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애서 거짓말쟁이, 사기꾼, 탐관오리가 가는 지옥
코미

Lv.1 코미 (160.♡.37.88)

2024년 6월 4일 PM 02:05 · 수정됨(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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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열지옥 중 5번째인 대규환지옥입니다.

그 이하 초열지옥부터는 아주 저질인 죄를 저지른 죄인들이 죽자마자 바로 염라대왕 등 시왕의 재판 없이 바로 가는 지옥이므로, 사실상 대규환지옥은 팔열지옥 중에서 정상적으로 죽은 후 심판을 받고 가는 가장 최악의 지옥입니다.

대략 인간 시간 기준으로 6635조년은 갇혀 있어야 하는데, 죄목에 따라 또 여러 작은 소지옥이 분류됩니다.


1. 후후처

자신을 신뢰하는 오랜 친구에게 거짓말을 한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옥졸이 죄인의 턱에 구멍을 뚫어 혀를 잡아 빼고, 독과 사람 살점을 먹는 독충이 섞인 진흙을 발라 굽습니다.

2, 수고무유수량처

상사를 필요 이상으로 아부하고 속인 부하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죄인들이 옥졸한테 맞아서 상처가 생기고, 그 상처에서 풀이 자라 뿌리를 내려 성장하면 옥졸들은 그 풀을 뽑아내면서 괴롭힙니다.

3. 수견고뇌불가인내처

왕이나 귀족의 부하로서 지위를 지키려고 거짓말을 한 자 혹은 자기 지위를 이용해 거짓말을 한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죄인들의 몸 안에 뱀이 생겨나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면서 살을 파먹고 내장을 물어 뜯으며 괴롭힙니다.

4. 수의압처

타인의 전답을 빼앗기 위해 거짓말을 한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옥졸이 풀무질로 화력을 높인 불에 죄인의 몸을 달구어 마치 대장간에서 달군 쇠를 때려 칼을 만드는 것처럼, 철판위에 올려놓고 쇠망치로 때려 늘여놓고, 뜨거운 물에 담금질을 한 뒤 다시 불에 달구고 쇠망치로 때리는 작업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5. 일절암처

부녀자를 범하여 재판에 부쳐졌으나, 왕 앞에서 거짓말을 하여 딱 잡아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대 부녀자를 범죄자로 몰아세운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죄인의 얼굴을 찢고 혀를 잡아 빼어 뜨거운 쇠칼로 잘게 자르며, 혀가 돋아나게 되면 같은 일을 되풀이합니다.

6. 인암연처

실은 재산이 넉넉함에도 재산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여 받을 자격이 없는데도 물건이나 돈을 부정하게 받은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옥졸들은 죄인의 몸을 잘게 갈기갈기 찢어버리며, 다시 살아나면 몸이 연약할 때 다시 찢어버리며, 뼛속에 벌레가 생겨 몸 안쪽부터 먹어치워 버립니다.

7. 여비충타처

남한테 거저 얻다시피 한 물건을 비싸게 팔고서도 돈을 받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혼자서만 큰돈을 긁어모은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옥졸이 죄인의 몸을 도끼로 자르고 저울에 달아 개떼한테 던져주어 먹게 하는데, 죄인은 재생능력을 갖춰서 다시 부활하며, 부활하면 다시 도끼로 잘리고 개에게 잡아먹히기를 반복합니다. 

8. 사활등처

출가한 사람도 아니면서 출가인 차림을 하고서는 사람을 속여 강도짓을 한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옥졸한테 고통을 당하던 죄인들이 푸른 연꽃수풀을 발견하고는 구원을 바라며 뛰어가지만, 그곳은 불길로 가득차 있어서 불에 타 죽게 된다. 연꽃수풀로 가지 않을 경우 옥졸에게 붙잡혀 눈과 손발을 빼앗겨 저항도 못하고 불태워지게 됩니다.

9. 이이전처

뛰어난 점술사로서 점을 잘 쳐 신용을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을 칠 때 거짓을 고하여 국토를 잃게 하거나, 훌륭한 인물을 죽게 한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죄인의 눈앞에 부모, 처자식, 친구 등의 환상이 나타나므로 죄인은 자신을 구원해주기를 바라고 달려가지만 펄펄 꿇는 강으로 떨어져 삶아지게 됩니다. 강에서 나오게 되면 다시 부모, 처자식, 친구의 환상이 나타나기에 죄인은 다시 구원받기를 기대하고 달려오지만 이번에는 바닥에서 쇠갈고리가 솟아서 상처를 냅니다. 거기다 회전 톱 모양의 형벌도구가 죄인의 몸을 토막내 버립니다.

10. 당희망처

병으로 고통을 받거나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도움을 호소함에도 말로만 도와준다고 하고 실제로는 전혀 돕지 않은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배고픔으로 괴로워하던 죄인의 눈앞에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요리가 준비되어 있어서 크게 기뻐하며 달려드나, 땅바닥에서 쇠갈고리가 솟아나와 죄인을 괴롭힙니다. 게다가 요리로 보였던 것들은 죄다 펄펄 꿇는 쇳물이나 분뇨 같은 것들이라서, 갈고리에 몸이 찢겨나가며 겨우 요리가 있는 곳에 도착해도 쇳물이나 분뇨를 먹고 괴로워하게 됩니다. 

또 밤이슬을 피할 수 있는 집을 빌려준다고 했다가 빌려주지 않은 죄인은, 뜨거운 쇳물이 담긴 50유순의 병 속에 거꾸로 매달리는 등 거짓말에 합당한 벌을 받습니다.

12. 질상압처

형제나 친척들이 다툴 때 자기와 가까운 사람이 유리하게끔 거짓말을 한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죄인한테 속은 많은 사람들의 형상을 한 존재들이 죄인의 살을 칼로 도려내어 입안에 넣고 씹어대며 죄인을 괴롭힙니다.

13. 금강취오처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약을 준다 하고는 주지 않았던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금강석의 부리를 가진 까마귀들이 있어 죄인의 살을 파먹고 다 먹어치우고 나면 죄인은 다시 살아나 또다시 잡아먹히는 것을 반복합니다.

14. 쌍핍뇌처(雙逼惱處)

마을들의 회합자리에서 거짓말을 한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불길 어금니를 가진 사자가 죄인을 물고 수없이 되씹어서 괴롭힙니다.

15. 화만처

한창 경사스러울 때 법을 어기고도 모른 척 잡아뗀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옥졸들이 철판과 철판 사이에 죄인을 끼우고는 자꾸 비벼대어 피와 살이 한 덩어리의 진흙처럼 만들어버리며, 그렇게 완전히 뭉개진 죄인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같은 고통을 반복하게 됩니다.

16.수봉고처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며, 감언이설로 남을 농락하거나, 다른 사람의 험담을 즐겨하던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양손을 등 뒤로 묶고 빨갛게 달군 쇠꼬챙이로 입술과 혀를 겹쳐 꿰뚫어서 꽂아둔다. 죄인은 고통에 괴로워하며 쇠꼬챙이를 빼고 싶어하나 양손을 구속당한 상태라서 고통에 몸부림칠 뿐 속수무책입니다. 구원을 청하거나 비명을 지르고 싶어도 쇠꼬챙이로 입을 벌릴 수 없어 생전에 혀를 잘못 놀린 자신을 저주하며,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으로 짐승처럼 으르릉거리며 견뎌낼 수 밖에 없습니다.

17. 수무변고처

선장으로서 해적과 결탁하여 배를 탄 상인들의 재산을 빼앗은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옥졸들이 죄인의 입을 강제로 벌리고는 불에 뜨겁게 달군 집게로 혀를 뽑아버리거나 살을 지져 눈을 부릅뜨게 한 후 눈을 뽑는데, 빠진 자리에 혀와 눈이 다시 돋아나기 때문에 계속해서 혀와 눈이 뽑혀지는 고통을 맛보아야 합니다.

18. 혈수식처

왕이나 영주의 지위에 오른 자로서 세금을 징수하고도 아직 모자란다고 거짓말을 하여 더 많은 세금을 거둔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옥졸이 죄인의 발을 검은 밧줄로 묶어 나무에 거꾸로 매달아놓으면 금강석 부리를 까진 새가 죄인의 발을 쪼아 먹어버립니다. 그러면 그 피가 죄인의 몸을 타고 흘러내리게 되며, 그 죄인은 그 피를 계속 마시게 됩니다.

19. 십일염처

왕, 영주, 관리처럼 사람들한테 신뢰를 받아야 할 지위에 있으면서도 정에 이끌려 그릇된 판단을 내린 자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열 방향에서 열개의 불길이 죄인을 태우고 죄인의 몸 안에 열 한 개째의 불길이 있어서 입에서 불을 내뿜게 되는데, 이때 혀를 태워버립니다. 물론 불에 탄 곳이 금방 아물어 다시 불에 타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댓글 (2)

  • 일리어스

    일리어스 Lv.1

    24.06.04 · 211.♡.22.79

    불교에서 이런 지옥 이야기가 확립된건 언제일까요?

    석가모니가 지옥 이야기를 다 만들어낸건 아닐것 같은데요
  • 코미

    코미 Lv.1 → 일리어스 작성자

    24.06.04 · 160.♡.37.88

    꾸준히 위키처럼 추가되고 고쳐지고 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일단 제가 말하는 팔열지옥은 5세기 아비달마구사론의 내용들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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