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쥬앙 (39.♡.204.27)
2024년 6월 7일 PM 04:20 · 수정됨(19:33)
방금 지하철에서 생긴일입니다.
저는 문 바로 옆 의자에 앉아있었고, 제 옆에는 3040대 정도의 M자 탈모 아저씨가 앉아있었고 아저씨 앞에는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악세사리 치렁치렁한 썬그라스 쓴 할머니가 서있었습니다.
모자가 타서는 문과 문 사이에 서 있더라구요
망설임없이 일어나서 이쪽으로 앉…
하고 돌아보니 할머니가 앉으려는걸 엠자탈모가 제 자리로 잽싸게 이동하고 다시 할머니는 방향을 틀어 탈모자 자리에 엉덩이를 걸쳐 제 자리를 뺏겨버려 아이에게…
미안하다 뺏겼다 자리 ㅎㅎㅎ
했더니 어머님이 저희 다음에 내리는데 죄송해요.
담부턴 어중간한 자리에 있는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안하려구요.
대신 노려보고 있다 눈마주치면 부르려고 합니다.
할머닌 저랑 눈마주치고 눈피하고(옛날 사람 같았으면 남자 옆구리 팔꿈치로 찍어 눈치줬을 겁니다)
엠자탈모 끝까지 한펀만 보고 있길래 다리 사이로 제다리를 넣어봤는데도 미동도 안하더라구요. 뭐 허리 아프던차에 잘 일어났죠.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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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윰어
24.06.07 · 223.♡.8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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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쥬앙
→ 윰어 작성자
24.06.07 · 39.♡.204.27
추가로 뒤에 있다 먼저 들어가려는 사람부터 줄서있는거 순서 흐트려버리는 사람들까지 다양하더라구요. 다행인건 그런 인간들이 소수여서... -
아아찌
24.06.07 · 58.♡.154.25
이런 생활속 사소한거 하나라도 누굴 이겨먹어야 인생 살아갈수 있는 사람들이구나 느낍니다 -
돈돈쥬앙
→ 아찌 작성자
24.06.07 · 39.♡.204.27
열받는거 보다 그런모습을 보니 측은하더라구요 -
포포크커틀릿
24.06.07 · 119.♡.112.105
그렇게 자리에 앉으면 행복할까요 -
돈돈쥬앙
→ 포크커틀릿 작성자
24.06.07 · 39.♡.204.27
개인적으로 뭔가 있겠죠ㅎ -
아아투썸플레
24.06.07 · 39.♡.134.125
그 사람은 양보를 위해 일어나는 건지 모르지 않았을까요 -
윈윈터
→ 아투썸플레
24.06.07 · 223.♡.30.195
이쪽으로 앉으라고 얘기하셨다는데요.. -
돈돈쥬앙
→ 아투썸플레 작성자
24.06.07 · 39.♡.204.27
그러고보니 이어폰 이라도 꽃고 있었나 궁금해지네요.
귀 쳐다볼 생각을 못했네요
모자는 다행히 담역에서 내렸고 저는 3 4정거장 뒤에 내렸어서...
할머니 귀는 열려있더거 확실하구요 -
EendlessR
24.06.07 · 211.♡.204.238
저의 자리양보 철학은 임산부 그리고 부상당했거나 정말 몸이 불편한 사람입니다 나이 이런건 해당 사항없어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지하철 탈때 먼저 빈자리 앉아 보겠다고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비집고 들어가는 인간들이 제일 꼴불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