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121.♡.203.152)
2024년 5월 29일 PM 10:49 · 수정됨(05. 30. 07:59)
건강 좀 챙기겠다고 올 초 마라톤 동호회에 들어갔다 거위발건염인가 진단을 받고 근 세 달을 충격파 치료하며 요양(?)을 했습니다.
그러다 어찌어찌 하여 그래블 자전거를 구입하고 일주일 정도 하루 한 두시간을 타다, 어제 큰맘 먹고 집에서 대창댐까지 논스톱 라이딩을 했습니다.
쉬지 않고 평속 21키로로 1시간 40분을 달려 35키로 거리 대청댐에 도착했습니다.
매점에서 국수 한 그릇에 맥주 한 잔 하고 돌아왔는데, 문득 생각해 보니 올림픽 마라톤 메달리스트들이랑 비슷한 수준이네요.. 전 정말 자전거 타며 거의 쉬지 않고 패달링을 하며 헥헥 거렸지만 내리막길에선 40키로 가까운 속도감도 느끼며 요령을 피기도 했습니다만, 마라토너들은 그런 거 하나도 없이 순수히 자기 다리힘으로만 뛸텐데도 이정도 속도라니..
정말 마라톤이 대단한 종목이란 생각이네요.. 후덜덜
그나저나, 어제 좀 무리했다고 또 무릎이 약간 쑤시는데, 내일 조깅을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입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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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마스커
24.05.29 · 211.♡.63.99
그만큼 훈련을 하니까요 - 하
하늘빛
→ 다마스커 작성자
24.05.29 · 121.♡.203.152
그러게요. 저도 작년에 마라톤 시작해서 처음엔 5키로 뛰기도 힘들더니 두 달 정도 지나니까 하프는 2시간 이내로 뛰게 됩디다만.. 동호인 수준에서 보기에 선수급은 정말 전혀 다른 경지더군요. ㅎ -
세세상여행
24.05.29 · 175.♡.69.67
마라톤 선수들이 100미터 17초대 페이스를 경기 내내 유지할 겁니다. - 하
하늘빛
→ 세상여행 작성자
24.05.30 · 121.♡.203.152
우와.. 길이 내내 평지가 아닌데.. 참 대단합니다! -
빨빨빤
24.05.29 · 104.♡.119.28
거위발건염으로 2주째 못뛰고 있네요. 끈질깁니다 ㅎㅎ - 하
하늘빛
→ 빨빤 작성자
24.05.30 · 121.♡.203.152
전 두 달이 넘어가네요.. ㅠ.ㅠ
나은듯 싶다가도 무릎을 돌리거나 쪼그려 앉으면 찌릿찌릿.. ㅠ.ㅠ
아직 겁나서 못 뛰겠어요. -
떼떼레레
24.05.29 · 186.♡.237.7
대단하죠. 타고나야 하는 부분도 있구요. 예를 들면 황영조 선수가 늦게 입문한 케이스인데, 폐가 남들보다 컸다고..
그리고 한번 풀코스 뛰고나면 몇 kg씩 몸무게가 빠진다고 하네요.. - 하
하늘빛
→ 떼레레 작성자
24.05.30 · 121.♡.203.152
저도 좀 뛰어보니 10km에 1kg은 빠지더라구요.. 정말 힘든 스포츠입니다. -
농농약벌컥벌컥
24.05.29 · 136.♡.34.118
진짜 마라토너들은 리스펙이죠~장비빨이 아예없는건아니지만 순수피지컬로2시간을싸우는유일한종목이죠 - 하
하늘빛
→ 농약벌컥벌컥 작성자
24.05.30 · 121.♡.203.152
그래서 마라톤 하는 분들이 특히 자부심도 높고, 다른 선수에 대한 존중감이 큰 것 같아요. 동호회 가보면 서로 어찌나 챙겨주고 격려해 주는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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