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딸 고민이네요
바야흐로

Lv.1 바야흐로 (203.♡.149.239)

2024년 5월 31일 AM 10:46 · 수정됨(06. 02. 18:00)

조회 2,299 공감 0

중2딸래미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참 착하고 이쁜 딸인데…공부를 안합니다.

유일하게 동네에 있는 수학학원 하나 일주일에 2번 다니는데 그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를 제대로 못해가나 봅니다. 그래서 제가 숙제 제대로 못할거면 그 학원 그만 다니라 했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프로야구나 보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거라고 그냥 학원 그만두라 했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원가기 전날 살펴봤더니 친구랑 전화통화를 한 4시간 정도를 하더군요. 그러고 어제 밤 학원가는데 숙제를 다 못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제를 마지막으로 그만 두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게 기분이 나빴나 봅니다. 아빠는 본인 수학성적이 엉망이 되어도 괜찮겠냐고 합니다. 등수가 엉망이 되어도 상관없냐고…

그래서 저는 그 점수는 내것이 아니고 네 점수니까 아빠는 솔직히 큰 상관이 없다고 했지요.

저는 아이들 점수,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데 이런식의 학원공부는 정말로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차라리 그 시간에 하고싶은 다른 것을 하는것이 낫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하지만 제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기가 참 어렵네요. 얘기하다 보면 서로 기분만 나빠지구요.

애 엄마도 스트레스 받고 저도 받고 애도 스트레스 받는 이런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풀어야 할지..갑갑합니다.

여러 부모님 선배들께서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댓글 (31)

  • 단단이아빠

    단단이아빠 Lv.1

    24.05.31 · 121.♡.204.120

    부모의 역할은 길을 열어주고 방향을 제시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저도 이런 문제로 애 엄마랑 부부싸움도 많이 했었는데 가라고 강요하는 것도 , 그만두라고 강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어요.
  • wera

    wera Lv.1

    24.05.31 · 183.♡.123.54

    저는 학원에 계속 보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애들이 학원에 공부만 하러 가는게 아니니
    거기서 친구도 사귀고 그렇겠죠
  • 동동파파

    동동파파 Lv.1

    24.05.31 · 210.♡.138.3

    따님과 속깊은 대화를 진지하게 해보세요. 부모가 하지 말아야할것중에 하나가 그럴거면 때려쳐 입니다. 애들 상처 많이 받습니다.
  • 기적

    기적 Lv.1

    24.05.31 · 211.♡.43.130

    "아빠는 본인 수학성적이 엉망이 되어도 괜찮겠냐고 합니다. 등수가 엉망이 되어도 상관없냐고"
    공부를 하기 싫은 것은 또 아닌듯 합니다.
  • Rider_man

    Rider_man Lv.1

    24.05.31 · 115.♡.228.136

    상관없다는 얘기를 너무나 쎄게 하셨네요. 정말 연연하지 않는다면. 조금은 더 좋은 대화로 풀어야 하실 것 같아요.
    앞은 좀 기대없으니 포기 한단 의미로 들리네요...

    사실 제가 뭘 알겠습니까. ㅎㅎㅎ 그냥 느낌이죠. ㅎㅎㅎ ^^;;;
  • MoonKnight

    MoonKnight Lv.1

    24.05.31 · 211.♡.144.214

    중2면 좀 그럴나이이긴 해요 제 딸도 중2인데 저희도 수학이 좀 문제입니다
    그래도 대화를 좀 많이 했고
    미래에 뭘 하고 싶은지...
    그걸 위해서 수학을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머리 맞대고 가르치려고 제가 중2 수학책을 들여다 봤습니다
    물론 학원을 다니고는 있는데

    학원 다녀와서 학원선생이 풀어주는거랑 제가 풀어주는 거랑 다르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암튼 중2 수학까지는 그래도 같이 해줄 수 있을것 같긴한데
    점점 어려워지면 들여다보는것도 부담이 될 듯 해서 걱정이긴 합니다

    그래도 요즘엔 조금씩 스스로 하려고 하긴 한데
    첫째 둘째 모두 집에오면 핸드폰 거실에 놔두고 최대한 만지지 않는걸로 합의 봤습니다
    대신 엄마 아빠도 같이 그렇게 하기로요

    그랬더니 저는 컴퓨터를 아들은 닌텐도스위치를 딸은 아이패드를 가지고 놀더군요
    물론 카톡이나 통화는 안해서 그나마 좀 낫긴 합니다 ㅎㅎㅎ

    대화를 많이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디
  • myrandy

    myrandy Lv.1

    24.05.31 · 14.♡.173.218

    아무리 돈이 많고 세상의 모든 권력을 휘어잡고 있어도 안되는게
    자식들 교육이라잖아요~ ^^

    하란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방관 할 수도 없고..
    학원은 다니게 놔두시고, 아직 중2 니깐 올해까지는 그냥 냅둬보세요.

    저희집은 중2 까지 공부하라고 잔소리 1도 안했습니다.
    학원의 선택도 본인 스스로 하게 냅뒀습니다.
  • 나전설

    나전설 Lv.1

    24.05.31 · 211.♡.85.147

    저라면 학원에 연락해서 숙제 내주지말라고 하겠어요
    학원을 그만두게 할필요는 없을것같아요
    그안에서 만나는 작은 사회도 있을거고요
  • OompaLoompa

    OompaLoompa Lv.1

    24.05.31 · 116.♡.148.251

    전 좋은 선택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내 성적 아니고 네 성적이라는 말씀도 지극히 현실적이구요. 자기가 필요할 때 다니게 하는게 맞습니다. 보내주니까 억지로 가는 학원은 학원만 좋은 일 시켜주는거죠.
  • 케이건

    케이건 Lv.1

    24.05.31 · 168.♡.154.90

    학원비 부담이 크지 않다면.. 다니고 싶다면 다니게 하시는건 어떨까요?
    말씀하신대로 수학 점수는 본인꺼니 본인이 알아서 할 노릇이고.. 본인이 학원을 다닐 의지는 있는 듯 하니
    (그게 공부 목적이건, 친구들 만날 목적이건 간에)
    그 정도는 다니게 놔두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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