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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의 변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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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행과은동 110.♡.12.45
작성일 2024.05.27 16:54
3,186 조회
2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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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이 변경 되었습니다.

2011년 11월에 오픈한 동네 작은
휴대폰 매장의 사업자등록증이
강제로 변경될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상당기간을 준수한

매출을 꾸준히 냈던걸 감안한다면

신분(?) 변화의 폭이 제법 큽니다.

잠시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잘될때도 있었고, 안될때도 있었고,
좋아하는 손님도 있었고,
싫어하는 손님도 있었고,
어릴때 봤던 꼬맹이가 군대 간다고
오면 꼭 쫓아가서 치맥 먹고 입대하라고
꼬깃꼬깃 5만원을 꼬박꼬박 쥐어주곤 했습니다.
(제가 논산훈련소에서 행군할때
눈물고개부터 치맥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잘 버텼는데 정작 100일휴가땐 정신 없어서
못먹고 들어간게 지금까지도 한이되어서 ㅎㅎㅎ)
꼬맹이였을때 봤던 아이가 저보다
빨리 결혼해서 신랑도 데려오고,
아주 친한 손님의 경우엔 돌잔치도 가고.
또 이 아저씨의 늦은 결혼식에도 와주고
고마운 세월이 흘러줬습니다.

특별히 양심적이지도 않은데 또,
뭘 쓰면서 사는 삶이 익숙치 않다보니
특별히 권매도 못하는데 꾸역꾸역 와서
구입해주시는 분들께 늘 엄청 감사했습니다.
심지어는 이 아저씨는 사라는 소리를 하지
않아서 좋다는 분들도 계세요 ;;
단골중에는 4남매 대가족이 계신데
멀리 전주까지 이사가셨는데 3년마다
모두 와서 바꿔가기도 하시고,
생각해보면 정말 고마운 분들 투성이네요.


단골손님 중에 장난끼 많으신 할아버지가
손님이 계셨습니다.
농담도 수위가 살짝 쎄서 얘기 듣다보면
기분이 좋다가 나쁘다 아주 ㅎㅎㅎ
엄청 깐깐하시고, 요금도 원단위로 따지는
분이라 최대한 해드려도 꼭 나가시면서는
그래도 사장 오늘 나때문에 소고기 먹을꺼지?
이러시고 ;;;
다음날이면 꼭 같이 오셨던 따님이 커피
사다주셨습니다. 아버지 장난 받아줘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그런데 또 꼬박꼬박 자식들 모두 데려오시고
또 그러시면서 업데이트할꺼 있으면 매번
챙겨서 오셨는데 한동안 오지 않으셔서
다른데 다니시나 했는데 간암을 앓게 되어서
항암 치료중이시라고 그래서 그김에 건강에
대해서 엄청 잔소리도 하고 응원도 하면서
처음으로 갑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야위어가시더라구요.
색전술, 호전, 또 발견, 그런 단어들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또 특별한 항암 일정 없으면 업데이트하러
꼬박꼬박 오시고. 오시면 또 몸이 약해지셔서 그런지
저와 한시간 정도 얘기하다 가시고…
한번은 엄청 바쁜날 오셨습니다.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좀 다음에 오셨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힘든데 오신거라 업데이트만 해드리고
보내드렸는데 얼마 후에 따님이 아버님
사망에 의한 해지 때문에 물어보러 오셨습니다.
전날 전화로 해지문의에 먹먹했고,
직접 오셨을 땐 말문이 막히고, 순간
아버님과 마지막 그리고 직전의
만남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오시면 이런저런 얘기
많이했었는데 하필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대충 업데이트만 해드리고 보내드렸는데 그
순간순간이 스쳐가더군요. 순간 그 따님과
눈이 마주쳐서 정말 둘이서 수십분을 통곡을
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섭섭하게 해드린게 그렇게 남더군요.

그렇게 죄송하고 감사하게 여러 좋은 분들
사이에서 그럭저럭 먹고는 살았는데 코로나를
시작으로 두번째 해부터 본격적으로 감소되기
시작했습니다.
내방객은 여전히 많은데 손님들의 경기가 좋지
않으니 제가 좋을리 없을 것이고, 특히, 보호필름,
충전기, 케이스부터 각종 악세사리들의 비용이
장사가 잘될때는 크게 부담되지 않았는데 안되니까
그런 것들도 꽤 부담스럽더군요.
몇년이고 보통 계속 챙겨드렸었습니다.
몇 천원 받기도 좀 간지럽기도 하고.
또 꼭 먹을껄 사다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 사이 월세도 더 오르고. 수입이 본격적으로
줄기 시작하니 그런 비용들도 부담스러워지더군요.
또 그렇다고 뭔가를 바꿀 수도 없고.

그러다 사업자 대출 관련 등을 갱신할때

오르는 이자들로 상환일이 다가오면

가슴 한곳이 답답해지는 경험들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쿠팡, 배민 그리고 대리까지
대부분의 결제일이 15일부터 시작이고,
건물주 월급 지급(?)하는 25일이 피크인데
늘 15일부턴 가슴이 꾹 막히고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아르바이트를 하고부터는
큰돈은 아니어도 뭐라도 한다는 마음에
숨쉴만 해서 할만 했습니다.
특히, 야간에 배달단가가 별로라 대리를
섞어하기 단가도 좋았고, 운이 좋으면

집까지 차비 절감효과까지 좋았습니다.
하루 지출은 출근 차비 2,800원
점심은 맥도날드나 버거킹 등에서
런치시간대에 6~7,000원,
그리고 컴포즈에서 카페라떼 2,900원
원래는 커피를 빼고 1만원 이내로 맞추려고
했는데 덜 절박한건지 그렇게까지 하면
스스로가 좀 더 슬플까봐 생활의 질을
올리고자 커피는 사치를 부리는 것으로 ㅎㅎ


추웠지만 미쳐날뛰는 배달단가에 쿠팡 미션
몇개 하고 흐뭇해하며 대리 준비하는 중.


이 날 매장에서도 장사가 너무 잘되서
오늘은 좀 쉬어볼까 하다가 그러다
버릇나빠진다 싶어서 대리 몇개하고
새벽 최애 선지해장국 집으로…
되는 날인지, 이 날 사진 찍어둔 이유가
한건 하고 밥 먹으러 이 식당 근처로 오면
근처 다른 콜이 떠서 또 가고,
다시 밥먹으러 여기 오면 또 근거리 콜이
떠서 또 갔다 오고 암튼 기분이 좋다가도
말았다가 ㅎㅎㅎ


심야에는 서울이 아니면 이동수단이

좀 어렵습니다.

버스를 타자니 단가도 그렇고 돌아가고,
차라리 15km 이내는 카카오바이크가
60분 1,000원이니 쌉니다. (따릉이
없는 곳). 그나마도 요새 전략인건지 주로
전기자전거인데 걔는 비싸서 부담스럽고…
겨우 찾은 일반자전거 ㅎㅎㅎ
대리 좀 뛰고, 카카오 바이크 탄 날엔
대리수수료랑 자전거랑 하면,

이쯤이면 카카오 알바라고 봐야 ㅎㅎㅎ
배달단가가 좋은 날엔 기록 보면 하루에
자전거 40km 넘게 탄날도 많더군요.

추울 수록 좋았고, 비가 오면 좋았고,

눈이 오면 좋았습니다.
딱히 삶을 크게 바꿀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돈 때문에 한숨쉬고 있는것보단 훨씬
좋았습니다.
그러다 추가 고정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2개 더 시작하게 됩니다.
그동안은 저를 그냥 갈아 넣는 느낌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섬세하게 갈아 넣는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ㅎ
그리고 그사이 도와주시는 세무사님이
두번이나 정색하며 물으셨습니다.
"혹시 매장을 유지하시는게 다른 계획이
있으신거죠?"
수입도 역전되고, 사실 매장만 봐서는
유지하는게 이상하니까 당연합니다.
새벽에 집에 가는 길에 대리하시는 분들을
봅니다. 서울 가는 교통편은 없고,
서울쪽 콜을 잡으면 좋고, 아니면 또
모여서 가야되고 등등…
그 분들 중 연세 있는 분들을 볼때면
한숨나곤 했습니다.
나도 내년에도 그다음에도 그다음에도
10년 후에도…이렇게 숨차게 살겠지…

10년후까지 산다는 긍정적인 예상과

부정적인 기대가 맞물리니 어색합니다.


그래도 집에 와서 잠들어있는 아이들과

아내를 볼때면 그로 충분했습니다.
피곤해야 할 이유.
피곤해도 견뎌야 하는 이유.

충분했고, 스스로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둘째가 곧 많이 아프게 되면서
삶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충분히 바닥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얼마나 틀렸는지 증명할

이유도 없어졌습니다.


사실 기도를 하면서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이미 턱끝까지 숨차있는 내 삶에

이 것마저 욕심인건지...

어제가 충분히 지옥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웃듯이 더 아픈 일이 있는 오늘과

내일이…

이전에 아이가 아파서 답답한 마음을 이 곳에

적고 많은 위로와 위안을 받았습니다.

몇몇 분들은 개인적으로 연락까지 주셔서

정말 따뜻한 위로와 조언 그리고 아픈

경험까지 나눠주시면서...

살면서 이런 빚을 지기도 하게 되는구나

죄송하기도 감사했습니다.

다모앙에 계신 신부님께서도 연락을

주시기까지 했습니다.


현재는 아이가 퇴원한 상태입니다.

좋아져서가 아니라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보니

대증요법으로 대응하다보니 계속 입원해 있을

수도 없고, 곁을 지키던 아내도 마침 대상포진까지

걸리게 되어서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외래까지 또 가슴 졸이는 시간을 보냅니다.

할 수 있는거라곤 아이상태를 지키는 일과

최대한 안정을 취해주는것 그리고 아이가

잠들면 이렇게 혼자 기도하러 갑니다.


보통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비가 많이 와서 

고민하다가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며 어두운 길을 지날때면 새벽에 엄한

곳에 대리콜 잡고 갔다가 휴대폰 플래쉬라도

없으면 앞을 보기 어렵고 무서웠던 산길을

걸어나왔던 기억이납니다.

내 삶에서 이 터널의 끝은 있을까

어두울까, 밝을까.

부디 저는 아니어도 제 가족들에겐

터널의 밝은 끝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변함 없이 기도합니다.

아이가 건강을 되찾게 해달라고, 나쁜걸 주셔야

한다면 부디 제게 주시고, 아이만은 지켜달라고

기도합니다.


얼마전에 오랜 단골 손님이 오셔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조심스럽게 물으시더라구요.

혹시 집이 이 근처세요?

혹시 뭐 알바같은거 하세요??

사실 얼마전에 저를 보셨다고 했습니다.

합정역 먹자쪽에서 보니까 대리콜 잡아서

가는것 같았는데 전에 다른 엄마한테 제가

홍대쪽에서 배달하는거 본거 같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설마 대리도 하나 했다구요.

매번 매장에 사람이 많아서 돈 잘버는것 같은데

돈 욕심도 그렇게 있는것 같지 않은데 독하다면서

신랑이 좀 배웠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사장님처럼 결과를 내서 잘하고 계셔야지

저처럼 계속 답을 못내서 궁상만 떨면

가족들이 고생이죠 ㅜㅜ

하고 정리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쓰는 네이트온이

있습니다.

최근에 매장을 비우는 시간이 많다보니

읽지 못한 대화방들이 있었고, 너무 쌓여서

타고 읽어봅니다.

회식 어디로 갈까

어제 당구는 어떻게 되었고,

야구는 어떻게 되었고,

일상적이고 즐거운 얘기들…

아이가 아프지 않아도 이미 전적으로 다른

세상의 얘기였는데 더욱 멀어졌습니다.


배달을 하다보면 음식조리 지연으로

대기할 때가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음식조리를 기다리면서

테이블에서 친구들끼리 모여서

밝은 웃음으로 시원한 맥주를 건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신호등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음식점에

술집에 유리창 너머로 행복해 보이는

연인들을 볼때면 우리 아내도 괜찮은

사람을 만났으면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며

새삼 다시 보이곤 합니다.

매장에 앉아서 문밖의 웃는 아이들과 엄마,

아빠의 지나가는 모습을 볼때면 부러움을

넘어서는 흡사 선망하던 연예인을 보듯

막연한 동경같은 것까지 갖게 됩니다.


내가 어떤 쓰임이 있을까 고민을 하지만

당장은 우리 아이들이 뭘 꺼내고 싶다고

안아달라고 하거나

다이소가면 눈이 반짝거리는 아이들에게

다이소플렉스 할때까지는...

밴드 붙이는거 좋아하는 둘째가 오늘 밴드

많이 사오라고 눈을 찡긋할때까지는 적어도

쓰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기도를 합니다.


세금을 덜 내게 되어서 좋아해야하는데

이미 예상은 했지만 면전에서 권고사직

들은 기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혹시나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면 죄송합니다.)

댓글 24 / 1 페이지

Jedi님의 댓글

작성자 Jedi (211.♡.206.162)
작성일 05.27 16:58
잘 아시겠지만,
부가세 포함 된 비용이 크다면 일반과세자를 계속 유지하시고 부가세 환급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매출 < 매입.
한시적인..상황이라면..말이죠.

Simlady님의 댓글

작성자 Simlady (220.♡.172.6)
작성일 05.27 17:05
긴 내용속에 큰 책임감과 따뜻한 마음씨,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면서
한편으로 이 작은 어깨에 얼마나 많은 짐을 지고계신가 싶기도하고
이런것을 알아가는 나 또한 얼마나 나이를 먹었나 싶기도하고 마음이 그렇습니다.
토닥 토닥
짧은 댓글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담아 전해봅니다.
우리 열심히 살아보아요!

고스트246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스트246 (61.♡.62.193)
작성일 05.27 17:06
감히 제가 무슨 말을 드릴 수는 없겠고 건강 잘 챙기시라는 말씀만 드립니다..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은경주 (59.♡.59.203)
작성일 05.27 17:08
머지않아 가족들과 오손도손 , 옹기종기 모여서
지나간 고생의 순간을 웃으면서 할 시간이 올겁니다.  조금만 더 힘내고 안전하게 달려보세요.
고지가 보입니다.

브루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브루스 (218.♡.240.245)
작성일 05.27 17:20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안전 운전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가족의 건강도요!

화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화신 (223.♡.73.59)
작성일 05.27 17:34
파이팅입니다!!!!

스네이프님의 댓글

작성자 스네이프 (183.♡.196.96)
작성일 05.27 17:39
응원합니다.

브릿매력남님의 댓글

작성자 브릿매력남 (220.♡.97.159)
작성일 05.27 17:45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네요.
좋은 시절이 올 겁니다. 힘내세요!!!

젖소부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젖소부인 (112.♡.65.130)
작성일 05.27 17:52
글 잘 읽었습니다. 저에게는 좀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채찍질같은 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Nalto님의 댓글

작성자 Nalto (211.♡.195.79)
작성일 05.27 18:05
힘내세요. 건강하시고요. 하시는 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합니다.

겨울밤하늘님의 댓글

작성자 겨울밤하늘 (58.♡.193.227)
작성일 05.27 18:15
부디 지금이 해뜨기전 가장 어두운 때이길,
얼마 안있어 하시는 일, 자녀 분 건강이 다 좋아지고 밝은 아침을 맞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부드러운송곳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부드러운송곳 (223.♡.39.210)
작성일 05.27 19:33
오래전에 정말 꿈꾸던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고
그걸로 더이상 고생은 없을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내부의 부조리 그리고 엄청난 압박에
너무나 힘들어 삶을 정리하려 한적이 있습니다
그날 술기운에 집에 오다 집앞 횡단보도 앞에서
잠들어 있는걸 어느 어머니뻘 되시는 분께서
걱정되어 깨우셨는데...
저도 모르게 그분의 손을 잡고 대성통곡을
한적이 있습니다
당황스러우셨을텐데도
저의 등을 토닥거려 주시며 울지마라 하시더군요
그 분의 토닥거림이 큰 위안이 되었고
그 어려움을 버티고 이겨내게 되었다 생각합니다

다는 아니지만 님의 글에서 가장으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삶의 고뇌와 무게가 느껴지고
공감이 됩니다

꼭 좋은 날이 올겁니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시고 버텨내시죠

그렇지 않아도 휴대폰 바꿀때가 다 되었는데
가계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그곳에 가서
휴대폰을 바꾸 싶네요
가능하다면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벽따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벽따라 (211.♡.59.200)
작성일 05.27 20:13
지금까지 잘 버텨주신 만큼만 더 힘내주세요

버미파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미파더 (86.♡.70.19)
작성일 05.27 20:20
낭비하지 않되 스스로 비루하게 느껴지 않는 심리적 지지선이 필요한 거 같더라구요.
저도 가끔씩 커피로 플렉스를 하곤 합니다. 때로는 조금 비싼 외식도 하구요.
무엇보다 선순환 위해 건강에 시간과 돈을 조금 할애하는 것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저 화이팅 /-_-/ 입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220.♡.37.28)
작성일 05.27 20:26
"일상적이고 즐거운 얘기들…
아이가 아프지 않아도 이미 전적으로 다른
세상의 얘기였는데 더욱 멀어졌습니다.

내가 어떤 쓰임이 있을까 고민을 하지만
당장은 우리 아이들이 뭘 꺼내고 싶다고
안아달라고 하거나
다이소가면 눈이 반짝거리는 아이들에게
다이소플렉스 할때까지는...
밴드 붙이는거 좋아하는 둘째가 오늘 밴드
많이 사오라고 눈을 찡긋할때까지는 적어도
쓰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기도를 합니다."

긴 글에서 감당하기 벅찬 삶의 무게가 느껴지다가도
다시금 힘을 낼 수 밖에 없음에 숙연해집니다.

저도 유행과 은동님, 그리고 가족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조금이라도 행복이 깃드는 순간이 많아지시길,
둘째 자녀분이 건강해 지기를 소원합니다.

호이호이님의 댓글

작성자 호이호이 (121.♡.31.105)
작성일 05.27 20:36
기운내세요

질풍가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질풍가든 (211.♡.67.160)
작성일 05.27 21:01
은동님 가정에 평화가오길 기도드립니다

나혼자한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혼자한다 (121.♡.244.143)
작성일 05.27 21:20
은동님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쉽지않은 일이지만 잘하고 계십니다. 꼭 올겁니다 그날이

롤러코스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롤러코스터 (110.♡.220.124)
작성일 05.27 21:20
평안을 빕니다. 합정동쪽이면 편의점 커피라도 한잔 나누고 싶습니다.
/Vollago

모리님의 댓글

작성자 모리 (118.♡.155.180)
작성일 05.27 22:40
응원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일거양득님의 댓글

작성자 일거양득 (211.♡.203.47)
작성일 05.27 23:04
짧은 제목의 글이 이렇게 긴 사연일줄이야~
함께 기도 하겠습니다. 저도 건강이 좋지 않지만 그게 저여서 다행인거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믹스다모앙님의 댓글

작성자 믹스다모앙 (58.♡.102.214)
작성일 05.27 23:11
은동 님이 쓰신 글을 읽고 이해한다거나 공감한다고 말씀 못 드리지만 저를 포함해서 제 주위를 둘러봐도 은동 님처럼 훌륭하게 삶을 살고 계시는 분이 없습니다.

어떤 말로도 위안과 위로를 드릴 수 없지만
조금만 더 힘내시라 응원합니다.

봄여름가을님의 댓글

작성자 봄여름가을 (61.♡.65.182)
작성일 05.27 23:19
자녀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고단함 속에서도 가족간에 사랑의 표현이 흔하고 따스하기를, 
그리하여 온 식구가 명랑함을 유지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쪽지로 매장 위치나 연락처좀 부탁드려요.(아마 1년후 폰교체시 말씀드릴까해서요.)

왕대포님의 댓글

작성자 왕대포 (182.♡.153.131)
작성일 05.29 09:39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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