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픔을 남이 몰라준다고 속상해했는데
엘
엘사 (59.♡.29.4)
2024년 5월 30일 AM 09:45 · 수정됨(10:48)
조회 591 공감 0
남은 아니고 빅시스터2한테
제 일 얘기 지금 다니는 회사 얘기를 하며
"서럽고 억울한 것 많았는데
잘 극복하고 지금은 나름 인정받고 다니고 있다"하니
뭐가 그렇게 억울하냐고 반문하는데
그 순간 들던 생각이
"아. 내 아픔은 그저 내 아픔일 뿐이구나"
싶어서 공감을 바라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몇개월전 대상포진 걸렸을때
그 전에 코로나 최초 확진 받았을때
다른 빅시스터한테 얘기했을때 시큰둥하던 모습들 하며
아무튼 그런 공감, 위로를 남한테서 심지어 혈육한테서도
바라면 안되겠더군요.
물론 그들이 저한테 쌩까고 냉냉하게 사는건 아니지만
나이들수록 내가 나 자신을 잘 보듬고 살아야겠더라구요.
물질적으로 적지않게 베푸는 누이들이지만
그들에게 어떤 공감 혹은 위로를 안바래기 위해
많은걸 내려놔버렸네요.
그리고 서로 떨어져서 살면 각자의 사정과 상황이 달라지잖아요.
저부터 내려놓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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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팟타이
24.05.30 · 114.♡.6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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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ubyBlood
→ 팟타이
24.05.30 · 220.♡.82.222
저도 T여서 쓰신 글에 끄덕 하다가 글쓰신분은 공감을 바라셨구나 하고 반성합니다.
@엘사 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잘 지내세요.
시스터들이 행동은 그렇게 해도 마음속으로는 걱정하고 잘 되길 바라고 있을거에요. -
BbeatsbyKanye
24.05.30 · 218.♡.98.33
그럼 생각이 드셨을땐 나는 나의 주변인들에게 충분히 공감을 해주었었나? 보듬어주었던가? 묻고 진심으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물론 “충분히” 하셨을수도 있지만 그 “충분히”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구요. 생각하다보면 점점 주변분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T 다 싶으면 공감같은거 바라면 안되더라구요.
대신 해결책같은건 잘 제시해줍니다.
그래서 T분들과는 거의 문제해결 위주로만 대화해요.
그러니 그런분들에겐 다 겪어나서 하소연 하지 마시고
문제가 터졌을때 찾아가시는걸 추천드려봅니다.
>
라고 적고보니 저도 T 네요.ㅠㅠ
마음 고생 심하셨을텐데, 추스렸다니 다행입니다.
비온뒤 마음이 더 단단해지셨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