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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빌게이츠 선생한테 똥침 한방 놓구 싶습니다 - 아이클라우드 사용시 오피스 파일 깨짐

타일러 121.♡.246.125

2024.06.0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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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맥에도 오피스를 팔고 있는데 아이클라우드에 파일을 저장하면 나중에 꼭 에러가 나서 쓸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보통 상황을 보면 iOS, iPadOS 기기로 열고 나서 앱에서 문서를 닫지 않고 화면을 잠그거나 다른 앱을 쓰면서 오피스앱이 비활성화가 되면 이런이 벌어집니다.

이게 웃긴게 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원드라이브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대신 원드라이브에는 다른 문제가 있죠. 여러 기기를 쓰다 보면 가끔씩 '파일 이름+기기 이름+날짜'로 된 파일을 들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한번 생기는 날에는 계속 생기는 ㅋㅋㅋ.

아이클라우드에선 내용 자체를 날려 버리고 최소한 원드라이브에서는 뭔가는 남겨 놓으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데, 가끔, 아주 가끔은 작업한 내용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애플 넘버스를 쓰면 되지 않냐 할 수도 있는데, 여러번 전환을 해보려고 노력을 해봤는데, 대체 넘버스는 어떤 기준으로 만들었는지 저랑 잘 안맞는 거 같아요. 뭘 한번 할 때마다 너무나 티테일한 기능에 놀라면서, 원하는 게 안되는 거에 또 한번 놀랍니다. 예를 들면 맥에서 거의 표준이다 시피한 확대 축소 단축키 CMD + '+/-'를 누르면 선택된 셀의 폰트 크기가 바뀝니다 (전체 확대 축소는 CMD + '</>'로 되어 있는데 왜 애플이 애플 표준을 지키지 않는지 좀 이해가 안됩니다). 쓰면서 이런 걸 몇번 겪고 나면 확 쓰기 싫어집니다, ㅠㅠ.

오피스는 저에겐 맥에서는 거의 리더 수준으로 써야지 작업용으로 쓰기에는 아직 멀어 보입니다.

<추가> 맥용 오피스가 출시되었을 때, 열심히 MS 개발자에게 버그 레포트하는 등 피드백을 줬었는데 어느 날 메일 하나를 받고 피드백 주기를 그만뒀습니다. 왜 같은 앱인데 맥하고 윈도우하고 UI가 다른가에 대한 물음에 개발자가 답하기를 맥용은 다른 지향점을 갖고 개발하고 있다, 맥과 윈도우용 앱은 다르다, 그리고 네가 얘기하는 것은 언제 해결이 될 지 모르겠다 왜냐면 윈도우용 개발자는 엄청 많은데 맥용 개발자는 정말 소수다 라고 하더군요. 솔직하게 얘기해준 거 같은데, 그 뒤로 열정이 확 줄었습니다.

오피스가 원래 맥킨토시를 위해서 만들면서 시작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니면 말구요, ^^).

정말 옛날에 맥킨토시에서 엑셀을 썼었는데, 다시 맥을 지원한다고 해서 기대를 하면서 오피스 구독도 하면서 써오고 있는데 파일을 망쳐버리는 일이 생길 때마다 정말 빌선생님에게 똥침 한방 선물하고 싶습니다 -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빌선생님!

(이젠 관련이 없으려나요? ㅋㅋㅋ)

수냉 작업 하려고 하루 동안 작업한 게 날아가 버려서 넘버스와 페이지즈로 해보다가 짜증이 좀 나서 끄적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