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60.♡.37.88)
2024년 5월 31일 PM 02:35 · 수정됨(17:43)

팔열지옥의 무간지옥으로 보는 사람이 많고, 실제로 그게 실질적인 끝판왕이긴 한데..

네, 무간지옥도 밑바닥이지만 그 바닥에는 더한 밑바닥 있는데 바로 팔한지옥입니다.

팔열지옥과 정반대로 매우 추워서 히말라야 산맥의 눈보라나 빙하도 따뜻해 보일 정도로 춥고 고통스러운 한기와 찬바람이 부는 곳입니다.
구사론 분별세품 제11권에서는 이 팔한지옥의 수명은 "1마바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에 참깨를 가득 부어넣고, 100년에 하나씩 집어내어 다 비우는 시간"이라고 설명합니다.
참고로 이건 팔한지옥 첫번째 지옥인 포지옥에 해당되며 그 다음 지옥들은 순차적으로 수명이 20배씩 늘어나게 됩니다.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그저 부처의 광명을 만나는 것 뿐입니다. 그 지옥은 총 8개입니다.
1. 포지옥. 극심한 추위에 온 몸이 천연두 걸린 것마냥 붓고 얼어버립니다.
2. 포열지옥. 극심한 찬바람에 온 몸이 부스럼이 생기고 피부가 터져 피투성이 고름투성이가 됩니다.
3. 아타타지옥. 너무나 추워 혀끝만 겨우 움직여 아타타 하고 신음하게 됩니다.
4. 하하범지옥. 너무나 추워 목구멍만 겨우 움직여 하하바 하고 신음하게 됩니다.
5. 호호범지옥. 너무나 추워 입술만 겨우 후후바 하고 신음하게 됩니다.
6. 청련지옥. 추위로 온 몸이 얼어 푸른 수련처럼 핏기가 가시고 살가죽이 벗겨집니다.
7. 홍련지옥. 추위로 온 몸이 얼고 터져서 피투성이가 된 게 마치 붉은 연꽃 같이 됩니다.
9. 대홍련지옥. 추위로 온 몸이 터져서 피투성이가 되고 멍이 생겨 검붉은 연꽃 같이 되며, 몸이 터지면 쇠부리를 가진 벌레들이 다가와 몸을 파먹습니다.
다만 이 팔한지옥은 아무래도 불교가 널리 퍼진 인도와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등지에서는 그렇게까지 설정이 자세하거나 세세하진 않은 편입니다.
이는 그 지역이 모두 더운 여름, 뜨거운 사막, 푹푹 찌는 열대밀림 등 뜨거운 고통에 익숙하다보니 팔열지옥이 쉽게 공감이 갔고, 차가운 팔한지옥은 덜 와닿아서라고 봅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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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로제약
24.05.31 · 112.♡.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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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미
→ 진로제약 작성자
24.05.31 · 160.♡.37.88
당연히 맨정신을 유지하면서도 죽지도 않고 설령 얼어서 가루가 되도 다시 복구시켜서 다시 던져버립니다. -
Sseragraph
24.05.31 · 61.♡.72.66
절대온도 0K라는 물리적 한계가 있는 지옥이네요 -
코코미
→ seragraph 작성자
24.05.31 · 160.♡.37.88
뭐 얼어죽으나 타죽으나 모두 아프죠.. -
짠짠짠
→ seragraph
24.05.31 · 183.♡.41.10
업을 많이 지은 사람은 초전도체가 되나보네요.{emo:onion-013.gif:50} -
CCrow
24.05.31 · 49.♡.120.27
내가 힘들면 세상이 지옥같고
내가 평안하면 세상이 천국같은거 아니겠습니꽈?? -
코코미
→ Crow 작성자
24.05.31 · 160.♡.37.88
그게 바로 일체유심조입니다. 생각하기 따라서 괴로울수도 즐거울수도 있으니... -
기기적
24.05.31 · 211.♡.43.130
저기 가려면 대량학살자 정도 되어야겠네요.
지금 몇명 정도 가 있죠? -
코코미
→ 기적 작성자
24.05.31 · 160.♡.37.88
안 가봐서 모르겠습니다. -
기기적
24.05.31 · 211.♡.43.130
혹시 죽기 전에 예수님 믿으면 천국 가거나 기독교 지옥으로 갈 수도 있나요?
선택권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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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도에서 빨리 얼어 죽는게 더 이득? 아닐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