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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양보 안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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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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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지하철에서 생긴일입니다.
저는 문 바로 옆 의자에 앉아있었고, 제 옆에는 3040대 정도의 M자 탈모 아저씨가 앉아있었고 아저씨 앞에는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악세사리 치렁치렁한 썬그라스 쓴 할머니가 서있었습니다.
모자가 타서는 문과 문 사이에 서 있더라구요
망설임없이 일어나서 이쪽으로 앉…
하고 돌아보니 할머니가 앉으려는걸 엠자탈모가 제 자리로 잽싸게 이동하고 다시 할머니는 방향을 틀어 탈모자 자리에 엉덩이를 걸쳐 제 자리를 뺏겨버려 아이에게…
미안하다 뺏겼다 자리 ㅎㅎㅎ
했더니 어머님이 저희 다음에 내리는데 죄송해요.
담부턴 어중간한 자리에 있는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안하려구요.
대신 노려보고 있다 눈마주치면 부르려고 합니다.
할머닌 저랑 눈마주치고 눈피하고(옛날 사람 같았으면 남자 옆구리 팔꿈치로 찍어 눈치줬을 겁니다)
엠자탈모 끝까지 한펀만 보고 있길래 다리 사이로 제다리를 넣어봤는데도 미동도 안하더라구요. 뭐 허리 아프던차에 잘 일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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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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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07 16:20
댓글 16
/ 1 페이지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윰어님에게 답글
추가로 뒤에 있다 먼저 들어가려는 사람부터 줄서있는거 순서 흐트려버리는 사람들까지 다양하더라구요. 다행인건 그런 인간들이 소수여서...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아투썸플레님에게 답글
그러고보니 이어폰 이라도 꽃고 있었나 궁금해지네요.
귀 쳐다볼 생각을 못했네요
모자는 다행히 담역에서 내렸고 저는 3 4정거장 뒤에 내렸어서...
할머니 귀는 열려있더거 확실하구요
귀 쳐다볼 생각을 못했네요
모자는 다행히 담역에서 내렸고 저는 3 4정거장 뒤에 내렸어서...
할머니 귀는 열려있더거 확실하구요
dustku님의 댓글
저의 자리양보 철학은 임산부 그리고 부상당했거나 정말 몸이 불편한 사람입니다 나이 이런건 해당 사항없어요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dustku님에게 답글
공감합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야 더할 나위 없지요.
전 그 중에 아이는 꼭 넣습니다.
앉아서 가는것보다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은거 뿐이죠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야 더할 나위 없지요.
전 그 중에 아이는 꼭 넣습니다.
앉아서 가는것보다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은거 뿐이죠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이런 말 좀 그런데… 그 엠자탈모이신 분 머리카락 간직 못하시길 바라면 좀 잔인할까요.
img1214님의 댓글
저도 시간차 공격에 당한적이 있어서 이제는 양보대상을 직접 불러서 여기 앉으세요라고 말씀드립니다.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img1214님에게 답글
저도 그려려구요
한가지 더 생각하고 있는건 가방을 소지하고 있어서 가방을 뇌두는것도 어떨지 생각해 봤네요
한가지 더 생각하고 있는건 가방을 소지하고 있어서 가방을 뇌두는것도 어떨지 생각해 봤네요
윰어님의 댓글
특히나 지하철 탈때 먼저 빈자리 앉아 보겠다고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비집고 들어가는 인간들이 제일 꼴불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