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연합 (180.♡.105.88)
2024년 6월 9일 PM 02:36 · 수정됨(22:37)
자유게시판은 용오름 지나듯이 휙 휙 지나갑니다.
글들이, 흐름들이.
그래서 소모임을 찾아 잔잔하게 앉아있고 싶어하는 듯도 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소모임을 만들었습니다.
ㅋㄹㅇ에 없던 소모임 ‘재봉한당’입니다.
만들고 싶다~ 운을 띄웠던어느날, 많은 회원님, 앙~ 님들이 그래요~ 해보세요~ 했습니다.
창당지지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이 있어서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곳이 ㅋㄹㅇ은 아니지만, 비슷할 듯합니다.
아무래도 이과성향, 남초로 추정되는 커뮤니티인데 재봉한당이라니~ 어쩌면 제가 무식해서 용감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여러 취미가 있고, 취미에 꼭 여자남자가 어디있으며~ 기타등등
이런저런 생각으로 용기백배했습니다.
으쌰으쌰 격려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모두 모르는 분들입니다.
이곳에서 닉네임만 아는.
재봉한당이 만들어지기 전 어느날 밤,
아직 창당지지댓글이 숫자를 다 채우지 못한 날,
저 혼자 시무룩해져서, 그래~ 꼭 만들어야하는 것도 아닌데, 내 욕심일 수 있어~ 라고
조금 내려놓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서려고 할 때,
그걸 눈치채신 것인지 어찌된 일인지, 도와주신 회원님, 역시 낯선 분입니다.
창당지지선언을 몇 분이 더 해주셔서 아침에 일어나 있으니 충족요건이 다 차 있었습니다.
메모기능이 도입되고 나서 제일 먼저 메모했습니다. 고마운 분.
소모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서로가 으쌰으쌰하는 분, 눈치 빠삭하고 빠릿빠릿한 분들이
모세혈관처럼 마치 신경전달물질처럼 발빠르게 움직여주신 것입니다.
저처럼 커뮤활동이라고는 ㅋㄹㅇ이 다~ 이고 십년이 훨씬 넘은 세월동안에도 공감이나 누를 줄 알았지 눈팅을 위주로 살았던 사람이,
무려~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소소하다할지라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리 소모임의 발기인이 되어 주셨던 분들에게?
아니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그 분들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그리고 재봉한당에 함께 해주시겠다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고마운 분들입니다.
이곳을 만든 분들,
함께한 분들 모두.
재봉한당에서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도 이러한 발상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소모임 대표를 처음하다보니, 어떻게 해야하나~ 궁금해서 소모임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소모임 중 경로당이라는 곳에 나름 체계적으로 경로당 사용설명서를 만들어서 시작하고 계셨습니다.
그 사용설명서를 본따서 재봉한당에 써도 되는지 여쭈었고 흔쾌히 답해주셔서 그리했습니다.
경로당에 댓글을 달았더니, 경로당 당원으로 이름이 올라있었습니다.
“늙을 노” 글자에 당혹스럽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개의치않았습니다.
경로당에 계신 분들이 으쌰으쌰하는 분들로 대략 겹쳤습니다.
몇 분인지는 모릅니다. 그저 제가 보기에 그랬습니다.
경로당에 당원명부가 있고
저는 경로당에 소속감이 없었고
명부가 있으나 마나 오고가는데 아무 제약이나 별 의미가 없었기에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경로당에 자꾸 와서 글 읽고 웃다 가고 음악 듣고 흥얼거리다 가는 제 모습에, 흠칫,
어르신들 노시는데 놀면 안돼, 젊은이들과 놀자~ 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경로당에서 추억의 음악 시리즈가 나오는데,
저는 제 기준으로 추억의 음악이면 변진섭 이문세 서태지와아이들 이승환을 생각했는데…
더 이전 연배의 가수들이 대거 등장해서 연배의 차이가 있구나! 거듭 흠칫 놀랐습니다.
경로당에 자주 가지 말자~ 했드랬습니다.
경로당이라니 이름부터 너무… ㅠㅠ 촌스럽고… 그랬습니다.
그러고도 가게 되더군요.
재미있는 글들이 많습니다.
사람의 경험 하나하나가 하나의 책과 같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글쓴이의 성격이나 취향도 덤으로 알아채게 되는 것처럼
게시판의 글 역시 그렇습니다.
더구나 서툰 글쓰기라 할지라도 느껴지는 진심의 힘이 있습니다.
솔직한 면면이 매력이 있습니다.
아마도 나이가 들어서 저절로 우러나는 맛과 멋 같습니다.
아직 저에겐 부족한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촌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제 취향때문이기도 한 듯합니다.
경로당에서 당원명부가 있는 것을 보고 재봉한당에도 당원명부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창당지지댓글을 달아주었던 분들, 발기인 명단을 정리해서 명예의 전당으로 올리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더불어, 재봉한당에 오셔서 응원댓글, 입당희망글을 쓴 분들을 모아서 당원명단이라고 만들었습니다.
출석부 만드는 것처럼 기록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용도로 쓰겠다는 목적 없이 만들었습니다.
이벤트 시작하려 할 때, 설문조사 알릴 때, @ 골뱅이 사용했습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 후, 게시판 분류가 만들어졌습니다.
소모임 안에 게시판 분류 상, ‘입당’ 게시판이 이제는 생겼습니다.
출석부 같은 것은 필요없으니 기존의 당원명부는 삭제 조치할까합니다.
오늘 재봉한당에 이에 대해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에 따라 조치하겠습니다.
경로당 당원명부 존재가 친목질의 증거라는 주장에 더해, 마치 주홍글씨처럼 낙인이 된 것에 놀랐습니다.
다모앙 내에서건, 소모임 내에서건 개별적인 친목 시도한 적 없으며, 현재 우리가 친한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동네 친구에게 다모앙에서 산 제품 나눠주니 아는 듯이 반가워해서
“야, 너두!” 그런 적 있었습니다. 원래 친한 사이입니다.
소모임이 말그대로 작은 모임이고 이제 시작입니다.
다모앙이 얼마나 커지고 얼마나 깊어질지 모르겠지만 울창한 숲이 되고 깊은 바다가 되면서
다양하고 기기묘묘한 이들이 모두 모여서 왁자지껄하기를 바랍니다.
본업하느라 바쁘고
취미생활도 하고 싶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커뮤니티에 쓸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입니다.
아마도 대체로 회원님 앙~님들이 그러할 것입니다.
하루 종일 이걸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니,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대충 볼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티는 동해바다같고 태백산맥같은 곳입니다. 깊고 넓습니다.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나려면 거울을 보면 될 것입니다.
사람 마다마다 다르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타인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보태졌으면 합니다.
풀과 나무도 제각기 나고 자라는 속도가 다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는 매우 느릴 수 있고
누구가는 매우 빠를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둥글게 둥글게 갔으면 합니다.
커뮤니티가 아직 백일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갈 길이 멉니다.
어젯밤 지난 글들 다 읽고 마음이 식었습니다. 차게. 슬프게.
@sdk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강퇴는 아마 강제퇴출일 것입니다.
그런데 영구강등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궁금합니다.
이용약관 7조 3항에 따르면 회원자격을 제한 정지한 후, 동일한 행위가 3회 이상 반복되거나 30일 이내에 사유가 시정되지 아니한 경우, 회원자격을 상실시킬 수 있습니다.
1)그렇다면 회원자격을 제한 정지한 후, 동일한 행위가 3회 이상 반복되었던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현재 회원자격이 상실된 것이 아니라 제한 정지만 된 상태인 것인가 긴가민가합니다.
그렇다면, 회원자격 제한 정지와 강퇴는 같은 것인가요 다른 것인가요.
이용약관 6조 2항에 따르면 강퇴된 회원은 앞으로 3년이 지나야 재가입이 가능합니다.
2)현재, “강퇴 차단”, “이용정지기간 영구 강등” 으로 처분된 회원은 잘못을 지적받은 후,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할 기회 자체가 차단된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잘못을 반성할 기회도 없이, 추후 3년 동안 재가입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3)향후, 현재의 이 과정, 프로세스가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4)소모임대표에 대해 궁금합니다.
저는 소모임 재봉한당을 만들었지만, 제가 꼭 당주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이 당주라고 불러주셔서 “그런갑따~”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소모임 대표는 어떻게 정해지는 것인가요?
소모임에 소속감을 느끼는 회원~ 앙~님들이 투표로 뽑는 것인가요?
아니면, 자유게시판에서 전체 회원들이 의논하여 소모임 대표를 뽑아주는 것인가요?
아니면 그냥 소모임을 만든 사람이 대표를 맡는 것인가요?
경로당을 폐쇄해라라는 글까지 보았더니…어질~합니다.
저는 경로당에 소속감이 없는, 오다가다 구경하던 구경꾼에 불과합니다만, 그렇습니다.

첨부파일
IMG_5169.jpeg 1.8 MB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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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eKay
24.06.09 · 222.♡.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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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핑크연합
→ DeeKay 작성자
24.06.09 · 180.♡.105.88
빈댓글을 처음 받아보는 터라…
어떤 점이 문제라고 생각하신 것인지요.
여쭙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에 대해 적었습니다.
어떤 무례나 어떤 오류가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
후후로다이버
24.06.09 · 175.♡.217.28
올리신 질문에 대해서는 경과에 자세하게 나와 있고요, 커뮤니티가 갈길이 멀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이너 서클의 "친목질"을 경계해야 하는 게 더 우선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소수 그룹에서 "화력 지원" 요청이나 "여론 형성"을 하려고 시도하는 건 어떤 커뮤니티든 최우선적으로 막아야 하는 행동입니다.
사실 고유의 닉네임을 사용하는 커뮤니티가 친목이 없을 수가 없고, 친목질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만.. 적어도 지켜야만 하는 선은 있는 거죠. -
핑핑크연합
→ 후로다이버 작성자
24.06.09 · 180.♡.105.88
동의합니다.
잘못에 대해서 잘못이 아니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현재의 과정에 궁금한 점이 있어서 물은 것입니다.
잘못을 하면 지적을 받은 후, 반성할 기회를 주는 것인지, 곧장 아웃인지 궁금합니다. -
Llghtwave광파
24.06.09 · 223.♡.195.19
그 소모임에 주홍글씨니 그런거 몇몇분들이 그러시는거 같은데 사실 대부분 회원들은 그렇게 막 낙인을 찍고 그러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 정도 낙인이 찍히려면 예전 클리앙 부동산 소모임처럼 단톡방 만들고 뒤에서 막 여론 조작 모의하는 정도는 되어야겠지요.
강하게 경계하시는 분들도 그 이유는 클리앙 부동산 소모임의 전례 때문에 그러는거구요. 다른데서 분쟁 나고 소모임에서 화력지원이나 그런걸 요청하고 이런게 아니라면... 재봉한당 당주님은 당원 명부가 주홍글씨로 남는다 이런 말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별개로, 징계를 받으면 원아웃 하는 제도는 저도 좀 고쳐질 필요가 있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실수는 하는거니까요. 어떤 이유로든 흥분하면 더더욱... -
핑핑크연합
→ lghtwave광파 작성자
24.06.09 · 180.♡.105.88
공감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물어도 봅니다,
제가 이해한게 맞는지…모르겠는 점이 있으니 물어봅니다. -
돌돌아온칠이
→ lghtwave광파
24.06.09 · 172.♡.94.44
저도 징계 한번으로 영구강등 강퇴 이부분은 과한 처사가 아닐까 싶어요. -
핑핑크연합
→ 돌아온칠이 작성자
24.06.09 · 180.♡.105.88
공감합니다.
소명글 이후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하니, 기다려봅니다. -
달달짝지근
24.06.09 · 125.♡.218.23
어쩌다 재봉한당 들려서 글 구경하는 뜨네기입니다
의도적으론 명부 같은건 회원들간의 화합과 소통 활동 장려를 위해 좋은 쪽으로 시도합니다만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선 그 부작용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특히나 소모임에서는 그 득보다 실이 더 키지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재봉한당 한 곳만 소모임은 아니고 다모앙은 수많은 소모임이 있는데 어느곳에는 허락해주고 어느곳에는 불허하는 것은 원칙이 될수가 없기 때문이죠
과거 망사에서 소모임에서 큰 문제가 된 사건이 몇 있었는데 거기도 친목행위로 자신들의 주장만 소모임내에서 여론으로 몰아갔기 때문이거든요
거기에 회원명부까지 관리한다면 비회원이라는 사람들의 정상적인 의견은 전혀 통용이 되지 못하게 되버립니다
다른 것은 다 이해하고 좋은 말씀이고 응원하고 있습니다만 회원 명부만은 매우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상처 받지 마시고 아무쪼록 좋은 마음 찾으시는 주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핑핑크연합
→ 달짝지근 작성자
24.06.09 · 180.♡.105.88
댓글 주신 말씀 고맙습니다.
재봉한당에 또 놀러오셔요.
오늘 하루도 평안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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