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0여년전 내 팔을 부러트렷던 그 가해자도 딱 그만큼만 ,,,

Lv.1 그저 (112.♡.175.168)

2024년 6월 4일 PM 05:00 · 수정됨(06. 05. 06:25)

조회 5,436 공감 0

밀양에 가해자들 기사를 접하며 


아주 아주 오래전 제가 10대때 

지방 소도시

일마치고 숙소로 가던길 

컴컴한 골목에서 누군가에게 끌려갔어요 

끌려가다보니 평소 안면있던이었어요 


힘으로는 도저히 안되고 애걸을 했죠 

놔달라고 

어린 전 절체절명의 위기인데 그 남잔 그냥 실실웃으며 

장난이더라구요 

끌려가던중 어떤이 스쳣는데 도와달라고 울며불며 사정했지만 

그 둘은 형 어쩌고 하는거보니 또 아는사이 

도와줄리없죠 


동지섣달 어디 논두렁으로 끌려가 당하지않으려 

밤새도록 논바닥에 뒹굴며 반항을 하다가 

팔이 부러졋고 

그 놈은 너같이 독한애는 처음봤다고 날이 밝을 즈음 

포기하고 유유히 가버렸어요 


여자가 사람대접 ?받기시작한지가 불과 몇년이나 되었던가 싶은 

시절을 살았죠 

그 당시는 당해도 당한여자가 죄인이지 남잔 그럴수도있지정도였어요 


그 어린맘에도 늘 빌었어요 

넌 어떤식으로든 벌을 받아라 

아니 지금도 믿어요

몇배쯤으로 벌 받았을거다라구요 


전 힘이 부족해 당해야만 할때가 가장 분해요 

댓글 (29)

  • 셀레본 Lv.1

    24.06.04 · 112.♡.41.1

    제가 교인이기도 하지만, 어디선가 읽은 글에서, 설마 내가 믿는 신이 안계시더라도 이것만큼은 꼭 사실이길 바란 문장 하나가 있습니다.

    하늘의 그물은 성글어도 빠뜨리지 않는다.
  • 미드나잇블루

    미드나잇블루 Lv.1 → 셀레본

    24.06.04 · 75.♡.73.177

    천망회회 소이불실
    하늘의 그물은 크고 성글지만 빠뜨림이 없다
    노자 도덕경 73장

    많은 이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문장입니다
    저 역시도요
  • 달콤한딸기쨈

    달콤한딸기쨈 Lv.1

    24.06.04 · 115.♡.195.188

    50년 동안 트라우마를 가지고 사셨다니…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 Silvercreek

    Silvercreek Lv.1

    24.06.04 · 223.♡.251.220

    가슴 아픈 이야기네요. 저런 썩을 놈들도 세상 잘 살고 있을래나요
  • 케이건

    케이건 Lv.1

    24.06.04 · 168.♡.154.90

    그딴 놈이면 평생 그딴 식으로 살다가 어떤 식으로든 벌을 받았을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 meteoros

    meteoros Lv.1

    24.06.04 · 212.♡.98.162

    아휴.... 가슴아픕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견디셨고... 그 이후에도 어떻게 또 견뎌 오셨는지....
    꼭 그만한 처벌을 받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억울하지 않아야 더욱 살기 좋아지는 건 확실합니다.
  • PearlCadillac

    PearlCadillac Lv.1

    24.06.04 · 118.♡.65.147

    트라우마로 남으셨겠네요 ㅠㅜ
    꼭 저런놈들은 제대로된 죗값을 치르는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bumade

    bumade Lv.1

    24.06.04 · 118.♡.211.223

    저도 50중반인데 최근 학폭 관련 혹은 밀양사건 같은걸 접하면서 예전 국딩 이나 중딩 시절에 학폭을 당했던게 떠오르더라구요 나름 잊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자의로 잊혀지는게 아니었나봐요 물론 뉴스에 나올 정도로 심하게 당한 건 아니었지만 그 몇 번의 손찌검 당한 기억까지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 보면 소름이 살짝 끼치긴 합니다

    하물며 글쓴분이 당시 경험했던 그 공포심은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아무쪼록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사진의 색이 바래져서 흐려지듯이 지워나가시길 바랄게요
  • 도미에 Lv.1

    24.06.04 · 119.♡.22.169

    그 어린 것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가슴이 너무너무 쓰라리네요.
    세월의 긴긴 트라우마를 딛고 오늘 이렇게 꺼내놓을 수 있을 만큼 되셔서 천만다행입니다. 천만다행입니다. 무너지지 않으셔서 천지신명께 또 그저님께 감사합니다...

    세상에 천벌받을 놈들 분명 응분의 벌을 받았을 것입니다.
  • 달짝지근

    달짝지근 Lv.1

    24.06.04 · 125.♡.218.23

    너무 속상하네요
    그놈들 다 천벌 받길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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