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172.♡.123.92)
2024년 4월 3일 AM 11:06 · 수정됨(23:32)
클리앙의 어떤 회원님에게 쪽지를 받았습니다.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고,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 회원님께 쪽지로 답장을 보내드리며, 여기에도 저의 답변 내용을 올려드립니다.
// 답변
클리앙의 운영진의 몫과 클리앙에 열정을 가지고 잘 가꿔오시던 회원분들의 몫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커뮤니티의 운영은 클리앙 운영진의 몫이지만, 그 외의 역할들은 회원분들이 거의 감당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클리앙이 이 만큼 성장하고 굳건하게 이 자리를 지키게 된 것에는 회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죠.
어떤 글이 올아왔을 때 이 글이 알바인가 아닌가를 저 역시 자세히 들여다보기 전에는 알기 어렵겠지만,
여러 분들이 빈댓글과 박제 내역으로 도움을 주시며 클리앙이 이 만큼 잘 운영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조금 시니컬하게 느끼실지도 모르지만 선명님의 역할은 클리앙이 자체적으로 했어야 하는 역할을 담당해주셨고,
클리앙 운영진의 자체적인 모순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하듯 이제는 정리를 해달라는 요청이었다고 봅니다.
이걸 매몰차게 징계를 때리고, 이 징계가 부당한 것이 아니냐는 여러 클리앙 회원들도 징계를 때리며 입을 막아버렸죠.
떠나간, 혹은 떠나게 되어버린 분들의 역할이 이와 함께 사라져버리게 된거죠.
분탕러들이 넘쳐나고, 벌레들이 창궐하고.. 이렇게 될 수 있음을 감내하며 클리앙 운영진이 이 분들을 쳐낸 겁니다.
어쩌겠어요. 그것이 클리앙의 방침이고 결정이라고 하는데요.
'까짓 분탕러, 벌레들이 온통 뒤덮어버려도.. 그렇게 되어도 어쩔 수 없다' 라고 여기시는 듯 한데요.
그렇다고 그 동안 클리앙 회원님들이 하셨던 그 역할을 클리앙 운영진이 하려고 할까요?
아니죠, 그냥 공석으로 비워두는 겁니다.
'여하튼 트래픽만 있으면, 이전처럼 글들만 꾸준히 올라오면 괜찮다'는 태도죠.
어쩔 수 없는 겁니다. 클리앙은 이전과는 다른 공간이 되게될 겁니다. 남은 클리앙 회원님들도 한계는 있으니까요.
그래도 남은 우리들이 자정작용을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클리앙 운영진에게 불합리한 어떤 것을 제시하면 이런 저런 태그를 달아서 징계를 때려버리겠지요.
그 동안 클리앙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 이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이미 클리앙을 떠나버리게 되어버린 여러 회원분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겁니다.
운영진이 이런 태도를 가지고 커뮤니티를 운영하면 어쩔 수 없습니다.
클리앙 회원들에게 징계를 때릴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면 운영A의 징계조치를 풀고, 그를 운영일선에서 배제했을 겁니다.
그러면 클리앙의 운영은 이전과 같이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되고 있었겠지요.
하지만, 운영진의 생각 혹은 운영A님의 생각은.. 클리앙의 여러 회원님들의 의견과는 정반대였죠.
정반대에 놓인 분들은 모두 징계를 때리고 쳐내어버리니, 운영A님의 의견에 알게 모르게 동참하는 분들만 남게 된거죠.
'까짓 분탕러, 벌레들이 온통 뒤덮어버려도.. 그렇게 되어도 어쩔 수 없다' 라는 걸로요.
저의 메인은 다모앙과 딴지게시판이 될 겁니다.
클리앙에서는 뭔가 할 수가 없어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댓글 (20)
-
싱싱글벙글
24.04.03 · 172.♡.122.188
질문이 뭐였을까요? 남아서 활동해달라는 부탁이었나요? -
벗벗님
→ 싱글벙글 작성자
24.04.03 · 162.♡.118.5
선의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충분히 공감도 가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좀 그랬습니다. ^^; -
말말더듬이
→ 싱글벙글
24.04.03 · 172.♡.34.121
저도 이 점이 궁금합니다.
결론이 안보이는데요. -
에에렌델
24.04.03 · 162.♡.186.49
쪽지 내용이 클량이 지금 분탕러로 어지러우니 같이 싸우자였던가요?
(수정) 글을 천천히 읽고 댓글을 달았더니 동일 질문을 위에 먼저 해주셨네요 -
달달짝지근
24.04.03 · 172.♡.223.177
90일 180일씩 징계를 당했는데 가서 활동 하고 싶어도 못하죠 뭐 쩝 -
포포첸통
24.04.03 · 162.♡.119.76
지금 "전문신고꾼" 이라고 메모되어있는 사람이 온통 난리치고 다니는데 신고해도 "무혐의" 라고 운영진이 결론내리니, 반포기 상태입니다. 저러다가 스물스물 넘어가겠죠. -
시시넝이
→ 포첸통
24.04.03 · 172.♡.63.186
엠팍 넘어갈 때랑 똑같네요.
운영자가 맛가면 어쩔 수 없습니다.
아마 국정원 팀장급이 다수 붙어서 공작하지 않았나 싶네요 -
옐옐로우몽키
24.04.03 · 172.♡.210.64
선명님의 역할은 클리앙이 자체적으로 했어야 하는 역할을 담당해주셨고 -> 이거죠
저는 쪽지보내고싶어도 보내지지가 않네요 하핳 -
케케이건
24.04.03 · 162.♡.138.32
받으신 쪽지 내용을 대략이라도 요약해 주셨다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 -
벗벗님
→ 케이건 작성자
24.04.03 · 162.♡.118.126
쪽지를 보내주신 분의 동의를 득한 것도 아니고,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실례인 듯 하며 올리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선의에서 보내주신 쪽지 내용이었습니다. ^^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