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아이들 해외여행 간다고 하니 어릴적이 생각나네요.
너구리남편

Lv.1 너구리남편 (118.♡.14.119)

2024년 5월 31일 PM 05:03 · 수정됨(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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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국민학생 3~4학년쯤 겨울방학 시즌이었고요,


명절 마다 친척일가가 모이는 자리에서 나이가 비슷한 사촌이 한말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너희 집은 이번 휴가때 어디갔다왔어? 난 하와이 갔다왔는데"


그 말을 듣고 좀 벙쪘죠. 휴가라는 개념도 몰랐고 외국을 나갈 수가 있다고? 하와이는 뭔데?


뭔 소리를 하는건가 싶어서 "휴가가 뭔데?"라고 물으니 옆에 있던 다른 사촌형이 곤란해 하는 절 보고 대화 주제를 돌려주었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별로 억울할 것도 없고 어린맘에 "난 왜 휴가도 못 가는걸까"라기 보다는 휴가라는 개념을 몰랐다는게 자존심 상했던 짧은 기억이 있네요. 뭐 그랬습니다.


그땐 다른 나라에 간다는게 흔한일은 아니었어서 비교대상군이 없긴 했는데 요샌 많이들 나가니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체감이 좀 다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한편으론 맘상할 것 같기도 하고요.

댓글 (9)

  • 다시머리에꽃을 Lv.1

    24.05.31 · 106.♡.192.241

    해외여행 자유화가 풀린게 88올림픽 즈음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당시 해외여행을 간다는게 굉장희 희귀한 케이스일거여서 딱히 맘상하거나 하지는 않을거 같아요

    오히려 요즘의 경우 너도나도 해외든 어디든 많이 나가는 터라.. 만약 여라가지 사정으로 못간다 하면 좀 속상할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 너구리남편

    너구리남편 Lv.1 → 다시머리에꽃을 작성자

    24.05.31 · 118.♡.14.119

    맞습니다. 제 국민학교 시절이면 90년도 초반이라 정말 잘 사는집이 아니고서야 해외를 나갈 엄두를 못 낼 시기기도 하죠.

    그 사촌들은 워낙에 잘 사는 집안들이었어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ㅋ

    요새 친구들은 해외나가는 게 별 대수도 아니니 속상할 일이 있을 것 같아요. 꼭 돈이 아니더라도 여건상 못 나가는 부모들도 많을텐데 말이죠.
  • 일리어스

    일리어스 Lv.1

    24.05.31 · 211.♡.22.139

    초등학생만 되도 주변에서 많이들 나가니까
    부모에게 어디 가자 조르는 경우가 많긴 한것 같아요
  • 너구리남편

    너구리남편 Lv.1 → 일리어스 작성자

    24.05.31 · 118.♡.14.119

    요샌 그런가 보군요.

    그도 그럴게 스마트폰도 들고 다닐거고

    제가 어릴 적이었을 때 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알테니 욕구도 많을 수 밖에요.

    게다가 가장 비교하기 좋아할 나이이기도 할거고요.

    부모도 참 어렵겠다 싶네요.
  • 고기뜯는늑대 Lv.1

    24.05.31 · 121.♡.121.6

    첫 해외 여행이 신혼여행,,,,,
  • 너구리남편

    너구리남편 Lv.1 → 고기뜯는늑대 작성자

    24.05.31 · 118.♡.14.119

    저희땐 거의 그렇지 않나요 ㅎㅎ
  • 프랑지파니

    프랑지파니 Lv.1

    24.05.31 · 175.♡.150.159

    와이프가 요즘 개근 거지라는 말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해외 여행 한 번 못 가고 개근 했다고..
  • 너구리남편

    너구리남편 Lv.1 → 프랑지파니 작성자

    24.05.31 · 118.♡.14.119

    뉴스에도 나오더라구요.

    진짜 그런 말들을 쓰는건진 몰라도 요새 부모도 참 힘들겠다 싶습니다.
  • Browneyes

    Browneyes Lv.1 → 프랑지파니

    24.05.31 · 222.♡.149.155

    와.. 이건 진짜 너무 심하네요....
    성향 따라 국내 여행할 수도 있고 바빠서 못 갈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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