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무렵 (117.♡.24.13)
2024년 6월 4일 PM 12:56 · 수정됨(14:44)
오늘 입맛이 없어서 '라면이나 먹자' 싶어 분식집을 갔더랬습니다.
그러다 옆테이블에 식시하던 분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렸어요.
남A: 나 학교 다닐 때는 이 김밥이 평균 1천원이었는데.. (음 그게 몇 년도지?)
남B: 와~ 전 평균 3천원이었어요. (비교적 최근이군)
여C: 김밥이 한 줄에 1천원이던 때면 90년대예요?
남A: 에이… 나 그렇게 오래된 사람 아니네요..
압튼 대략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여자분이 한 마디했습니다.
여C: 그런데 혹시 남A님은 '양귀자'라고 아세요?
남A: 어? 들어는 봤죠?
남B: 아.. 양귀자.. 옛날에 소설 쓰던 분 맞죠?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해요.
여C: 맞아요. 문체가 90년대 소설이라고 보기엔 되게 트랜디해서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 핫해요.
그렇습니다. 라디오 광고에 잘 나오던 '양귀자 장편 소설, 천년의 사랑' 이 바로 떠올라 버렸죠.
최근에 '원미동 사람들'이란 책도 읽은 기억이 나고요.
그 양귀자 작가가 '옛날에 소설 쓰던 작가'라 불리우니 새삼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그래도 요즘 MZ 사이에 핫하다니.. 오늘은 퇴근하고 서재에 양귀자 작가의 책이 뭐가 있나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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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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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뻘글젖문가
24.06.04 · 211.♡.19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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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배추도사무도사
24.06.04 · 117.♡.28.139
저는 바로 '모순' 이 떠올랐네요.
아주 오래전에 '원미동 사람들' 읽은 기억도 어렴풋이 납니다.
아.. 책 좀 읽어야 되는데 피곤하기도 하ㄱ..
(이렇게 또 자기변명만 늘어나네요;;) -
스스패무스
24.06.04 · 118.♡.97.214
양귀자님의 천년의 사랑,, 오랜만에 들어보는 책이름이네요.
대학교 다닐때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
하하이젠버그
24.06.04 · 124.♡.177.17
모순은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
발발밤발밤
24.06.04 · 116.♡.27.222
저도 작년에 모순을 읽어서 모순 떠올렸네요... 원미동사람들도 많이 들어봤는데 양귀자님 작품인지는 몰랐네요... 심지어 언젠가 읽은 거 같은데 말이죠;; -
해해질무렵
24.06.04 · 122.♡.153.5
ㅎㅎㅎ 저두 모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
Ggotera
24.06.04 · 210.♡.132.130
대학다닐때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라는 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라디오 광고에서 많이 접했는데, 광고도 자주하고 작가 이름도 독특해서 서점에 가면 눈에 많이 띄였던 것 같네요. - 다
다이해해
24.06.04 · 123.♡.41.164
저도 양귀자님꺼 서너권 읽었는데 유독 모순만 기억나네요 진진이 엄마와 이모의 대비적 삶이 인생이 어렵고 재미없을때마다 생각나더라구요 -
VVforvendetta
24.06.04 · 220.♡.72.1
소설은 모름지기 일단 재미가 있어야하는데 양귀자소설이 그렇죠 원미동사람들보면 당시 옆동네사람들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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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양귀자님의 대표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