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앙근 (116.♡.148.249)
2024년 6월 4일 PM 01:06 · 수정됨(19:44)


지난주 조직 내 따돌림 등을 호소하며 정신병동에 입원했던 故채상병의 직속상관 이 모 중령이 부대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채상병 순직 당시 해병1사단 포병여단 7대대장이었던 이 중령은 오늘 법률대리인 김경호 변호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중령은 "응원의 연락이 많이 온다", "나쁜 생각 안 하고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다음 주 퇴원시켜달라고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가서 부하들을 위로해줘야 한다"며 "장교가 저 한 명뿐이라 지금 힘들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 중령은 지난해 12월 대대장 보직에서 해임됐고, 지난달 29일에는 죄책감과 군 간부들의 집단 따돌림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다 군의관의 권유로 정신과 병동에 입원했습니다.
당시 이 중령은 "채 상병의 빈소에도 가보지 못한 채 최근 5개월여 동안 부대와 분리돼 하는 일 없이 출·퇴근만 하고, 부대원들과 연락도 못 한 채 고립된 상태로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중령은 지난해 사건 당시 수변 수색의 위험성을 경고했던 지휘관이자,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과실을 적시한 8명 중 유일하게 자신의 법적 책임까지 모두 인정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김경호 변호사는 강조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런 장교에게 자신의 책임까지 다 뒤집어씌우려는 사단장의 행태에 분노해, 카카오톡과 녹취 등 증거들을 국민들에게 공개했더니 해병대 내부에서 집요하게 괴롭힘을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중령의 정신병동 입원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임관 동기인 해병대 사관 89기들도 채상병 사건에 대한 엄정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사관 89기회는 "진실을 밝히려던 포7대대장이 그가 사랑하고 그토록 헌신해 오던 해병대 조직으로부터 되려 소외를 당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줬다"면서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당한 대우와 억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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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하나씩 가추어져 가는군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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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uq.
24.06.04 · 218.♡.215.30
이런 사람이 진짜 어른이고 군인이죠. - 2
2024년4월10일
24.06.04 · 118.♡.14.191
이런 분이 사단장이 되고 사령관이 되야죠
부하 목숨보다 본인 출세가 중요하고
윗선 눈치만 보는 놈들이
사단장, 사령관, 국방부장관이면
어떤 군인이 총을 들고 나라를 지키려고 하겠습니까
저 놈들은 총살형이 어울립니다 -
Mmetalkid
24.06.04 · 14.♡.240.124
행동으로 보여주는, 이게 찐 해병대 정신이라 봅니다.
주둥이로만 떠들다가 일 생기면 뒤로 빠지는 그런거 말고요. 왕십리 자슥...쩝 -
포포크리스
24.06.04 · 125.♡.70.134
박정훈 대령은 지금 인터넷도 안되는 컴퓨터에 군인들도 못만나는 곳에서 지낸지 몇개월 되셨다는데 이 대대장도 그런 조치 취해지는거 아닌지 걱정되네요. 두 분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
톡톡톡씨
24.06.04 · 122.♡.225.92
겸공에서 이분 얘기 듣고 너무 속상했는데, 기운 차리셔서 다행입니다. 권선징악이 실현되길! -
블블루지
24.06.04 · 219.♡.36.36
적어도 공개된 녹취록중에서 제일 멀쩡하게 말하는 사람은
저 대대장 하나밖에 없어보였고, 말투도 보면 평소에도 지휘관 하명만 기다리는게 아니라
작전지역에 대해 본인이 판단하고, 의견을 명확히 보고하고 이런 사람아닐까 하는
기운이 느껴졌었는데...
해병대가 사령관부터, 사단장이 저모양인데 과연 전시에 뭘 할수는 있을까 싶고
중간 지휘관들은 뭘 했길래 현장지휘관이 저렇게 보고를 했는데도
그냥 까라면 까라고 현장에 최종 명령이 된건지도 참 궁금한데
더 충격적인건 이 사태가 나고도 1년간 저 대대장을 왕따했다는게 사실 좀 충격입니다.
백번양보해서 잘못이나 실수를 했다 치고, 그걸 바로잡는데 행동하는 놈 하나없이
왕따를 한다니.. 이런 군인들이 나라에 충성하고 목숨을 바쳐서 이 영토를 수호한다고..?
전시에는 진짜 본인들 보신에만 급급 하지않을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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