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해송 선생님의 떡배단배 동화책 아시는 분?
F
FV4030 (122.♡.199.119)
2024년 6월 1일 AM 12:00 · 수정됨(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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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마해송 선생님의 떡배단배 동화책을 재밌게 봤습니다.
그래서인가 이념적 잣대로 선동하는 사람들에게 잘 안 넘어가게 된 거 같아요.
여운도 남기지만, 사회적 현실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이런 동화를 오늘날에도 볼 수 있을런지..
안데르센도 좋구요, 암튼 오래된 동화작가님들을 생각해 봅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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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clipse
24.06.01 · 180.♡.118.159
저도 어렸을 때 읽었고 저희 애도 책 사줘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스토리가 기억이 안나요. 양 진영이 전쟁을 하다가 결국 공멸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오래 전이라 가물가물하네요. -
FFV4030
→ Eclipse 작성자
24.06.01 · 122.♡.199.119
저도 스토리는 잘 기억 안 나요. 어렴풋한 인상은 남아서 떡배/단배 앞잡이에 놀아나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만 남더라구요. ㅎㅎ - S
sltx
24.06.01 · 112.♡.237.91
예전 창비아동문고에 있었던 것 같다고 삼촌께서 얘기하시네요. - C
concept
24.06.01 · 1.♡.160.83
저는 지금 1970년대 나온 칼라북스 판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렸을 때 읽으면서도 그 심상치 않음에 탄복했었죠. 어떤 섬에서 사람들이 평화롭게 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큰 배가와서 정박한 후 떡을 주면서 농산물과 교환하자고 합니다. 며칠 후에는 다른 배가와서 처음 맛보는 단음식을 주면서 농산물과 교환을 요구합니다. 섬사람들은 이제 각기 떡배와의 교역과 단배와의 교역을 주장하는 파로 갈려 다투게되고 그 와중에 떡배와 단배에 매수되어 사익을 챙기는 사람들도 생기죠. 그러다가 사람들은 자신들이 떡배와 단배에게 농산물을 착취당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고 떡배와 단배를 몰아내기위한 투쟁을 하게 됩니다. 아마 떡배는 소련을 단배는 미국을 상징하는 듯 합니다. 천편일률적인 반공교육이 판치던 시절 미국과 소련을 똑같이 배격해야 하는 외세로 보는 관점이 놀라웠었죠. 그리고 금지도서가 안된 것도 용했습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마해송 선생님이 조지 오웰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동물농장은 트로츠키주의적인 작품인데 스탈린을 비판했다고 해서 냉전시기에 반공작품으로 각광받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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