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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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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너구리남편 118.♡.14.119
작성일 2024.05.27 12:09
1,164 조회
19 댓글
13 추천

본문

회사에서 짤리고 거진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그간 육아를 하다보니 계절이 지나감이 문뜩 새롭게 느껴지네요.


육아를 핑계로 손놓고 있었던 구직활동에 전념을 해야할까 하다가


주변 지인 추천으로 몇달짜리 프리랜서 일을 할까 싶다가도


그래도 안정성있는 정규직이 낫지 않나 싶고 싱숭생숭 하네요.


물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한다하여 바로 정규직이 될 가능성은…모릅니다.


나이도 있고요.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네요.


그냥 월요일 아침부터 다들 바삐 출근하는 바깥을 보다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졌습니다.

댓글 19 / 1 페이지

얼남인즐님의 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211.♡.131.158)
작성일 05.27 12:12
언제부턴가 나의 페이스대로 살자고 맘 먹었습니다.
뒤쳐질거라는 불안감은 없습니다.
어차피 내가 따라갈수 있는 속도가 아니기에..

너구리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너구리남편 (118.♡.14.119)
작성일 05.27 12:41
@얼남인즐님에게 답글 가장이 되니 책임감이 막중해지네요.

남 따라갈 생각은 없으나 내 애가 모자르진 않게 키우고 싶은 욕심같은게 있네요.

맛있는거라도 더 먹이고 싶고 좋은거 보고 해주고 싶은데 제가 능력이 모자른것 같은 탓을 하게 되네요.

회사를 잘린 것이 제 잘못은 아니지만 다음 걸음을 못 나가고 있는 건 제 잘못 같고 그래요.

Rebirth님의 댓글

작성자 Rebirth (116.♡.148.34)
작성일 05.27 12:20
ㅠㅠ
대외적인 공표는 6개월 쉬겠다 하시고
쉬면서 준비해보세요.

공표가 있으면 너구리남편님이나
주위분들이 불안을 덜 느낄듯.

너구리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너구리남편 (118.♡.14.119)
작성일 05.27 12:42
@Rebirth님에게 답글 지금도 육아&프리랜서 일 하나 작은거 잡아서 하고 있는 중이긴 한데 사실 몇달이나 지속가능할지 예측이 안되는 상황이네요.

가장 좋은건 구직활동 & 프리랜서 병행하는거 같네요. 저도 저지만 와이프도 말은 안하지만 불안해 보이는게 보여서 미안하고 참 그렇습니다.

고스트246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스트246 (61.♡.62.193)
작성일 05.27 12:25
잠시 쉬어가신다 생각하시고 자책하진 마세요. 회사가 불순한 사모펀드 사기꾼들에게 인수된 후 막장으로 치닫아 결국 사직하고 집으로 돌아와(수도권 - 대구, 주말부부) 9개월 쉬는동안 직종이 직종인지라 지방 회사들엔 잘 없는 포지션으로 불안감도 많았지만 결국 다시 기회가 와서 지금 회사 잘 다니고 있습니다.

너구리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너구리남편 (118.♡.14.119)
작성일 05.27 12:43
@고스트246님에게 답글 글만 봐도 고생하셨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 좀 쉬지 뭐" 했다가도 이게 맞나 싶고 내가 지금 쉴때인가 싶고 그래요 ㅎ

음악매거진편집님의 댓글

작성자 음악매거진편집 (39.♡.58.98)
작성일 05.27 12:31
님이 그런 하소연을 하게 만든 장본인은 정부탓 입니다

너구리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너구리남편 (118.♡.14.119)
작성일 05.27 12:44
@음악매거진편집님에게 답글 그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자금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얘길 들었고 사실 고만고만한 회사는 정부에서 흘려주는 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곳이 많거든요.

그런 투자가 확 줄었단 걸 피부로 느꼈어요.

metalkid님의 댓글

작성자 metalkid (14.♡.220.245)
작성일 05.27 12:33
일단은 닥치는 대로 프리랜서 하면서 구직활동을...;;  요. 병행이 안될까요.
가다보면 새로운 길이 나타날지 모릅니다. 멈추는 것 보다 낫지요.

너구리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너구리남편 (118.♡.14.119)
작성일 05.27 12:45
@metalkid님에게 답글 고민 고민 해봤자 결론은 둘다 일것 같긴 합니다.

당장 돈은 벌어야 하고 또 나중을 위해 구직활동도 해야함은 당연하지요 ㅠ

말씀 감사합니다. 멈추는 것 보단 뭐든 낫다는 글, 새기고 갑니다.

mutu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utul (114.♡.24.133)
작성일 05.27 12:35
매일 하는 질문을 대신 해주셨네요.
이렇게 사는게 맞나.....저도 매일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는데 답이 안보이네요...

너구리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너구리남편 (118.♡.14.119)
작성일 05.27 12:45
@mutul님에게 답글 답이 안보이죠, 애초에 답이 없다고 접근했어야 했나, 윗분말씀처럼 내 페이스를 만들어볼까 싶다가도

머뭇머뭇 하게 되고 그렇네요.

제가 속도 좁고 겁쟁이라 유독 더 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핑크연합님의 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05.27 13:00
그 마음을 어찌 타인이 다 알겠습니까.
건강 상의 이유로 자의 반 타의 반 일을 줄여서 살고 있는 이도 있고,
가족 간병으로 일을 못하고 살고 있는 이도 있고,
일 하고자 해도 일 할 수 없는 상황, 형편인 경우를 주위에서도 여럿 봅니다.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에 대해서는 그래도 조금 말씀드릴 수도 있을 듯합니다.
아이들은 어릴 때 기억이 그렇게 다 환- 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기억나는 좋았던 것은, 유난히 따뜻하고 재미있게 웃고 떠들었던 기억, 따뜻한 공기, 유쾌한 식사 시간 같은 것이지... 남들보다 더 나은 더 특별한 무엇인가는 아닌 듯합니다.
사실 정말로 곤궁하다할지라도, 아이들이 곤궁하다고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남들보다의 그 남들이 나보다 위냐, 아래냐, 수평이냐에 따라서도 다를테니까요.

맘 편히 잡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셔요.
어쩌면 멀리 보고 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으신 것이니,
두루 살펴보시고, 차차 나아갈 길을 펼치실 수 있을 겁니다.
조바심은 많은 것을 해칩니다.
이너피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셔요. ^^

너구리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너구리남편 (118.♡.14.119)
작성일 05.27 16:54
@핑크연합님에게 답글 뒷통수를 쌔게 맞은 거 같은 느낌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조바심 내지 않고 할 수 있는 일 차근차근 해나가볼게요.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05.27 17:01
@너구리남편님에게 답글 파이팅!

초마짬뽕님의 댓글

작성자 초마짬뽕 (118.♡.10.32)
작성일 05.27 15:05
먼저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요즘 이렇게 사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엄청 드네요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요즘 하.. 정말 모르겠습니다.

우리 또한 다 외롭고 힘든 길을 걸어가는 것 같습니다.

너구리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너구리남편 (118.♡.14.119)
작성일 05.27 16:55
@초마짬뽕님에게 답글 같이 힘내요.

정말 잘 모르겠을땐 이렇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참 다행입니다.

다롱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롱 (175.♡.10.10)
작성일 05.27 16:35
저도 몇년전에 아기가 태어나고서 몇개월 안되서 회사에서 짤린 경험이 있어서 ㅠㅜ
아내가 애기 키우는데 혼자서 힘든데 같이 돌보며 천천히 회사들가라고 해줘서 고마웠었네요.

5개월쯤뒤에 새회사 찾아 취업했었습니다.

힘내세요 애기 잘 돌보시면서 잠시 쉬어가세요

너구리남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너구리남편 (118.♡.14.119)
작성일 05.27 16:56
@다롱님에게 답글 비슷한 상황이셨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좀 쉬어가면서 차근차근 앞날을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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