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211.♡.174.75)
2024년 6월 7일 PM 06:50 · 수정됨(21:34)
현장체험학습 중 사고 발생 -> 교사 고소 -> 교사들의 현장체험학습 거부 (현행 법령상 현장체험학습은 의무가 아님)
학급에서 생활지도 -> 교사 아동학대 고소 -> 교사들 적극적 생활지도 포기, 학폭 매뉴얼대로 학폭 담당교사에게 사안접수
학업수준 떨어지는 학생 보충지도 -> 아동 스트레스 이유로 민원 -> 교사들 수준별 학습 포기, 아이스크림 이용해 전국 교사들이 동일한 수업 진행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친지 한 15년 정도 됐는데..
제가 초임 시절만 해도 어느정도 교사는 이래야지, 그래도 교사라면 아이들을 위해! 라는 말이 통하는 시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초등교사가 가입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초등교사 커뮤니티가 있는데..
그 커뮤니티도 10년전까지만 해도 잘하는 교사, 아이들에게 공들이는 교사, 학급 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이
알게 모르게 자신을 과시하는 풍조가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참교사는 거의 욕처럼 쓰입니다. 현장 상황도 모르고 자기 교실에서 꽃놀이 하는 현실감각 없는 사람.. 정도의 의미?
여기에 방점을 찍은게 서이초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서이초, 호원초 사태를 바라보면서 교사들은 약간 집단적인 트라우마상태에 빠졌는데..
지독한 악인이나 광인 학부모가 교사를 죽인거였다면 차라리 그정도는 아니었을텐데 호원초나 서이초 학부모들이
너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부모들이었거든요 무슨 일 있으면 교사탓하고 밤에 새벽에 문자 보내서 속 뒤집는..
한반에 그정도 학부모 한두명도 없으면 그건 진짜 운이 좋은거죠
저 자살이 나의 일이 될수도 있겠는데? 내가 심리적으로 무너진 상태에서 저런 일을 겪고 순간적으로 마음 안좋게 먹으면..
그리고 저정도 일로 학부모는 처벌도 안받네?
지금 학교 현장에서 그나마 소풍이라도 가고 어디 뭐하러 가고 이런건..
아직까지 옛날 교사의 가치관을 가진 4,50대 선생님들이 교무회의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2,30대 교사들은 진짜로 마인드가 달라요 이들이 주류가 되는 시기에는 학교는 정말 필수적인 것들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거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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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esserit
24.06.07 · 219.♡.191.66
학교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죠. 사회 모든 부분에 걸쳐 현재 10대 또는 20대가 주류가 되는 시점부터 많은 것이 변하기는 할 겁니다. 원래 사회는 변하는 거죠. 30년 전과 지금이 다르듯. -
지지구
→ Gesserit 작성자
24.06.07 · 211.♡.174.75
네 그렇죠 지금은 과도기인 것 같습니다. 한 10년만 지나면 정말 드라이한 학교가 될 수 있을듯해요 -
철철벽뮐러
24.06.07 · 221.♡.53.25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던 일들이 하이리스크 로우리턴화 되어버리니, 개인이 리스크관리를 알아서하는 제일 쉬운방법을 쓸 수 밖에요.
무슨 공간혁신이니 스마트교육이니 이딴거 보다 교사들 스스로 하루살이 날품팔이로 인식하지만 않게해줘도 고맙겠습니다. -
네네로우24
→ 철벽뮐러
24.06.07 · 110.♡.202.51
사실 공간혁신 스마트교육은 누군가에겐 돈도 되고, 실적취급을 해주니깐요. 교사들이나 학생 인권 향상, 올바른 교육 같은건 신경 안쓰는거죠... - 콜
콜드브루조아
24.06.07 · 116.♡.135.207
학부모들은 바뀌지 않고 국가도 관심 없어하니 저렇게 학원강사화 공무원화 될 수 밖에 없겠네요. 시대의 흐름이 그렇다면 학부모 갑질이나 학폭 및 교권침해는 그들이 그렇게나 좋아하던 법대로 처리해버렸으면 합니다. 사정 봐주지 말구요. -
Wwoopy
24.06.07 · 122.♡.142.1
사랍학교가 유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지지구
→ woopy 작성자
24.06.07 · 211.♡.174.75
사립초 인기가 더 올라갈 수 있겠죠
어찌 됐건 등록금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도 공립대비 많은 활동이 있는데
공립의 활동이 줄어들수록 사립은 공립대비 돈값을 확실하게 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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