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닮은너 (125.♡.106.19)
2024년 6월 8일 PM 03:39 · 수정됨(06. 09. 16:29)
병사의 경우 진급심사는 육군에만 존재하더군요. (일병->상병, 상병->병장시에만...)
교육숙달정도, 병영생활태도, 체력측정등을 반영한 평가 기준을 기준으로 하는데, 이게 또 부대마다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더군요.
신검을 통해 군대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별한후 입대 여부가 결정났고 그렇게 군생활을 하는 것인데, 이게 또 부대내 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거나 체력이 약한 경우에는 진급 누락이 의외로 많이 이뤄지더군요.
진급누락이라고 해서 눈에 보이는 불이익이라고는 월급을 적게 받을 뿐이라고는 하는데 이게 상황에 따라 매우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더군요. (특히니 원래 좀 내성적이거나 부대 적응을 잘 못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서열이 바뀌지는 않지만 동기는 상병으로 진급을 했고, 후임도 상병이 되었는데 혼자 일병인 경우… 그걸로 고참의 갈굼이나 (극히 드물지만) 후임의 은근한 조롱등이 이뤄지기도 하는게 현실이더군요.. (물론 이것역시 CBC겠지만요…)
아이가 다음달에 상병 진급 예정이고.. 5월달에는 체력 측정에서 시작하는 첫 과목에서 커트라인을 못넘겨 실패했고 이번달에는 사격에서 기준수를 넘기지 못해서 결국 최종 진급 누락이 되었네요.. 전화 통화로 풀이 완전히죽고 그것 때문에 선임한테 혼났다고 하니 마음이 썩 좋지가 않더군요.
물론 계속 진급 누락이 되는게 아니라 일병에서 상병(최대 2개월), 상병에서 병장진급(1개월)시에만 적용되어 어찌 되었던 최종적으로 병장으로 제대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건 그거고 아이가 받는 압박과 스트레스가 매우 큰 모양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부대가 간부가 90%, 병이 10%인 특수부대 성격이라 시험기준이 매우 까다롭다고 하네요..)
최선을 다했으면 되었다고…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해도 부대의 특성상 24시간 내내 보는 부대 사람들의 한심스러워하는 시선이 더 참기 힘들어진다고 하네요.. 이래서는 다음달 진급 시험도 힘들것 같은데.. 진급 못한 본인이 가장 맘이 안좋을것 같은데 제발 옆에서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안그래도 입대전까지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이제는 정기적으로 군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안정제를 타먹으면서 군생활하고 있는 아이를 생각하면…. 괜히 울컥하기만 하네요..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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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블링블링종현
24.06.08 · 118.♡.12.177
육군 만기 전역했습니다만, 제가 나온 곳 기준으로는 사고쳐서 징계 받은 경우 제외하고 진급 누락은 아예 없었습니다. 조기 진급은 많았어요. 이게 부대마다 또 많이 다른가봐요- -
널널닮은너
→ 블링블링종현 작성자
24.06.08 · 125.♡.106.19
제경우 아퍼서 군병원에 입원했다 왔음에도 정상적으로 상병, 병장달고 만기 전역을 했습니다.
군인 부모님 카페에 보면 진급누락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물론 조기 진급의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요..)
구체하된 평가기준이 있긴는데, 이걸 실제로 적용하는 부대에 따라 난이도가 큰 치아가 나더군요. 왜 육군만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진급 누락으로 힘든 아이한테.. 선임한테 혼나고 하니... 그걸로 받는 스트레스가 매우 큰 모양입니다.
밖에 있는 제가 해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으니.. 아이 상태가 더 안좋아지면 중대장님한테 상담 문자라도 보내볼까 생각중입니다. -
Kkmaster
→ 널닮은너
24.06.08 · 1.♡.134.156
중대장한테 상담 문자 보내는건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중대장이 학교 선생님도 아니기도 하지만 20살 넘은 성인인 아이일에 부모가 관여하려 하는건 상당히 안좋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 군생활 하는 아이 한테 불이익이 갈 수도 있고요
군에 뒷배 있는 경우 아니면 관여 안하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 -
널널닮은너
→ kmaster 작성자
24.06.08 · 125.♡.106.19
제가 이곳을 통해 전후 사정을 다 이야기 못드리자만... 아이가 부대 전입후 정말 많은 힘든 일이 있었구요... 매우 위험한 상황까지도 갈뻔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매주 정기적으로 외부분이 와서 상담도 하고... 약도 타먹고.. 주기적으로 간부님들과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군병원 의사가 강제 전역하는것 진행해보라는 의견까지 주었구요.. 지금까지 중대장님과 딱한번 통화를 한적이 있었는데 본인들도 지켜볼테니 아이한테 무슨 낌새가 생기면 바로 연락 달라고 신신 당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이번 건으로 더 많이 힘들어져서 다시 그때의 위험한 상황으로 갈꺼 같으면 연락으 드린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Kkmaster
24.06.08 · 1.♡.134.156
예전에는 그냥 진급 시켜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진급심사 제대로 하긴 하나 보군요
아무래도 본인 후임병이 본인보다 먼저 진급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니 아드님 맘 고생이 심하겠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옳은 방식이긴 한데 이게 또 이런 부작용이 있네요
병장전역이나 상병전역이나 어짜피 사회나오면 다 의미없으니 크게 의미 안두고 안다치는데 중점을 두는게 최선인데
직접 군생활 하는 입장에선 또 그게 아닐 수 있으니 걱정 많으시겠습니다 -
널널닮은너
→ kmaster 작성자
24.06.08 · 125.♡.106.19
아이가 있는 곳은 1달기준 동기인데... 아이랑 같은 동기인 1명은 6월달에 상병으로 조기진급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7월달 상병진급을 못했고.. 7월달 심사에서도 못하면 8월도 못하고 그냥 9월에 상병월 달겠죠.. 그런데 1달 늦게온 후임은 진급심사를 통과하면 8월에 상병이겠죠. 뭐 그렇다고 해서 아이한테 말을 놓거나 서열이 바뀌는건 아니지만 계급으로 보면 완전히 막장이 되어버리는....
노력했지만 안되었으니 너무 낙담하지 말라고 말은 해도.. 폐쇄된 부대내에서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는 제가 상상할수 없을 정도겠죠. 그기로 그걸 함께 나누거나 상담을 받을 상대도 없을테구요.. 가뜩이아 아이가 군대에 가면서 안정제를 먹기 시작하고,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더 안좋아질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
블블링블링종현
→ 널닮은너
24.06.08 · 118.♡.12.177
마음 고생이 크시겠습니다.
저는 다행히 1년 동기제를 시행하는 곳이었고, 그나마도 진급누락이 일상적이지 않은 부대라서 그 부분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좀 많이 아팠던터라 여러모로 배려를 많이 받았는데, 그것도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은 끝없이 나쁘게 보더라구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심리적으로 상당히 많이 힘들기도 했구요. 부대 내에서 단 한명이라도 자녀분께서 마음을 좀 기댈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저는 종교도 큰 몫을 하긴 했었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어떤 도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녀분께서 부디 큰 탈 없이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 그리고 필요하다면 부대에 방문하는 민간 상담사 등과의 면담도 받아보도록 유도해 보신다든가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세요- 제 경우 민간 상담사분과의 시간이 상당히 힘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
널널닮은너
→ 블링블링종현 작성자
24.06.08 · 125.♡.106.19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 1~2주에 한번씩 민간 상담사가 부대로 와서 아이와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군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안정제 처방을 받고 있구요..
부대가 일종의 특수부대(?)라 간부9:병사1의 비율이라 훈련등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가뜩이나 약한 아이가 그래서 더 따라가기 힘들어 하고 있구요.. 내부반에서 병사 5명이서 생활할 정도로 동기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동기끼리 으쌰으쌰.. 뭐 그런건 전혀 할수 없는 상황이구요.. 부대에서는 최소한의 병사로 일당백으로 키우려고 하는데 그걸 못따라가니 답답한 모양인것 같네요. 그걸 제대로 못따라가는 아이도 스트레스고... 그런데 이번에 진급 누락에... 그걸로 인한 갈굼까지 받으니 버티는게 힘들어보이네요.. -
가가사라
24.06.08 · 112.♡.211.243
직업군인이면 진급심사를 까다롭게 하는게 맞는데, 징병으로 끌려온 사병에게 진급심사를 까다롭게 구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그럼 끌고 가질 말던가 말이죠. -
널널닮은너
→ 가사라 작성자
24.06.08 · 125.♡.106.19
어차피 군대 생활 할수 있을지 여부는 1차적으로 신검을 통해서 가려지는데... 사람에 따라 군생활을 잘 못하는 경우도 있고 체력이 약할수도 있는데..... 또 다른 기준을 만들어서 그걸 통과하지 못한다고 누락을 시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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