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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을 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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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8.52
작성일 2024.06.02 21:14
2,150 조회
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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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에서 공과 수. 피지컬부터 다르죠? 

BL장르를 세상 못쓸 컨텐츠로 보는 분들이 많길래 적어봅니다.

저역시 평생 안보다가 10년새 1000배 성장했다길래 뭐길래 싶어서 BL웹툰 봤다가 이해하게 되었거든요.굉장히 흥미로워요, 이걸 보는 여자들의 심리가요.

남자와 남자의 러브라인이라 두명의 연인이 나오겠죠?

수 캐릭터-여성스러움

공 캐릭터-남성스러움

으로 어느정도는 정형화되어있습니다. 수 캐릭터는 말이나 행동이나 외모나 그냥 여잡니다. 성별만 남… 공 캐릭터는 모든 스탯 풀로 찍은 초알파메일입니다. 여자들의 백마탄 왕자님이죠.

여성독자들은 기본적으로는 수 캐릭터에 감정이입합니다. 그래서 공캐릭터가 수캐릭터를 홀대하다가 나중에 절절매는 후회물이 인기죠.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어요.

성인물 경우 수캐릭터가 다른 인물과 섹스하는건 눈감아줘도 공캐릭터가 다른 인물과 섹스하는건 용납을 못합니다. 

그런데 특정 상황에선 수 캐릭터를 철저히 생물학적 남자로 볼때가 있어요. 좀 하드코어한 성인물에서 수위가 엄청 쎈 감금 강간 윤간이 나올 경우 매우 즐겁게 봅니다. 아늑한 쓰레기통이라고 하며 ㅋㅋㅋ성별이 남자니 거부감이 없는거죠. 수 캐릭터가 심하게 몸고생을 해도 독자들은 익스큐즈해줍니다.

여성향 이성애물에선 이런 설정 자체가 불가능하죠. 여주인공이 독자와 완전 동일시되면 매우 불편할 뿐이니까요. 

창작자 입장에서 어떠한 설정의 제한이 없는 BL을 더 선호하겠죠? 

현실 동성애에 빗대어 저런걸 왜보냐고 하는데 BL은 철저히 판타지에요. 이성애물이 줄 수 있는 모든걸 제공하면서 성인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죠.

시장차이가 커서 여성향 이성애 성인물은 BL에 비해 작화퀄도 스토리도 비교가 안되게 후집니다. 진짜 볼게 없어요. 야동 역시 여성향은 별로 없죠. BL툰이 여성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몇없는 컨텐츠에요. 

여성용 성인 컨텐츠가 가뭄인 마당에 그걸 즐기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보면 억울하죠. BL본다고 현실게이에 관심있는 여자들은 거의 없다고 확언할 수 있어요. 그게 판타지인지 다들 아니까요.


댓글 42 / 1 페이지

다크메시아님의 댓글

작성자 다크메시아 (211.♡.196.178)
작성일 06.02 21:16
얼핏 여사친의 아이들 얘기를 통해 들은 바로는

여중~고 아이들에게 가장 심취하는 장르가 BL이라고 하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8.52)
작성일 06.02 21:19
@다크메시아님에게 답글 잘못된게 아니라니까요... 여성들의 니즈를 모두 제공해주는데요. 그리고 여중고생 뿐 아니라 시장이 저리 커졌다는건 소비하는 사람 수가 그만큼 많아진거에요.

Estere님의 댓글

작성자 Estere (121.♡.218.75)
작성일 06.02 21:21
BL 본다고 현실 게이에 관심 있을거라는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죠.

덱스터 같은걸 본다고 해서 그 사람이 잠재적인 연쇄살인마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8.52)
작성일 06.02 21:23
@Estere님에게 답글 맞아요 ㅋㅋㅋㅋㅋ

지붕위닭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붕위닭 (211.♡.200.4)
작성일 06.02 21:22
수캐릭터 성별이 남자라고...윤간, 강간에 수용성이 증가된다는 부분은 좀 새롭네요;;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8.52)
작성일 06.02 21:25
@지붕위닭님에게 답글 제 분석은 그래요 ㅋㅋㅋㅋ 한 플랫폼에는 저런 초하드코어작품이 연재내내 1등을 했었죠... 이 얘길 대체 어떻게 풀려고 이모양으로 스토리를 짰나 싶어 거기에 저도 일조하긴 했네요 ㅋㅋㅋ
저게 여성인 이성애물이었으면 시도조차 못했을걸요...

후로다이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후로다이버 (175.♡.217.28)
작성일 06.02 21:26
@지붕위닭님에게 답글 BL이라 더 관대해지는 건 분명 맞긴 합니다만, 애초부터 순정에서 강간 코드는 꽤 전통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코드긴 했습니다. 오히려 남성향에서 나오기만 하면 난리가 나는 주제에요. 아예 떡툰(?) 같은 쪽이 아닌 이상.

후로다이버님의 댓글

작성자 후로다이버 (175.♡.217.28)
작성일 06.02 21:25
일단 BL 시장이 많이 커진 건 맞는데 그렇다고 또 메이저 시장에 비할 바는 여전히 아니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 가지 조금 아쉬운(?) 것은 BL에선 가능한 묘사가 이성애물에선 바로 제재 먹는 경우가 많은 차별을 현직에서 많이 겪다보니까 좀 빈정 상할 때가 있긴 해요. 이것도 메이저와 마이너의 차이라고 받아들여야겠죠 뭐..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7.173)
작성일 06.02 21:29
@후로다이버님에게 답글 메이저와 마이너의 차이도 있겠지만 받아들이는 독자 눈치도 봐야겠죠... 예를 들어 스토킹의 경우 BL에선 웃으면서 봐도 이성애물에선 독자들이 정색해요...

비빌님의 댓글

작성자 비빌 (58.♡.119.11)
작성일 06.02 21:25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에피소드인데 유재석 박명수 bl 물을 쓰던 분들도 있는거 같더군요
대체로 그런식으로 실명 연예인들로 만들어져 돌아다니는게 많은데
그게 바른것인가는 다퉈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후로다이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후로다이버 (175.♡.217.28)
작성일 06.02 21:26
@비빌님에게 답글 그건 그냥 다툴 여지도 없이 범죄입니다.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7.173)
작성일 06.02 21:29
@비빌님에게 답글 그건 팬픽으로 제가 말한 것과 다른 영역입니다. 더 음지문화죠.

어제의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어제의꿈 (172.♡.94.46)
작성일 06.02 21:25
이해 못했던 부분인데..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7.173)
작성일 06.02 21:30
@어제의꿈님에게 답글 도움이 되어서 기쁩니다!

gar20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ar201 (222.♡.92.129)
작성일 06.02 21:25
좋은거+좋은거 = 두배
딴여자랑 하느니 니네끼리해 아녔나요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7.173)
작성일 06.02 21:31
@gar201님에게 답글 그것도 있구요 ㅋㅋㅋ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122.247)
작성일 06.02 21:26
사람이 다른 사람의 취향을 온전히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포용력이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취향이 타인이나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는 것이라면 굳이 그것을 판단하고 정죄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성적인 판타지와 컨텐츠가 같은 기준으로 포용되기를 바랍니다.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7.173)
작성일 06.02 21:32
@에스까르고님에게 답글 무슨 의미인줄 모르겠네요.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122.247)
작성일 06.02 21:34
@안즈님에게 답글 1) 개인적으로는 공감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그것이 나와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으므로 그 자체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할 생각은 없습니다.
2) 여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인정받고 싶어하듯, 그 외의 성별들도 각각 인정받고 싶어하는 판타지가 있습니다. 본인의 욕구가 소중하듯 타인의 욕구도 인정해주는 성숙함을 기대합니다.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7.225)
작성일 06.02 21:42
@에스까르고님에게 답글 인정해달라는 의미보단 이런 심리로 BL을 본다, 이구요. 개인의 취향인데 타인의 인정이 필요한 영역은 아닌거 같아서요.
제가 타인의 욕구를 무시한 적 있나요? 남자개개인이 어떤 취향이 있든 여자 개개인이 어떤 취향이 있든 그건 저와 상관없는 얘기죠...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122.247)
작성일 06.02 21:46
@안즈님에게 답글 @안즈 님이 무시하셨다는 말씀을 드린 게 아닙니다.
저는 인정을 바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 글을 쓰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타인의 취향에는 관심이 없고 인정받고 싶지도 않다고 하시니까 제가 잘못 이해한 것 같습니다.
아니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겠네요.
저에게도 @안즈 님이 작성하신 본문과 달아주신 대댓글들은 모두 저와 상관없는 얘기가 되었습니다.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7.89)
작성일 06.02 22:01
@에스까르고님에게 답글 이해는 바래도 인정을 바라진 않아서요. 이해해도 난 좀 그래~ 라는 사람들도 있겠죠. 위에도 썼듯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취향은 인정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부서지는파도처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부서지는파도처럼 (120.♡.110.181)
작성일 06.02 21:29
많은 문화작품들에서 여❤️여 코드가 녹아들어 있음을 생각해보면.. 여성끼리의 애정표현(친구를 비롯)이 남성끼리의 그것보다 흔함이 거부감을 낮추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남남물이든 여여물이든 사회적 통념(문화)을 벗어나는 표현은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즈님의 의견이 흥미롭습니다!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7.173)
작성일 06.02 21:32
@부서지는파도처럼님에게 답글 시장이 너무 커져서 ㅋㅋㅋ 감사합니다!

joyjourne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oyjourney (175.♡.26.158)
작성일 06.02 21:30
예전 한 BL 작품에서 공이 수에게 여자를 강간 + 살해하게 만드는데, 그 편이 나오고 나서 관련 커뮤들 반응보고나니 BL 작품을 보는 사람을 아무 편견없이 바라보긴 힘들더라구요.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8.202)
작성일 06.02 21:35
@joyjourney님에게 답글 그 여자가 둘의 러브라인에 방해물이었겠죠? 온갖 끔찍한 살인마 영화 좋아한다해서 그 사람을 이상하게 보진 않죠.. 그냥 컨텐츠는 컨텐츠라고 생각해요. 일본 BL물은 정신이 더 아득해지는 것도 있던데 취향의 세계는 엄청나구나 싶습니다...

joyjourne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joyjourney (175.♡.26.158)
작성일 06.02 22:12
@안즈님에게 답글 아뇨 제 기억에 그런건 전혀 없었고, 그냥 공의 대학 친구였나.. 공에게 관심있는 여자였나 그랬을거에요. 제가 왜 그 때 이상한 감정을 느꼈냐면.. 한참 여성들이 범죄 대상이 되는 부분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던 시기인데 그 만화를 소비하는 분들, 드디어 수도 살인을 했다며 환호하던 분들도 대부분 여자분들이어서 그랬어요. 처음에는 팬픽서 조금 더 나아간 정도로만 생각했다가 좀 놀랬습니다.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8.217)
작성일 06.02 22:19
@joyjourney님에게 답글 공에게 관심있던 여자라 그랬군요. BL세계에서 여성 캐릭터의 개입을 극도로 싫어하긴 하는데 수에게 강간까지 시키는걸 환호했다니 무슨 작품인지 궁금하네요ㅋㅋ

읏쨔님의 댓글

작성자 읏쨔 (58.♡.37.60)
작성일 06.02 21:30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같은 반 친구의
언니가 이런 쪽 작가라서…
소장만화책도 너무 많다보니, 학교에 박스채로 들고와서 반 아이들이 다 돌려봤던 기억이 있네요.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8.202)
작성일 06.02 21:36
@읏쨔님에게 답글 허어... 전 고딩때는 완전 관심없어서 쳐다도 안봤어요 ㅋㅋㅋ

읏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읏쨔 (58.♡.37.60)
작성일 06.02 21:39
@안즈님에게 답글 저도 ㅎㅎ 그 친구와 반이 갈리면서는 보지 않았습니다ㅎㅎ 만화 자체는 좋아했는 데 BL은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만화 좋아하다보니 주변에 BL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있었어요..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7.225)
작성일 06.02 21:43
@읏쨔님에게 답글 인기있는 이유는 알겠더라구요. 무엇보다 창작자 입장에서 제한이 없는게 ㅋㅋㅋ

니파님의 댓글

작성자 니파 (116.♡.6.107)
작성일 06.02 22:03
개인적으로는 왜 백합은 BL 만큼 수요-공급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는가가 궁금합니다.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8.237)
작성일 06.02 22:08
@니파님에게 답글 여성의 백마탄왕자님 판타지를 실현해줄 수 없어서가 아닐까요? 주독자층이 여자일 경우 섹스어필이 되지 않고, 주독자층이 남자일 경우 감정이입을 할 수 없으니까요? 남자인 수캐릭터에게 여성이 감정이입하는건 여성 특유의 발달한 공감능력도 한몫하지만 성별빼고 모든게 여자같아서인데... 어떤 독자층도 만족이 안되어서 수요가 적은게 아닐까 싶어요.

sinclair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nclairs (182.♡.36.14)
작성일 06.02 22:20
음..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네요.
근데..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으면 컨텐츠로만 보라는 말씀이 맞는 말씀이라..
근데.. 또 이게 거부감이 든단 말이죠.

오늘도 성숙하지 못한 자신을 돌아봅니다.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8.217)
작성일 06.02 22:24
@sinclairs님에게 답글 그럴 수 있죠 ㅋㅋㅋ 저도 BL시장이 일케 커져서 직접 보기 전까진 왜 보는지 이해 못했어요 ㅋㅋㅋ보지도 않았으면서 왠지 모를 거부감에 이해하기 싫었었죠 ㅋ

sinclair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nclairs (182.♡.36.14)
작성일 06.02 22:26
@안즈님에게 답글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엔뜨님의 댓글

작성자 엔뜨 (125.♡.47.14)
작성일 06.02 22:20
저는 요렇게 생각해요.
야동을 소비하는 층은 타겟이 남자이고
BL을 소비하는 층은 타겟이 여자에요.
그리고 야동과 BL은 모두 판타지죠.

남자들은 그렇게 얘기들 하잖아요.
야동봤다고 해서 그대로 행동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남자의 성향을(현자타임) 모르고하는 소리다.
BL도 남자가 보는 야동과 비슷한 맥락이에요.
생김새는 그냥 여자인 남자 캐릭터에 이입해서
정말 수컷의 남자 처럼 느껴지게 만든 캐릭터를
느끼는 판타지.

두 컨텐츠 모두 판타지에요.

bl은 여자를 위한 판타지, 남자를 위한게 아니에요.
야동은 대부분은 남자을 위한 판타지.

어려서부터 bl을 본다고 뭐라 하는 것은 어려서 부터 야동을 보는 남자아이에게 뭐라는 것과 같은거라 봐요 ㅎㅎㅎ
물론 BL과 야동은 판타지이니 실제 성교육 같은 것을 진행하는 교육의 필요성은 양쪽 모두에게 해당합니다!

여자가 남자들 야동 본다고 하면 어머~ 변태 하듯,
남자가 여자들 bl 본다고 하면 어우 어떻게 그런걸 보냐.
하는 것 모두 그 컨텐츠 안에 대상이 나와 같은 성별이라
각 입장에서 어우~ 하면서 거부감 느끼는 것이죠!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8.217)
작성일 06.02 22:27
@엔뜨님에게 답글 완전 동의해요!!!! 남자들도 각기 야동 취향이 있지만 은밀하게 숨기듯 BL도 취향이 있는데 저런 하드코어한 BL을 보다니 이상해! 라는건 어불성설이죠!!!

프로그피쉬님의 댓글

작성자 프로그피쉬 (112.♡.76.76)
작성일 06.02 22:24
머리로는 이해(분석)해도 자신이 선호하느냐는 다른얘기죠.
남성향 성인물 취향에대한 이해를 해보고 싶은 분은 노벨피아를 읽으면 됩니다(월 구독제).

여성향이나 남성향이나 개인이 좋아해보기엔 혐오스러운, 싫은 취향은 양쪽에 다 있습니다만 선호라는게 자기중심이다 보니 타인입장에선 오해(오분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겁니다.
본문은 여자독자 입장에서의 BL물 선호심리 분석을 잘 하신 것같습니다.

말했듯 이성의 서로다른 취향을 혐오x혐오 하기때문에(내로남불) 성인물을 배포하는 플랫폼에선 여성독자/남성동작 플랫폼이 철저히 나눠져있습니다. 플랫폼에서 독자들끼리 남녀갈등으로 싸운 역사가 크고 지금도 섞일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독자(사용자) 계층이 플랫폼차원에서 남녀로 분리되어 갈등을 피하는 상황입니다만 서로는 아직도 헐 뜯죠. (갈등은 지속상황.)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큰문제는 웹소설업계의 생태계 문제 더 문제라고 봅니다. 작가가 유료화를 하기위해서는 말만 출판사라고 하는 빨때들이 꼽힌채로여야 진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불합리를 가장 큰 플랫폼인 네이버시리즈와 카카오페이지가 자기네 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앞장 서서 하고 있다는 거죠(빨대출판사를 통해서만 작품 받음).

서로의 성인물 취향 이해못한다고 남녀로 나눠서 싸울게 아니라 이런 불합리한 구조를 먼저 없애야하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안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27.71)
작성일 06.02 22:31
@프로그피쉬님에게 답글 전 스스로를 컨텐츠 창작자라고 정의해서 남성향 성인툰도 봤어요. 남성의 보편적인 섹스판타지를 알게 된 게 수확이었구요 ㅋㅋㅋ남녀는 너무 달라서 넷상 갈등은 영원히 끊이지 않을 것 같아요.
플랫폼 갑질은 몰랐는데 생태계가 매우 안좋나 보군요...

돈쥬앙님의 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6.03 05:46
입도 뻥긋 못하던 주제들이 올라오고 자주접하고 온 오프라인에서 ...
그러다 무감각화 되는거고 문제가 생기는거죠. 개인 자유니 선호니...
초등학생 또래 애들이 나 레즈야 호모야 하는데 뭔지는 알고 말하는건지 부모는 아는지 걱정이 되더군요
물론 외국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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