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라이터 (211.♡.121.179)
2024년 5월 31일 PM 08:08 · 수정됨(21:45)
언젠가 그런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성탄절이 예전 같지 않다.
하얀 눈,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캐롤, 많은 인파,
상점에서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 크리스마스 카드 고르는 사람들,
펑펑 쏟아지던 하얀 눈, X마스 개봉작을 보려는 인파.
부모 손, 형제 손, 가족 손을 잡고 번화가에 나온 똘망똘망 눈망울의 동심들
이러한 느낌의 성탄절 즈음의 느낌들이 언제부턴가 사라졌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지요.
그 때 댓글 주신 분들의 다수 의견들은,
1. 그 때는 고도 성장기였는데 지금은 아니다.
2. 캐롤을 로열티 때문에 예전처럼 틀 수가 없어서다.
주로 이런 의견들이 다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진짜 근본적인 이유를요.
위에 제가 썼던 내용 중에 진짜 이유 정답이 있었더군요.
인구입니다. 사람 수.
번화가를 북적북적하게 했던 거리의 인파. 사람들.
그 사람들이 대리고 나온 똘망똘망 아이들의 숫자.
극장 안을 가득 메웠던 사람들 숫자.
거리에 나와 돌아다니는 사람들 숫자가 너무나 줄어들어 버렸다는 것 입니다.
특히 어른들 손에 붙들려 있던 아이들 숫자가 특히 줄어버렸습니다.
유튜브로 80년대 대한민국 거리모습을 보여주던 영상을 보다 그 생각이 확 들더군요.
인구감소가 불러올 충격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어쩌면 훨씬 무섭고, 끔찍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7)
- L
loveMom
24.05.31 · 211.♡.205.139
저작권 땜에 캐롤을 막 못 트는게 젤 큰거 아녜요? -
안안녕클리앙
24.05.31 · 27.♡.210.216
공감합니다
하지만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죠 -
송송금왕뱅킹
24.05.31 · 223.♡.212.13
캐롤 못틀게 된게 가장 크죠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비용때문에 못하니
그 느낌이 안나는거죠 -
제제리아스
24.05.31 · 121.♡.33.51
동의합니다. 활력 자체가 죽은거죠.
80~90년초의 인구 구성비중을 보면 40대 이하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어딜가나 젊음이 넘쳤고 거리는 생동감이 가득했죠 -
대대끼리
24.05.31 · 211.♡.105.2
조금 엇나간 이야길 수도 있는데,
김줄스라고 동물 유튜버가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에 산을 사서,
물고기 키우는 연못 만들다가 닭도 키우고,
오리도 키우고, 거위도 키우고,
양도 키우고, 당나귀도 키우고, 공작도 키우는 사람인데요...
그 동네 농산물도 인터넷으로 파는데,
그 마을 이장님 말씀이...
좀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
20년 지나면 이동네엔 자네 뿐이야. 자네 맘대로 다 할수 있어...
내가 젤 젊은데 나도 20년 후면 몰라....
뭐... 이런..... -
Ggongdori33
24.05.31 · 121.♡.215.141
제 기억으로는 한참 잘 나갈 때 너무 화려하게 하면 소외된 사람들이 더 힘들어진다고 해서 소박하게 하자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오히려 특수가 사라져서 더 힘들어지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캐롤 저작권도 있는 걸로 들었고, 음악을 매장 밖으로 틀려면 다 저작권을 내야 해서 못 틀게 된 것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캐롤 틀려면 돈내라, 밖으로 틀려면 돈내라 해서 안트니 분위기 다운돼서 오히려 더 안틀게 되니 저작권료 작아지고, 홍보가 더 안되어서 결과적으로 전체 저작권 수익은 작아졌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데, 제 생각엔 욕심에 거위 배를 가르고 수습이 안되는 것 아닌가 합니다. -
KKenia
24.05.31 · 175.♡.100.133
저작권 얘기가 여전히 나오네요.
그거 아니라고 여러번 기사도 나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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