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버 (211.♡.44.47)
2024년 6월 6일 AM 08:54 · 수정됨(14:57)
이제 40대 후반에서도 후반 진입을 한 아재 입니다.
회사서 일을 맡아서 하게 되면, 우선 플로우 및 계획 등을 구상하게 되죠.
그럼 혼자 조용히 있거나 멍때리는 거 같아도 고민할 시간이 좀 주어지면 제가 아는 지식 내에서 할일과 계획 등이 막 떠오릅니다.
좋은 현상이죠. 그런데 딱 여기까지네요.
젊을때 빠릿 할 땐, 그걸 글로 쓰거나 도식화 하면서 막 문서화 하는게 가능했는데 나이들면서 부터는 아까 뭘 고민 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요. ㅠㅠ
거기다 고민 시간 이후 잠깐 딴짓(커피나 잡답 타임을 갖거나 낮잠이라도 자는 등의 텀을 가졌다) 하면, 그 방대한 고민했던 것들이 싹 사라진 듯한 기분 입니다.
미추어 버리겠..;; 겨우 겨우 떠올려야 합니다.
선행작업이 왜 필요했는지, 왜 이 작업을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고심할 땐 잘 되었는데 막상 문서화 시키려 하면 막막한 느낌부터 생기네요.
자연스러운 노화의 현상인건지, 아니면 저만의 문제인건지 싶습니다. 이것도 아니라면 스트레스로 인한 압박감 때문일지도요.
이래서 나이들어서는 회의만 주관하고 명령만 하나 봅니다. 아니면 딱 시키는 일만 해야겠네요.
다들 어떠신지요?
댓글 (10)
- Z
zerevinan
24.06.06 · 210.♡.101.215
그래서 메모가 필요한 것 같아요. 옛날일 기억해 내는 데 기록만큼 좋은 건 없더라구요 -
마마티스
24.06.06 · 211.♡.192.81
영화 제목, 주인공 이름도 잘 생각이 안나서... 거.... 왜.... 그 사람 있잖아.. 하는 걸요... -
비비사이로막가
→ 마티스
24.06.06 · 180.♡.230.127
매우공감 x 1000000 -
푸푸르른별
24.06.06 · 223.♡.150.38
맞습니다. 그래서 메모 툴이나 일정 관리툴이 굉장히 유용하죠. -
간간단생활자
24.06.06 · 39.♡.28.165
제가 느끼는바로는 운동과 먹는거 수면이 절대적입니다. 이쪽 관리를 하면서 느낀게 아 내가 브래인포그가 있었구나 라는거죠. 지금에 비하면 예전엔 머리가 뿌연 상태였던거죠. 컴에서 특정 자료를 찾기 위해 폴더 트리를 탐색할 때의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박문호 박사님 같은 분들 눈빛 초롱초롱 한 거 보면 노화로 인한 퇴행은 그리 크지 않다고 봅니다. 젊어서도 운동부족에 당류에 쩔어있는 삶을 살면 브래인포그 심각해요.
그리고 뇌 운동 책들 보면 암기 하는 습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항노화 관련 컨텐츠는 무궁무진하고 재밌습니다. -
어어지러버
→ 간단생활자 작성자
24.06.06 · 106.♡.131.171
오호~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
가가사라
24.06.06 · 112.♡.211.243
뭔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으신거 아닌가요?
저랑 비슷한 연배같으신데, 저도 약간 그런 느낌은 있지만 잘 자고 잘 먹고 하면 괜찮아지더군요. -
어어지러버
→ 가사라 작성자
24.06.06 · 106.♡.131.171
아무래도 없잖아 있는것 같습니다. 늘 시간 압박에 시달려요 ㅠㅠ -
군군포아재
24.06.06 · 175.♡.48.220
전 항상 와이프에게 스무고개를 시킵니다.
이젠 지겹다고 하지 말라고.. - J
JHCHOI
24.06.06 · 131.♡.49.102
이거 30대에 오는거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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