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사이드쵱 (175.♡.176.201)
2024년 6월 5일 PM 01:45 · 수정됨(17:16)
두서없고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이 글을 쓰기전 밝힐것이 있는데
제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지금 화두가 되고있는 밀양입니다 . 사건은 2004년도에 발생했던데 밀양사람도 아니었고 군 제대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자연스레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밀양에 대해서 추호도 옹호할 마음이 없으며 그 당시 가해자 및 관련자들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하필 아버지가 돌아가신 해가 2004년이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심애 다른거 생각할 여력이 없었고 외동아들이라 가장이 되어야했기에 밀양에 와서 20대 중반의 나이의 제가 그 동내의 정서라던지 분위기라던지 등의 느낄여유도 필요도 없었던거 같았습니다
딸 가진 부모로서 가슴이 너무 아프고 이번 계기로 꼭 권선징악이 이루어졌음 합니다
본문으로 들어가서
04-06년까지는 할아버지집에서 출퇴근을 했고 06년에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교장선생님으로 퇴직하셨던 할아버지의 동의를 구해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
첫 시작응 원룸이었습니다. 보증금1200/15
처음 독립(?)했다는 사실에 마냥 좋기만 했습니다
매일 건강식만 먹었던(할아버지 할머니덕) 전 집사람과 함께 야식도 먹어보고 좋았었지요
단지 월세. 각종 전기세 수돗세 등등은 약간은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0년 첫회사의 사장님이 저에개 본인이 살았던 집으로 가서 살라고 하시더군요
건령이 24년 기준 37년차로 88년에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사장님이 도배도 장판도 해주셨지요
2010년으로 따지자면 건령 22년쯤 됐네요
엘베가 없는 꼭대기층이었고 그때만해도 아이가 없었습니다
꼭대기층이라 옥상 지면 열을 그대로 받아 에어컨을 아무리 돌려도 온도가 닞아지지 않아 전기세가 25만원 가량 나왔었고 겨울엔 가스비(당시엔 도시가스아님)가 큰방에만 돌리는데도 15만원 가량 나왔습니다.
엘베가 없어 아이가 태어나고 분유 기저귀를 시키면 1층애서부터 택배기사님들 한숨소리가 들려옵니다.
외풍이 심해 장농뒤에는 곰팡이가 항상 번져있어서 아이들이 삼일이 멀다하고 감기가 걸릭ㅗ 입원하고 퇴원하는날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래가지곤 정말 답이 안보이던 찰나에 이 아파트 맞은편애 휴먼시가 공고가 나왔습니다.
건령이 몇년 되지도 않았고 여기지역 휴먼시아중 유일하개 지하주차장이 있었습니다
46형이었고 방두개에 거실 확장타입이었습다
보증금 2300만에 월세 17만원인가
그랬었는데 전환보증금으로 최대한 올려서 2700에 11만으로 지원서를 내어 2017년 5월에 이사를 하게 됩니다.
그때가 37인가 38살이었는데 모아둔돈도 없었고 미래도 안보였습니다(첫번째회사 부도 및 급여밀림) 그래도 네식구가 발붙이고 더이상 아이들이 감기 안걸리고 여름에 모기에 안물릴수 있다는거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휴먼시아라는개요
사실 저 금액으로 거주할수 있는 최고의집은 맞습니다만. 일반관리비가 평균 13만원 거기에 전기새 물세까지 합치니 20여만원 가까이 나오더라구요
거기에 월세 11만원 보증금 대출이자 7만 몇천원
집 밑으로 들어가는돈만 한달이 40만원 가까이 니오더라구요
그렇다고 이돈을 내어도 평생 내집이 되어지는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23년 1월부터 집사람이랑 매일 매일 집 이야기를 했고 집사람도 일을 하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보다 더 일찍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아이들 학교 및 유치원 등교가 집애서 수업하는걸로 바뀌면서 엄두도 못냈었지요
스슬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집사람은 일하러 다녔고 그때마다 주말만 되면 이사갈집을 알아봤습니다.
우선 제원은 지금 다니는 회사의 퇴직금과 임대아파트 보증금(사는동안 대출한거 차곡차곡 갚음)하면 생애최초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80퍼가 될거같더라구요
첨엔 10년이상 된 집을 보고 다녔습니다
당시 시세들이 1억에서 1.3억정도였습니다 (28평) 정마루안가본 집이 없을정도로 많이 가봤습니다. 그러다 어떤집이 눈에 들어왔어요
필로티이긴한데 구조가 정말 잘빠졌고 29평임에도 불구하고 30평은 족히 넘어보였거든요
만약 지금 사는집을 못봤다면 그집에 갔을거에요
리모델링도 다 되어있었고
단지 필로티와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있고(애들 학교와는 무지가까움) 산 바로 밑이라 응달이 심했지요. 그집을 우선순위로 놓고
지금 이집을 소개시켜준 부동산 아주머니가 떠 다른 좀 오래된 아파트 보러가면서 이집을 보여주셨는데요
19년도 완공이었고 분양때문에 직원들이 숙소로 쓰던집이었는데 보자마자 반했습니다.
너무나도 깔끔했고 숙소로 2년 가까이 쓰이다가 다시 시공사측에서 다시 새걸로 싹 바꿔서 아파트를 내놨더라구요 . 분양가 2.3(30평)
매매가 2.3이었는데 개인이 내놓은게 아니라 네고자체가 안되었습니다. 몇날 몇일을 집사람이랑 고민끝애 이집으로 결정합니다
자 이제 제원은?
먼저 생애최초디딤돌 대출 80퍼
2.3억의 80프로는 1.84억입니다
모자르는돈은 이제 4600입니다.
퇴직금이 재직기간이 얼마되지않이 1500나왔고
임대아파트에 묵인돈 2700 이렇게해도 400이 모자릅니다. 어쩔수 없이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게 됩니다.
3천만원을 빌렸는데 이사비 그리고 이사올때 티비말고는 가져온게 딘 하나도 없었습니다. 에어컨(옵션아니었음) 냉장고 세탁기 그리고 아이들방에 가구 등등 하고 쓸거쓰고 남은돈은 상환하기로 합니다. 누군가는 너무 무리한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45살의 나이에 내집이 없다는 자체에
내 미래가 없다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고
이번기회가 아니면 못살거 같다는 느낌이 있었습다.
그리고 중소기업의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만 어쩔땐 오너와 직원간의 사이가 아니고 친구처럼 지낼때도 있습니다(실제 동갑)
사장님께서 필요한거 사라며 100만원을 주시더라구요 . 이번달이 1년째 되는데
이제서야 내집인듯하고 저번달까지는 사실 펜션 놀러온기분이었거든요. 그리고 이제 아이들이 병원을 가뭄에 콩나듯간다는거(사실 이건 휴먼시아때부터 랬네요)
갚으려면 갈길이 아직 한참 남았기에 오늘도 저의 쇳밥은 계속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편엔 군대이야기를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빕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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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레바인
24.06.05 · 203.♡.3.225
와우~ 내집 마련 축하드립니다~ {emo:damoang-emo-003.gif:50} -
원원주니
24.06.05 · 58.♡.221.203
의열단장 밀양 사람 김원봉님의 밀양이 어쩌다가 이리 되었는지 말입니다
내집이라는게 있다는게 너무 큰 안정감을 주는건 사실인듯 싶습니다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40대 화이팅입니다~!! - 오
오리지날것
24.06.05 · 211.♡.125.253
행복하시기 바라요 -
수수서반장
24.06.05 · 121.♡.200.41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푸푸른지붕
24.06.05 · 1.♡.216.5
아유~~ 고생하셨습니다:) 축하드려요~~ -
김김밍크
24.06.05 · 118.♡.6.54
고생하셨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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