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과 양구의 단상
윰어

Lv.1 윰어 (223.♡.84.49)

2024년 6월 5일 AM 11:40 · 수정됨(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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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에서는 예전부터 밀양이 잊을만 하면 이야기를 꺼내면서 가해자들이 인과응보를 받기를 원했습니다. 이제야 논란을 좀 더 타고 대중에게 널리 퍼지고 있는걸 보면서 드는 생각은

딱 양구 고교생의 군인 폭행 사건 입니다.


사건의 전개 과정이 밀양과 양구는 매우 흡사합니다.

사건이 터지고

가해 부모들의 뻔뻔한 반응

양구군 주민들의 뻔뻔한 항의

그렇게 피해자를 2차 가해 일으킴과 동시에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못하고 넘어가니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는 커녕, 피해자를 탓하고 안면몰수 인면수심하여 살아갈 토대를 마련하는 행위가 매우 흡사합니다.

양구 군인 폭행 레퍼런스 : (오랜만에 오유네요)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military&no=20364


하지만 여기서 양구의 사례는 변곡점이 생깁니다.

사단장이 장병들이 양구로 외출 외박을 나가지 않게 하여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불이익'을 줍니다.


그러자 태도가 바뀝니다.

지역 경제가 박살나고 있으니, 불이익이 떨어지고 있으니,

동네 주민들이 가해자 부모와 자식을 나무라기 시작했겠죠. 안봐도 눈에 선합니다.

그렇게 동네 자정작용이 그제서야 발휘됩니다.


만약에 양구가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면,

끝까지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일으키며 밀양 엔딩을 봤을 겁니다.

그리고는 요즘 떠오르는 밀양처럼 뒤늦게 지탄을 또 받겠죠.

일반화의 오류라고는 하지만 밀양 불매 조짐이 보일 정도입니다. 사람들도 느끼는거죠. 그들이 자정작용을 보이지 않고 가해자를 편들어서 이런식으로 나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면, 우리들이 정상화에 다시 들어가도록 하려면 결국 불이익에 기대야 하는 것임을요. 그렇게 불매를 하고 자정작용이 일어나도록 하는거죠.

진즉에 동네 주민들이 자정작용을 보여줬으면 이렇게 까지 했을까요? 그냥 범죄자들 영점타격하고 말았을 겁니다.


불매운동은 다수의 상식적인 사람들이 상식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정작용의 훌륭한 방법 중 하나라는 점을 다시금 일깨우며

2찍들은 불이익을 더 받아야 한다고 또 생각하게 됩니다.


밀양과 양구 단상 끝입니다.

댓글 (3)

  • HowRU

    HowRU Lv.1

    24.06.05 · 119.♡.200.105

    밀양은 동네 이름을 바꿀겁니다, 아마도
  • 희어늬

    희어늬 Lv.1

    24.06.05 · 223.♡.203.184

    이런거 보면 인간은 성악설이 맞는 것 같아요.
  • 심이

    심이 Lv.1

    24.06.05 · 218.♡.158.97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참지 못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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