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노부나가가 사이비 종교인을 처리하던 방법
南森町

Lv.1 南森町 (172.♡.210.98)

2024년 4월 3일 AM 10:19 · 수정됨(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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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노부나가가 아즈치 성을 짓고 다스리던 시기 '무헨'이라는 순례승이 잠시 아즈치 근처의 한 사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 자는 신통력을 가졌다며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예물을 가지고 몰려들어 소동이 벌어졌죠.
이 소문을 들은 노부나가가 무헨을 데려오게 시켜 그를 자세히 뜯어보더니 "자네는 어디서 왔는가?"라고 물었습니다. 
무헨은 "무헨(無辺, 아무 곳도 아님)입니다"라고 고명한 승려처럼 무게 잡으며 대답했는데 노부나가는 다시 "당(중국)인인가? 천축(인도)인인가?"라고 물었지만 비슷한 대답만 돌아왔죠. 
그러자 노부나가는 갑자기 분통을 터뜨리며 "네 놈의 고향이 아무 곳도 없다니 요망하기 짝이 없구나. 이 자는 요괴로 보이는데 한번 불에 처넣어 봐야겠으니 불을 피워라!"라고 소리쳤습니다. 
겁을 집어먹은 무헨이 "데와 출신입니다"라고 실토하자 노부나가는 더더욱 격노해 "그냥 사기꾼 땡중 놈이잖느냐. 욕심이 없다는 것도 구라 같구나. 그 잘난 신통력을 보여주기나 해라!"라고 요구했죠.
사이비 땡중이던 무헨이 당연히 갑자기 노부나가 앞에서 갑자기 초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리 없었습니다. 
노부나가는 "진짜 신통력이 있는 사람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남들과 다른 법인데 너는 산골 촌놈보다 초라하게 생겼잖느냐. 그런 주제에 아녀자들 돈이나 뜯다니 괘씸하다. 부끄러움이나 당해봐라!"라면서 무참하게 그의 머리를 박박 깎은 뒤 발가벗겨 조리돌림하고 영지 밖으로 쫓아냈습니다. 
그런데 쫓아낸 후의 조사로 무헨이 아녀자를 세뇌해 겁탈하고 다닌 것까지 드러나자 더더욱 분노한 노부나가는 군사를 보내 집요하게 무헨을 추격해 잡아다가 꾸짖고 처형했습니다.
이후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노부나가가 무헨이 묵었던 절의 주지에게까지 "왜 그런 요망한 것을 재웠냐"며 책임을 물으려 하자 주지가 "절이 황폐해 비가 샐 지경이어서 시주를 받고 싶었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노부나가는 주지에게 절을 수리하고 운영할 비용을 지원해 줘서 사이비 종교가 발붙일 여지를 차단해 버렸죠.

출처는 신장공기...
그 분들 일본은 엄청 좋아하시던데 왜 저런 건 안 배우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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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랑랑마누하

    랑랑마누하 Lv.1

    24.04.03 · 162.♡.91.43

    저들은 무헨 이거든요.
  • RanomA

    RanomA Lv.1

    24.04.03 · 172.♡.207.138

    '노부나가의 셰프'라는 만화에서 보던 예언가 캐릭터랑 좀 다른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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