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eKimm (39.♡.42.32)
2024년 6월 3일 AM 03:30 · 수정됨(08:54)
한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 라며 소리쳤다.
그 소리를 듣고 마을 사람들이 놀라서 모두 뛰어나왔지만,
늑대는 커녕 개 한 마리도 없었다.
마을 사람들은 소년에게 꾸지람을 주고 돌아갔다.
조금 후 소년은 다시 "늑대가 나타났다!!" 크게 고함을 쳤다.
마을 사람들은 손에 낫이며 곡괭이, 삽자루, 방망이를 들고 소년이 있는 곳으로 달려나왔지만,
역시 늑대는 없었다.
"너 맞을래?" 마을 사람들은 소년에게 겁을 주며 돌아갔다.
소년이 곁에 있어 달라고 붙잡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소년을 나무라며 경멸하는 눈초리로 쳐다보고,
화를 내고 욕을 하며 돌아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로 늑대가 나타났다.
소년은 소리쳤다.
"늑대가 나타났다. 정말 늑대가 나타났다!!"
그러나 아무도 오지 않았다.
소년이 목이 터져라 외쳤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늑대는 소년 곁으로 서서히 다가왔다.
늑대는 소년에게 물어 보았다.
"너, 왜, 자꾸, 거짓말 하니?"
그러자 소년은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외로워서 그랬어"
늑대는 가만히 생각했다.
"외로움? 그래, 그런 기분 나도 알 것 같아"
늑대와 소년은 마주 앉아서 외로움에 대해 얘기했다.
"하지만 거짓말은 나쁜 거야"
늑대가 그렇게 말하자,
소년이 "그럼 외로움은?" 이렇게 물었다.
"그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냐"
늑대는 그렇게 얘길 했다.
소년과 늑대는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외로움에 대해 얘길 했다.
댓글 (2)
-
세세상여행
24.06.03 · 211.♡.180.162
-
희희망의별
24.06.03 · 140.♡.148.130
그건 좋은것도 나쁜것도 아냐
늑대가 부처님의 도를 깨우쳤네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개인마다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그릇 차이가 있더라도 살면서 겪게 되는 재채기, 기침 정도로 여기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