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사라

Lv.1 가사라 (112.♡.211.243)

2024년 6월 5일 PM 11:32 · 수정됨(06. 06. 06:38)

조회 1,368 공감 0

이동진 유튜브에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리뷰가 올라왔길래 미루고 있던 영화시청을 해봤습니다.

드라이브 마이 카를 굉장히 인상깊게 봐서 이번 영화도 기대하면서 봤는데요.


영화보면서 상징을 너무 많이 쓰는거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마지막 씬에서는 읭? 하는 당황스러움이 남네요.

그리고, 리뷰영상보면서 그 상징들이 그런 식으로 연결되고 쓰였구나 하고 알게 되었는데 사실 그래도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


평론가들의 평 중에 "시와 산문 사이에서 멈추다" 와 "우화이자 추상화며 벼락" 이라는 평이 제일 공감되더군요.


주연배우는 실제 배우는 아니고 영화감독인데 주인공역으로 딱 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의도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뻘쭘함이 상징들을 자연스럽게 포장했다고 봅니다.


원래 머리식히는 영화를 찍는 감독은 아니니 제대로 뜯어보려고 보기 시작한 영화이지만, 사실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아...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자꾸 원령공주가 떠오르더군요.
하지만,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을 고르라면 전 원령공주를 고르겠네요.

댓글 (7)

  • 뻘글젖문가

    뻘글젖문가 Lv.1

    24.06.05 · 211.♡.195.225

    여담이긴 하지만요..
    드라이브 마이 카...
    이 영화 진짜 너무 좋지 않나요?

    다시 보고 싶은데 보고싶지 않은 그런느낌?
    처음 느꼈던 그 감정을 못느낄까봐
    조바심이 나서 못보겠어요 ㅠㅠ
  • 가사라

    가사라 Lv.1 → 뻘글젖문가 작성자

    24.06.06 · 112.♡.211.243

    집에 혼자 있을 때 몸을 편안하게 누이고 다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 E

    ESECC Lv.1

    24.06.05 · 59.♡.147.204

    저와 아주 비슷하게 감상하신 것 같네요. 두번 볼까 하다가 포기했네요. 마지막 장면에서의 은유와 상징이 그렇게 와닿지가 않아서요. 드라이브 마이카는 참 좋았는데...
  • 가사라

    가사라 Lv.1 → ESECC 작성자

    24.06.06 · 112.♡.211.243

    아마 감독의 팬이라면 비슷하게들 느꼈을 거 같아요.
  • 기나긴하루 Lv.1

    24.06.06 · 1.♡.212.156

    제목도 뭔가 너무 거창한 느낌이고 결말이 영 개운치가 못했어요. 카메라 구도도 실험적이고 보면서 의아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그래도 다음 작품은 또 기대해봅니다.
    /Vollago
  • 가사라

    가사라 Lv.1 → 기나긴하루 작성자

    24.06.06 · 112.♡.211.243

    맞아요.
    감독이 나 하나 보기 좋으라고 영화만드는 것도 아니고, 생각의 결을 따라갈 수 있으면 그 감독의 영화가 그만큼 좋아지는거겠죠.
    저도 다음 작품 나오면 바로 보러 갈 겁니다.
  • 카지미르 Lv.1

    24.06.06 · 115.♡.34.183

    상영시간의 대부분을 일상적인 감각의 동선을 따라가다 후반부에 궤도를 이탈하는데 마지막 엔딩은 정말 숨이 막히는듯한 충격을 받았네요. 전형적인 영화 형식을 벗어난 독창적인 영화였습니다.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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