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Before & After
민
민초맛치약 (211.♡.22.40)
2024년 6월 2일 PM 07:29 · 수정됨(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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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전

벌초 후
오늘 오전부터 정오까지 거의 5시간 동안 아버지와 둘이서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모신 자리 근처에 초벌 벌초하고 왔습니다.
원래 친가에서 8월 말에 다 같이 모여서 하는데, 요즘 들어 잡초들이 완전히 뿌리를 내려버렸는지 풀들 자라는 속도도 장난 아니게 빨라서 중간에 안 쳐주면 제 허리까지 풀이 올라오길래 시간 남은 오늘 정리했습니다.
예초기로 3cm 이하로 쫙쫙 밀어버리느라 왼팔이 아직도 저릿저릿하네요. 무게도 무게지만 날 진동 잡느라 힘을 꽉 주면 손 한 번 펴느라 곡소리 났네요ㅎㅎㅎㅎ 벌초 때 예초기 잡기 시작한지 몇 년 안 되었는데, 여전히 줄 땡겨서 시동 거는 건 여전히 어렵네요.
그래서 올해 벌초 끝났냐면.... 아닙니다. 오늘 벌초한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모신 곳 근처에 집안 어른들 산소들 또 있고요. 저 곳이 난이도 제일 낮고 이 곳 말고도 선산 또 있습니다ㅎㅎㅎㅎ 남자들 10명이 거의 새벽 5시에 시작해서 오후 되어서 끝나요...ㅎㄷㄷㄷㄷㄷㄷ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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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lyxena
24.06.02 · 175.♡.2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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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민초맛치약
→ Polyxena 작성자
24.06.02 · 211.♡.22.40
원래 10년 전까진 저희 친가에선 할머니의 형제분들(저희 아버지께는 외삼촌 이모들)까지 해드렸었다가 지금은 저희 친가 어른들 묘만 정리하는 쪽으로, 이미 한 번 줄였습니다ㅎㅎㅎ -
트트집
24.06.02 · 221.♡.54.230
원래 풀들이 5~8월에 가장 빨리 자랍니다.
그 풀이 자라는 속도가 꺽이는 시점이 추석전후라서 벌초를 추석 1~2주전에 하는거죠... -
민민초맛치약
→ 트집 작성자
24.06.02 · 211.♡.22.40
원래 저희도 추석 날짜에 맞춰서 8월 말이나 9월 초~중순에 하긴 하는데 올해는 유별나게 많이 자랐더군요. 풀 중에 많이 자란 녀석들은 제 허리까지 올 정도였습니다.
저희 외가는 선산 관리를 전혀 안 하는데, 풀이 우거져서 쓰레기를 몰래 버리고 가는 경우도 있다 보니, 후손들이 신경쓰고 있는 곳이라는 티를 내야 남도 함부로 안 한다는 아버지 말씀 따라 야외 업무 좀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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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누군가가... 용감한(?) 후손이 결정해야 할 순간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