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에픽 서버 보드 샀다가 점점 나락으로 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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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중고 에픽 서버를 알리에서 구매했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그 후 점점 나락(?)의 길을 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역시 많이 알아 보고 접었어야 하는데, 막무가네로 시작을 했더니 점점 수렁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ㅠㅠ.
OS 설치만 벌써 몇번을 했나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개고생이다 하고 있는데, 아, 이미지 뜨는 게 있었지, 우선 이미지 떠 놓고 안도를 조금 하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이짓을 하니 다 까먹고 있었네요, ^^.
젤 문제가 자꾸 죽거나 재부팅 되는 건데 여러 로그를 봐도 갑자기 죽는 게 냉각 부족으로 보입니다.
첨에 팬으로 좀 싸게 해보려다가 알아 보니 이게 원래 냉각 문제가 많은 시스템이더라구요 - 아니, 공랭으로는 어려운 거였습니다.
로그에는 별게 없는데 자꾸 죽는 게 아무래도 전압 모듈이 과열로 문제를 일으켜서 그런 걸로 보입니다.
수냉을 알아보니 문제가 전압 모듈도 해야 하는데 보드도 많이 쓰이는 게 아니고 오래 되어서 전압 모듈에 맞는 걸 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ㅠㅠ.
어찌 어찌 누가 만들어 놓은 데이터를 구하긴 했는데 이걸로 만들자면 업체를 찾아야 하는데 어디서 해야 될 지도 모르겠구요.
옆에서는 너는 왜 맨날 열어서 뜯고 조립하고를 반복하고 있냐, 그럴 거면 왜 샀냐 하는데 눈치가 좀 보입니다.
어디 워터블록 제작해주는 곳 없을까요? 견적이라도 받아 보고 싶네요.
어.. 근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압 모듈 과열을 막으려고 쓰레드 수에 제한을 걸었는데 헐... 속도가 더 빨라졌어요.
음....
이거 더 깊게 빠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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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tradx님의 댓글
타일러님의 댓글의 댓글
로드가 좀 걸리면 VRM 쪽은 답이 없더라구요.
쓰레드 수를 줄이니까 성능이 올라가는 걸 보니 수냉을 해야겠단 확신이 들었습니다.
왜 이 보드를 쓰는 사람들이 힘들게 수냉 블록을 찾았는 지 알겠더라구요.
달짝지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