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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이들 해외여행 간다고 하니 어릴적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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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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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국민학생 3~4학년쯤 겨울방학 시즌이었고요,
명절 마다 친척일가가 모이는 자리에서 나이가 비슷한 사촌이 한말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너희 집은 이번 휴가때 어디갔다왔어? 난 하와이 갔다왔는데"
그 말을 듣고 좀 벙쪘죠. 휴가라는 개념도 몰랐고 외국을 나갈 수가 있다고? 하와이는 뭔데?
뭔 소리를 하는건가 싶어서 "휴가가 뭔데?"라고 물으니 옆에 있던 다른 사촌형이 곤란해 하는 절 보고 대화 주제를 돌려주었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별로 억울할 것도 없고 어린맘에 "난 왜 휴가도 못 가는걸까"라기 보다는 휴가라는 개념을 몰랐다는게 자존심 상했던 짧은 기억이 있네요. 뭐 그랬습니다.
그땐 다른 나라에 간다는게 흔한일은 아니었어서 비교대상군이 없긴 했는데 요샌 많이들 나가니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체감이 좀 다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한편으론 맘상할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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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1 페이지
너구리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다시머리에꽃을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제 국민학교 시절이면 90년도 초반이라 정말 잘 사는집이 아니고서야 해외를 나갈 엄두를 못 낼 시기기도 하죠.
그 사촌들은 워낙에 잘 사는 집안들이었어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ㅋ
요새 친구들은 해외나가는 게 별 대수도 아니니 속상할 일이 있을 것 같아요. 꼭 돈이 아니더라도 여건상 못 나가는 부모들도 많을텐데 말이죠.
그 사촌들은 워낙에 잘 사는 집안들이었어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ㅋ
요새 친구들은 해외나가는 게 별 대수도 아니니 속상할 일이 있을 것 같아요. 꼭 돈이 아니더라도 여건상 못 나가는 부모들도 많을텐데 말이죠.
일리어스님의 댓글
초등학생만 되도 주변에서 많이들 나가니까
부모에게 어디 가자 조르는 경우가 많긴 한것 같아요
부모에게 어디 가자 조르는 경우가 많긴 한것 같아요
너구리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일리어스님에게 답글
요샌 그런가 보군요.
그도 그럴게 스마트폰도 들고 다닐거고
제가 어릴 적이었을 때 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알테니 욕구도 많을 수 밖에요.
게다가 가장 비교하기 좋아할 나이이기도 할거고요.
부모도 참 어렵겠다 싶네요.
그도 그럴게 스마트폰도 들고 다닐거고
제가 어릴 적이었을 때 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알테니 욕구도 많을 수 밖에요.
게다가 가장 비교하기 좋아할 나이이기도 할거고요.
부모도 참 어렵겠다 싶네요.
프랑지파니님의 댓글
와이프가 요즘 개근 거지라는 말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해외 여행 한 번 못 가고 개근 했다고..
너구리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프랑지파니님에게 답글
뉴스에도 나오더라구요.
진짜 그런 말들을 쓰는건진 몰라도 요새 부모도 참 힘들겠다 싶습니다.
진짜 그런 말들을 쓰는건진 몰라도 요새 부모도 참 힘들겠다 싶습니다.
Browneyes님의 댓글의 댓글
@프랑지파니님에게 답글
와.. 이건 진짜 너무 심하네요....
성향 따라 국내 여행할 수도 있고 바빠서 못 갈 수도 있는데....
성향 따라 국내 여행할 수도 있고 바빠서 못 갈 수도 있는데....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당시 해외여행을 간다는게 굉장희 희귀한 케이스일거여서 딱히 맘상하거나 하지는 않을거 같아요
오히려 요즘의 경우 너도나도 해외든 어디든 많이 나가는 터라.. 만약 여라가지 사정으로 못간다 하면 좀 속상할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