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이상한 사람들이 오네요.

Lv.1 하늘색 (222.♡.33.240)

2024년 6월 3일 PM 04:21 · 수정됨(22:23)

조회 1,711 공감 0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중입니다.

종종 이상한 사람들 오는건 익숙하지만 지난 주부터 좀 많이 이상한 사람이 한명씩 오시네요


지난 주 화요일에는 저 멀리서부터 소리를 지르면서 들어오셔서는 난방비가 많이 나왔다고 욕하고 소리를 지르셔서 3년치 난방비 내역 뽑아아서 형광펜으로 사용하신거 체크해서 설명드려도

너네가 도둑놈들이고 내가 다리xx이라서 무시하는거 아니냐면서 40분정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가시는 분이 나타나시더니

(본인이 다리 xx이라고 하시지만 연세가 좀 많으신거지 휠체어도 안타고 목발 같은 것도 없이 잘걸어다니시면서 몇번이나 자기가 다리 xx이라 무시하냐면서 욕을 하시네요.)

사용 내역이나 뭘 보여드려도 볼필요도 없이 너네가 도둑놈들이고 무슨 설명을 드려도 들을 필요도 없이 자기를 xx이라서 무시한다고 같은 말만 반복하십니다.


그러려니 하는데 오늘 아침에는 어떤 분이 오셔서 택배가 잘못왔다고 가져다 주라고 찾아오셨습니다. 종종 있는 일인데 당연히 저희 업무도 아니고 또 맡아두고 찾아가시는 분들만 있으면 해드리는데 보통 원하는 시간에 가지고 와라 라던가 혹은 문앞에 놔두라고 하고 분실되면 책임 소재라던가 곤란한 부분이 많아서


택배회사에 연락하셔서 반송처리 하셔아 됩니다. 라거 설명드리니 내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냐면서 여기 두고 갈테니까 알아서 하라고 던져버리고 가시네요.


심지어 택배는 뜯어져 있고요. 다행히 원래 주인분이 신경안쓰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내용은 둘째치고 태도와 표정과 말투가 정말 최악이었네요.

대놓고 쌍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분들보다 훨씬 불쾌했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일하다 보면 무례하고 예의없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느낍니다. 

정말 우리집 머슴대하듯이 하시는 분이 많아요. 실제로 머슴이 어쩌고 저쩌고 그럼 말을 들어본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말만 안하시는 거지 태도가 딱 자기가 부리는 사람 취급을 한다는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업무가 아닌 자기 개인 부탁이나 심부름 같은 일을 안해드리면 표정과 말투가 싹 바뀌면서요.

그냥 저냥 일하다가 오늘 같은 일이 한번씩 생길때마다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드네요.


댓글 (6)

  • ㄷㄷㄷ

    ㄷㄷㄷ Lv.1

    24.06.03 · 125.♡.23.70

    위추드립니다. {emo:onion-066.gif:50}
  • 아스트라

    아스트라 Lv.1

    24.06.03 · 49.♡.187.49

    수십년째 서비스업에 종사중인데요
    세상이 망가져서 그런가 갈수록 사람들 질이 떨어지고 있다 느낍니다
  • 퇴근후파란하늘

    퇴근후파란하늘 Lv.1

    24.06.03 · 223.♡.202.71

    가난한 사람이 착하지만은 않더라구요
    부자도 악한 사람만 있는건 아니구요
  • 돈쥬앙

    돈쥬앙 Lv.1

    24.06.03 · 39.♡.204.27

    진짜 당연한 얘긴데 ㅂㅅ은 자기가 ㅂㅅ인지 모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거기에 남을 가르치기까지...
    어제 만난 할머니에 가까운 인간과 그 아들놈 하는짓이 똑 같음...요
  • 즐거운하루

    즐거운하루 Lv.1

    24.06.03 · 218.♡.75.139

    저도 몇달전에 경비원께 쌍욕하시는 분 봤네요. "내가 주는 돈으로 월급받으면서 어쩌구 저쩌구.." 맨트가 정말 많이 저렴하더라고요

    들어가시라 중간에 말렸네요
  • 벽파

    벽파 Lv.1

    24.06.03 · 124.♡.91.20

    열차에서 의자에 다리올리는 분께 보내버립시다. 같은 종족일겁니다.

    다른 종족사람들에게 위로받고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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