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 (162.♡.91.69)
2024년 4월 3일 PM 06:27 · 수정됨(22:03)
여기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할수도 있는데
저는 클리앙 운영자가 적절한 타이밍에 사과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클리앙 운영자가 1/10 운운하는 매우 감정적인 공지를 올리고 나서
상황은 매우 급박하게 흘렀습니다.
단 하루만에 만명이 넘는 회원이 다모앙으로 이주를 했고 클리앙은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게시판에는 다모앙으로 떠난다는 얘기 ,운영자 욕하는 얘기 말고 일상적인 얘기는 거의 없었으며
새소게 나 알뜰구매 게시판도 휭하니 글이 없었습니다.
트래픽도 마찬가지였죠.
글도 거의 안올라오는데 올라오는 글들 조회수도 처참했습니다.
단 하루만에 클리앙은 망했습니다.
운영자 입장에서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변하다보니
다음날 공지가 감정적이었다 라고 사과를 했다고 했어도 사람들은 진정성에 의심을 했을테고
클리앙 망하니까 이제야 사과하냐는 비아냥이나 들었을겁니다.
그런데 망한것 같았던 클리앙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회복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운영자 욕하는글,다모앙으로 떠난다는 글밖에 없었던 게시판이 일상글들로 채워졌고 조회수도 좋아졌습니다.
예전만큼 회복했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지만 요몇일전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회복을 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운영자 입장에선 더이상의 언급없이 그냥 가는편이 나았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과를 했습니다. 감정적으로 이야기 한것에 대해서요.
클리앙이 처참하게 망했을 그당시에 사과를 했다면 저는 그냥 사과하지 말지.. 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회복을 하고 사과를 하는 모습에 저는 약간은 응어리가 풀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과문 이후에 다시금 클리앙이 위기를 맞고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징계에 대한 사과도 없었고 많은 회원들이 사과문 이후에 징계철회를 요구하면서
눕는글들도 많아졌습니다. 회복 잘하고 있었는데 왜 굳이 사과를 해서 장작을 넣냐며 항의하는 회원도 있죠.
물론 사과하는김에 시원하게 징계도 철회하는편이 가장 베스트 이긴 했을겁니다.
사실 운영자는 지금도 징계철회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징계철회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할일이 아닙니다.
이건에 대해서는 나중에 글을 하나 따로 써야 할거 같아서 여기서 길게 이야기 하긴 뭐하지만
결국에는 징계 일수를 180일에서 30일정도로 줄여주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징계건에 대해서는 운영자의 많은 고민이 필요할테지만
1/10 운운하며 감정적인 공지를 쓴것에 대해서는 남아있는 회원들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했어야 하는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운영자가 적절한 타이밍에 사과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 계신 대부분의 회원들은 이미 늦었어 라고 하겠지만
저는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야기 해줘서 고맙다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댓글 (25)
-
에에렌델
24.04.03 · 172.♡.214.103
- 당
당무
24.04.03 · 141.♡.86.19
운영자와 운영A부터 징계를 하면 인정하겠습니다. -
백백장미
24.04.03 · 172.♡.222.183
도대체 그거 어디에 사과가 있다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
에에스까르고
24.04.03 · 172.♡.34.179
플로우님처럼 받아들이는 분들도 계실 테고
그곳에서 눕고 계신 많은 분들처럼 더 부아가 치밀어오르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그래서 말이라는 것은, 또 사과라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저는 이미 몸과 마음이 떠났기 때문에 사과를 하든 말든 아무런 의미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저 저는 제가 남기고 온 글을 편하게 백업해서, 가능하다면 개인 카페에 수월하게 업로드만 할 수 있으면 그곳과 연을 끊을 생각이라서요. -
형형광팬
24.04.03 · 162.♡.90.165
ㅎㅎ 문제는 그 사과문 내용이 그나마 사그라들던 불씨에 다시한번 기름을 부은꼴이라서요.... -
주주색말고잡기
24.04.03 · 172.♡.206.161
결국 그냥 똑같은 말만 반복하던데요.
월권을 휘두루는게 문제라는데 강한 어조로 말한것만 사과하고.
클리앙 끝났어요. -
Kkita
24.04.03 · 162.♡.187.83
징계에 대해 고민하는데 오늘도 180일을 남발 할리가요. -
잔잔재주
24.04.03 · 162.♡.186.132
저에게는 탈퇴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점에서 의미가 있네요. -
선선율
24.04.03 · 172.♡.222.80
저도 남아 있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였다고 생각해요. 오판이 아니라 출두철미한 운영자라면 말이죠. 나가려고 생각한 강경한 사람들이 어느 정도 빠졌다고 보고 봉합하려는 시도겠죠. 공지 보면서 분리 시도한 사람들을 '운영자가 바이럴 했다고 오인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은근슬쩍 선 긋더라고요. 그러니까 남은 유저들에게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있으라는 메시지를 던진 시도라고 볼 수도 있죠.
글들 보면 선거까지는 남아 있겠다는 분들 많았으니 그분들 잡기 위한 공지 같네요. -
사사나이불패
24.04.03 · 141.♡.86.31
내 잘못은 미안 한마디로 퉁치고 니네는 계속 처벌받아라 아닌가요. 뭐가 응어리가 풀어지셨다는건지...
거기 분들도 다시 드러눕기 시작한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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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님은 그걸 사과문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