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220.♡.37.28)
2024년 6월 9일 AM 11:17 · 수정됨(12:52)
지난 여름에 썼다가 날 더워지면서 다시 꺼낸 에어컨 리모콘이.. 분명 3개였습니다.
집에 에어컨은 거실 1, 방3.. 총 4대고요.
그래서 리모콘 하나는 안방과 거실을 오가며 공유하는데,
신랑이 제가 건전지를 새로 넣어두고 나란히 둔 리모콘 하나를 몇 주 전 치웠습니다. 아직 쓸 때가 아니라면서요.
아 근데 날이 더워지면서, 신랑이 치워둔 리모콘 하나가 안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리모콘 1개로 3곳을 공유해서 써야하는거죠. 안방/거실/서재.
이게.. 꽤 불편합니다.
잠자리에 들려고 안방에 누웠을 때 좀 있으면 체온이 내려가서 리모컨으로 온도를 올려야 하는데,
좀 더 놀다가 자고 싶은 신랑이 조금있다가 리모컨을 서재로 가져가는 겁니다.
그럼 저는 추워서 버티다가 일어나서 찾으러가죠.
이게 며칠 반복되다보니 열받는 겁니다.
잠이 들락말락하는데 일어나야 한다니..
그래서 리모콘을 며칠 째 찾아 헤매며 투덜거렸습니다.
예전에 신랑님 마음에 든다며, 냉장고에도 무슨 미끄럼틀형 계란보관틀로 사서 바꿔놓고
(정작 식구 중 날계란 꺼낼 사람은 저 밖에 없는데 왜 본인 맘에 든다고 바꾸는지;)
기존 보관함은 어디 치우셨는지 기억을 순삭하셨습니다?
그 미끄럼틀형 계란보관틀, 겁나 불편합니다.. 하나씩 미끄러져 내려올때마다 계란 깨질 것 같고, 그나마 잘 내려오지도 않아서 손으로 한개씩 밀어야 합니다. 그럼 한 알씩 턱터터터턱.. 계란이 아래 칸으로 낙하할 때마다 제 심장도 덜컹거립니다.
근데 이젠 리모컨을 치우고 기억 순삭이라니!! 😤
근데, 그 리모콘을 오늘 신랑이 찾으셨읍니다.
🥸
"여보! 이거 뭐야?! 리.모.컨. 아냐?
이게 왜! 여.기.있어?!
여보 머리맡, 손 뻗으면 닿는 곳에 있잖아?!!"
ㅎ_ㅎ
"리모컨이 어딨길래 저리 목소리가 커지징.."
🥸
"침대 헤드에 똮! 손만 뻗으면 10cm 구만!"
ㅎ_ㅎ;;;;;;;
저희집 침대 헤드가 좀 높습니다. 그러니까.. 침대도 높은데, 헤드 높이만 70cm 정도 되죠.
일어서서 들여다보지 않으면 상판에 뭘 놨는지 안 보입니다 ㅎㅎ;;
여튼 70cm 침대헤드를 10cm 라고 우기셔도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잘못했으니까요 ㅎㅎ
리모콘 찾아서 저도 해피.
제 투덜거림도 끝나서 신랑도 해피.
모두들 좋은 주말 되세요.
댓글 (4)
- 웃
웃는아이
24.06.09 · 211.♡.157.136
-
Ddiynbetterlife
→ 웃는아이 작성자
24.06.09 · 220.♡.37.28
안그래도 핸드폰으로 조절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 한 번 알아봐도 좋을 것 같네요 :) 팁 감사합니다.
음.. 투덜거려도 싸우거나 감정을 누적하진 않긴해요 ^^;; -
악악재수집
24.06.09 · 112.♡.13.113
아......그 계란보관틀 저도 알리에서 무의식중에(?) 구입 해놓고 매우 후회하는 중인 아이템 입니다.
'계란은 반드시 가로방향으로 굴러갈 것이다' 라는 철학이 적용된 제품인거 같은데...곧 버리지 싶어요... -
Ddiynbetterlife
→ 악재수집 작성자
24.06.09 · 220.♡.37.28
좋아보이지만 사용해보면 불편하죠. 계란은 가로방향으로 .. ㅋㅋㅋ 맞아요. 중간에서 자꾸 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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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런일로 불만이 생기면 환경을 바꿔서 그런일이 안생기게 만든답니다
리모컨 없어져도 폰으로 하면되게 만든다던지해서 굳이 불만이나 그런걸 아예 안생기게 만드는게 마음의 평화를 만드는거 같아서요
그리고 슬라이드 계란도 난 이거 불안하니 다른걸로 바꿨으면 좋겠다라고 감정적이지 않게 얘기하시면 다른거 사서 넣어놓을겁니다
편히 사려면 환경바꾸기와 대화가 중요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