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원래 정장과 같이 하던 악세사리
코미

Lv.1 코미 (180.♡.243.17)

2024년 6월 5일 PM 08:02 · 수정됨(23:58)

조회 1,168 공감 0


https://youtu.be/t7aivsleUns?si=X6ewhDhcz8uP3VI7


탑햇, 혹은 실크햇이라고 부르는 모자입니다.

저게 지금 사라진 이유는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입니다.

펠트나 플란넬을 나무 틀로 고정해서 단단하게 화학처리한 후 부드러운 천을 덧대서 광택을 내는데…

그 광택을 내는 천이 비버 가죽인데 그게 너무 비싸 인조 플러시로 바뀌었고, 그 인조 플러시마저도 2차대전으로 생산공장이 파괴되거나 군수물자 생산에 운용되어 벨벳이나 울을 쓰게 됩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촉감이나 광택 등이 떨어졌는데, 그러면서 가격은 비싸고 실용성이 떨어져서 점차 도태되어 버렸죠.

소련 등 공산주의 국가 프로파간다에서 자본가를 탑햇을 쓴 걸로 묘사하는 것도 저 탑 햇이 너무나 비싸져서 사치품으로 변해버린 시대상을 잘 보여주죠.

댓글 (7)

  • iStpik

    iStpik Lv.1

    24.06.05 · 182.♡.220.152

    우리의 갓도 말총 생산량에 따라 슬금슬금 작아지지 않았던가요 ㅠㅠ
  • W

    weakness Lv.1

    24.06.05 · 172.♡.95.46

    모자를 만드는 천을 염색하거나 가죽을 무두질 할 때 수은을 썼는데,
    수은 중독으로 모자공들이 일찍 단명했죠.
    그래서 매드 헤터가 엘리스에 나오는 거죠.
  • Silvercreek

    Silvercreek Lv.1 → weakness

    24.06.05 · 223.♡.251.220

    오 역시 다모앙이에요. 몰랐던 사실인데 감사합니다.
  • RPhF

    RPhF Lv.1

    24.06.05 · 119.♡.163.220

    실크 햇이라는 말이 어디서 쓰이는 지는 모르겠는데, 톱 햇은 펠트로 만든 단단한 모자죠. 19세기 중반부터 bowler라는 뚜껑이 둥근 모자로 대체되기 시작했죠. 20세기 들어서는 일상에서 정장이 모닝 코트와 디너 수트에서 라운지 수트(일반적인 수트)로 바뀌면서 볼러도 부드러운 펠트로 만든 페도라와 트릴비에 자리를 내주죠.

    요즘도 영국에서는 Royal Ascot같은 야외 행사에서 톱 햇을 볼 수 있습니다.
  • W

    weakness Lv.1 → RPhF

    24.06.05 · 172.♡.95.46

    의외로 실크 햇이 18세기엔 있었습니다.
    팰트 위에 실크를 씌워 만드는 방식이었죠.
    지금 탑 햇은 비버 햇으로 불리며 양대 모자시장을 양분하고 있었으나,
    결정적으로 궂은 영국 날씨에 방수 기능이 없다는 이유로 실크 햇은 점점 시장에서 밀려
    영미권에선 19세기 중반엔 비버 햇 = 탑 햇이 되죠.
    그런데 이게 일찍 서구에 항구를 개방했던 일본엔 애초에 실크햇으로 전해져서
    극동 아시아에선 여전히 실크햇으로 불리고 있죠.
  • 뜨아

    뜨아 Lv.1

    24.06.05 · 118.♡.13.111

    아마도..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더니 일본은 아직 이 드레스코드가 있나 보네요.[https://s3.damoang.net/data/editor/2406/comment_1995115887_5hOMvXL0_eeddfbc4d55641cc02db3c3d78c9e6a7fddffb88.jpg]
  • 눈팅이취미 Lv.1

    24.06.05 · 182.♡.218.38

    좋은 정보 알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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