Enlightened (119.♡.35.219)
2024년 5월 26일 PM 09:10 · 수정됨(05. 27. 19:52)
한국의 대학 문화에서 보이는 한심한 일 중 하나가 매년 수억원 수십억원씩 들여 연예인들 불러다 공연하는 소위 "축제"라는 걸 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년 어떤 연예인이 어느 학교 축제에 갔네 마네 하는 소식들이 들리면
저 학교(혹은 총학)는 왜 비싼 학생 등록금으로 저런 일을 벌일까, 그것도 해마다 어김없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본 대학들, 가깝게는 일본, 중국, 비엣남, 멀게는 멕시코,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태리, 헝가리, 체크, 러시아 대학들 중 어느 곳에서도 해마다 엄청난 돈을 들여서 유명 연예인들을 불러서 "축제"라는 걸 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의 학벌 계급의 사다리 맨 위에 위치한 대학들도 이런 "축제"를 서슴지 않습니다. 이런 걸 부끄러워 하는 학생들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축제라는 개념을 가져다 쓰는 게 다 부끄럽습니다.
댓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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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녕클리앙
24.05.26 · 10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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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NECASTLE
→ 안녕클리앙
24.05.26 · 39.♡.79.180
저는 재학 때도 복수전공에 교직이수(떨어졌지만)과목까지 들으면 시간이 안나서 축제 때 학교 나와도 참가조차 못했는데, 내 사정 모르고 자꾸 넌 왜 안나오냐라고 묻는 동기들 보면 솔직히 좀 짜증나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축제 때문에 과마다 하는 자신들만의 필살기(!)를 못쓰게 되니까 오히려 과 재정이 더 나빠지던데도 그걸 계속 하는 거 보면 좀 한심하긴 했습니다. -
공공개
24.05.26 · 222.♡.237.218
학생 복지에는 학생들도 별 관심이 없고, 연예인이나 불러 주면 총학 잘한다고 하지 않나요? 실제적으로 평가 받는 항목이 이런 부분이자 보니 점점 더 과해지는 것 같습니다. -
가가시나무
→ 공개
24.05.27 · 172.♡.95.47
매우 공감합니다 - 인
인생사새옹지마
24.05.26 · 121.♡.102.61
저도 이해 불가요 뭔가 그냥 서로 경쟁하는 느낌일까요 ? -
달달리
24.05.26 · 14.♡.4.89
연예인 불러서 해외 팬들도 많이 온다곤 하는데..
정작 그학교 학생들에겐 혜택이 돌아가지도 않는다는게.. -
지지구
24.05.26 · 211.♡.174.75
[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5/comment_3556617803_zcX5IEoG_e7bb168fa73197280db0e41560848e46c1baa767.webp]
등록금을 내는 학생들이 원하면 부르는거죠 뭐.. -
AAlexYoda
24.05.26 · 124.♡.63.20
최근에 큰애를 대학보내면서 학생회비를 내게 되니, 학생회라는 곳에서 학생회비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명분으로 연예인 부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더군요. 많이들 변했어요. 예전 우리 학교다닐때처럼 안치환이나, 노찿사를 부르는게 아니고, 학교 중앙 음악동아리의 공연이 아닌, 연예인들의 축제 공연이 더 우선시되는.. - L
loveMom
→ AlexYoda
24.05.26 · 211.♡.203.175
+1 학교 각종 동아리들이 주축되서 측제를 해야지 이건 뭐 돈주고 교정 빌려주는거와 뭐가 다른가 싶어요 - S
sinclairs
→ loveMom
24.05.26 · 182.♡.36.14
흠.. 그나마 장나라씨는 대학 축제를 안하실테니 다행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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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연예인 불렀느냐가 그 대학의 수준이라고들 하더군요
응???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