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만리 (112.♡.239.213)
2024년 6월 7일 AM 12:40 · 수정됨(13:16)
지난 봄 건강 검진 때 콜레스트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처음으로 '정상 범주'를 넘어선 것에 충격을 받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답답한 것을 싫어해서 필라테스나 헬스장 등은 지속이 어려워
하이킹을 합니다.
처음 20일 정도는 직장과 집 뒤에 있는 약 300-500미터 높이 산
왕복 7-8km 거리를 천천히 걸어서 올라갑니다.
간헐적으로만 운동을 했던 터라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려니 숨이 많이 차더군요.
그렇게 3주 정도 하니, 다리에 근육이 붙기 시작합니다.

(퇴근이 늦어지면 직장 주변 산을 오릅니다)
그러다 산길을 헉헉대며 뛰는 분이 걷고 있는 제 옆을 지나갑니다.
불현듯 학창시절 단거리 대표였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그렇지 난 곧잘 뛰었었는데…'
기억을 살려가며, 산 길을 뛰기 시작합니다.
숨이 더 찹니다.
뛰다 걷다 뛰다를 반복하니 산길 1km를 6-7분 사이에 뛸 수 있게 되면서
50일이 지난 현재 체중이 약 2-3kg 줄었습니다.
식조절을 하면 4-5kg 줄었겠죠.@@
몇 시간 서 있어도 하나도 힘들지 않고, 뱃살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덤입니다.
호흡이 점차 편안해지면서 평지에서 뛰어보려고, 관련 용품을 하나 둘 사 모으고
있습니다.

아무리 귀찮아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루에 10-12km 정도의 평지와 산길을 걷고 뛰었네요.
퇴근 후 밤 7시에도 산에 들어가 놀란 노루와 함께 뛰기도 했습니다.

비가 와서 안개가 자욱해도 뛰었는데 산에 아무도 없고
시야가 좁아져 극심한 공포속에
도망치듯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혈액 검사와 인바디 측정을 해보려 합니다.
중성지방과 LDL이 얼마나 줄었을지 궁금합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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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로헨더
24.06.07 · 14.♡.214.102
좋내요 작성자님 건강도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
숲숲의사상
→ 슬로헨더 작성자
24.06.07 · 210.♡.145.99
감사합니다. ^^ -
난난아니에요
24.06.07 · 118.♡.10.50
저도 건강검진 결과보고 운동 결심하고
자전거 타고 있습니다만. 어쩐지 식욕이 늘고 있습니다. -
숲숲의사상
→ 난아니에요 작성자
24.06.07 · 210.♡.145.99
저도 운동을 하니 식욕이 왕성해지네요. 그래도 체중이 빠지는 걸 보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듯 합니다. - 에
에르메스
24.06.07 · 118.♡.3.102
꾸준함 존경스럽네요 :)
검사 결과도 잘 나오면 좋겠습니다~ -
숲숲의사상
→ 에르메스 작성자
24.06.07 · 210.♡.145.99
감사합니다. 경고가 떠야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문제지만요. -
풍풍덩길동
24.06.07 · 61.♡.143.126
트레일러닝화 꼬옥 신으세요^^ -
숲숲의사상
→ 풍덩길동 작성자
24.06.07 · 210.♡.145.99
신고 있는 신발이 망가지고 있어서 하나 장만하려 합니다. -
UUQAM
24.06.07 · 24.♡.121.180
화이팅입니다. 저도 이번 피검사에 다 간당간당하게 나왔더군요... -
숲숲의사상
→ UQAM 작성자
24.06.07 · 210.♡.145.99
이제 운동을 시작하실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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