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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에 고양이 엄청 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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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2024.06.10 10:23
1,093 조회
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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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한 바퀴 돌았는데 해가 질 즈음 되니까 여기저기 네다섯마리씩 엄청 많이 있네요.

귀엽긴 한데 너무 많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오히려 토끼를 못 보겠네요 최근엔. 예전엔 쓰레기통 근처에서 한 두 마리 보였었는데 

고양이랑 싸우다 골로 간건가 싶기도 하고 궁금해지네요. 너구리도 간간이 보였는데

이번엔 못 봤습니다. 완전히 냥이들이 평정한 상태 같이 보였습니다.


곳곳에서 식빵 굽고 있는 냥이들 보니까 귀엽긴 한데 문득 도심지에 차고 넘치게

냥이가 있는 터키는 어떻게 관리를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말이죠…


최근 몇 달 사이에 두 번 다녀온 일본 후쿠오카에서는 주택가에서 길고양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처럼 음식이랑 물 놓는 곳도 본 적이 없구요.

아예 안 보이니까 좀 삭막한 느낌까지 들더라구요.


관리를 더 타이트하게 하는 탓일까요… 



댓글 20 / 1 페이지

올필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올필름 (58.♡.151.61)
작성일 06.10 10:26
번식기(?) 때는 개체수가 늘었다가 혹독한 겨울을 못 넘기고 줄어들곤 하더군요.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5.47)
작성일 06.10 10:27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8618807


공원 내 '공식'급식소라는 어이없는 시설물만 50개면 개인 밥자리까지 하면..
공원에서 집계한 고양이집이 300개가 넘어간다고 합니다.

이러니 고양이가 많을 수밖에 없죠.

적정 서식밀도로는 공원 전체에 두어마리 정도여야 하는데, 그 수백마리가 있는 겁니다.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5.47)
작성일 06.10 10:29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일본에선 캣맘같은 민폐성 급여 행위를 동물애호법에 의거 최대 벌금 50만엔까지 처벌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길고양이를 포획해서 안락사해서 개체수를 줄였죠.
일부 지자체에서 지역고양이 활동이라는 일종의 캣맘등록제를 운영하여 꽤 강하게 캣맘활동에 제약을 겁니다.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5.47)
작성일 06.10 10:31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8353762

터키에선 개체수가 너무 많으면 포획해서 이주방사하기도 하고,
일단 들개가 많아서 길고양이의 천적 역할을 합니다.
이스탄불의 길고양이 서식 밀도가 한국 대도시들보다 훨씬 적습니다.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06.10 11:07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아..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몇 시간 들렀던 이스탄불에서 고양이를 너무 많이 봐서 여긴 그냥 손 놓은 상태인가 싶었었네요.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06.10 11:05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흐어억.... 300개요?!? ㅡㅡ;;; 군데군데 너댓마리씩 있는게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네요. 너무 많은데요...

DevChoi84님의 댓글

작성자 DevChoi84 (211.♡.96.205)
작성일 06.10 10:30
공연보러 갔다가 공원에 잠깐 앉아있는데 따끈한 무언가가 뒤에서 느껴져서 보니 까만 냥이가 앉아있는 제 엉덩이쪽에 부비면서 식빵 굽더군요. 근데 대충 둘러봐도 4~5마리가 시야에 보일 지경이었으니... 좀 심각한듯 했습니다.
우리금융홀 근처 지나가면서 뼈만남은 비둘기 사체도 봤네요.

노을빛몽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을빛몽환 (183.♡.97.207)
작성일 06.10 10:35
후쿠오카에도 길냥이는 많은데, 어쩌다 우연히 조우하지 못한 것 뿐 아닐런지?

후쿠오카엔 '고양이섬'으로 유명한 아이노시마도 있고,
후쿠오카 해변 곳곳도 길고양이 명물로 곧잘 소개되곤 하죠.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06.10 11:08
@노을빛몽환님에게 답글 그럴까요??? 힐튼 호텔쪽에서부터 캐널시티까지 걸어다녔는데 중간에 큰 호수가 있는 공원(인근에 한국미국중국엠바시가 있더라구요)에 들러도 냥이가 안 보이더라구요. 그나저나.... 아이노시마를 한번 검색해보고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곳이면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올려주신 스샷이 매우 가고 싶게 만듭니다. ㅋㅋ

노을빛몽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을빛몽환 (183.♡.97.207)
작성일 06.10 11:46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90)
작성일 06.10 10:45
위에 보니 대놓고 공원에서 키우고 있네요. 저런 밀도면 공원 생태계는 싹 다 파괴됐다고 봐야 할 겁니다.

노을빛몽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을빛몽환 (183.♡.97.207)
작성일 06.10 11:02
윗댓 '올림픽공원 싱태계는 싹 다 파괴됐다고 봐야 할 것'이랬는데..
애초 올림픽공원이란 곳이 '파괴'될만한 '생태계'라는 게 있기나 했던 곳인지부터 생각해 봐야? ㅋ

올림픽공원을 애워싼 주변 다차선도로들 모두 하나같이 혼잡/정체/로 악명 높고 등

지리적 특성상, 애초, 길냥이 외의 야생동물들은 살 수 없는 곳인 만큼,
오히려, 반대로, 어쩌다 길을 잃고 유입되는 야생동물이 생기는 쪽이 더 문제인 곳 아닌가요?
야생동물의 안전과 생태를 생각한다면? 야생동물을 위해,
올림픽공원으로의 야생동물 유입을 막아야죠.

 

Winnipe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06.10 11:19
@노을빛몽환님에게 답글 엥? 생태계가 없다고 단정을 지으시는게 좀 의아하네요?
제가 인근에 오래 살아서 꾸준히 보아온 바로는 수십년 된 공원인데다 성내천을 따라 한강으로 연결되어서
다양한 수생동물이나 꿩, 다람쥐, 청설모 그리고 백로(?) 뭐 그런 애들이 집단서식도 했었고
조류는 특히 아주 많은 곳인데요.

노을빛몽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을빛몽환 (183.♡.97.207)
작성일 06.10 11:51
@Winnipeg님에게 답글 조류...랑은 간과하고 부족한 생각에 썼네요;;;
저도 올림픽공원은 찾은 지 오래라;;

올림픽공원내 길냥이 숫자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쨌든 개체수 조절하며 상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참고로 전 캣맘은 아닙니다. 걍 동물 좋아하는 사람일 뿐 ㅋ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06.10 11:30
@노을빛몽환님에게 답글 최근엔 멀리 이사와서 못가봐서 모르겠지만,
제가 살던 7~10여년전만 해도 작은 동물들 많이 살았어요.
새들은 정말 많았고요.
다람쥐 정도 되는 작은 동물들도 거의 못보는 날이 없었어요.

올공이 유적지같은 것 때문에 출입금지 구역도 많고
(요즘은 모르겠네요. 예전엔 많았었는데)
규모도 작은 편은 아니라 나름 살고 있는 동물들이 꽤 있었습니다.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5.42)
작성일 06.10 11:39
@노을빛몽환님에게 답글 https://damoang.net/free/849818

“ 도시에 무슨 생태계냐는 소리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만,
(특히 캣맘, 동물단체 등 반 생태 진영에서 그렇죠)
실상은 서울에 사는 멸종위기종만 20종이 넘죠. ”

라고 링크의 글에 적었습니다.

도시 공원, 녹지를 무슨 캣맘 전용 길고양이 방목 사육장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모두 연결되어 있고, 다 생태계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그런 방목 사육 행위는 고양이에게도 학대 행위입니다.

노을빛몽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을빛몽환 (183.♡.97.207)
작성일 06.10 11:54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고양이에게도 학대행위라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길냥이를 배척하는 건 반대하지만,
TNR 등으로의 개체수 조절은 필수라 생각해요.

도시에 무슨 생태계냐..가 아니라, 올림픽공원에 무슨 생태계냐..썼던 건데,
오래전 기억만 더듬어 남겼던 댓이라,
요즘 실정 모르고 헛소리 했던 거 인정합니다 ㅋ

읍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읍읍 (38.♡.65.108)
작성일 06.10 11:03
한국은 이제 천연기념물 새들 지키긴 힘들겠네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136.♡.35.49)
작성일 06.10 11:39
@읍읍님에게 답글 여러 이유로 지키기 어려운 현실이겠죠. 새 보호소에 입소되는 새들 대부분이 방음벽 사고를 당해서라고 하더라구요.
조류인플루엔자 무섭다고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새끼들을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기도 한다고 하구요. (3월에 새 보호소에서 들은 얘기들입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앞에 작은 공원이 있고 도보 몇분 거리에 산이 있어서 여름엔 뻐꾸기 소리도 들을 수 있고 다른 새들 소리도 많이 들을 수 있는데, 전에 살던 곳은 단독주택들이 사라지고 빌라들이 생기면서 나무가 없어지니 새도 사라지더라구요. 새들이 둥지를 틀 곳과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줄어드는 것부터 문제고 방음벽이나 고층건물 유리벽 충돌사고 방지를 위해 필름을 부착하는 경우가 있다던데 비용과 외관문제로 많이는 안 하신다고 해서 안타깝습니다.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5.42)
작성일 06.10 11:43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새 충돌 문제는 관련 법, 조례 및 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 등 그나마 개선이 되고 있는데, (물론 갈 길은 아직 멉니다)
훨씬 심각한 고양이에 의한 조류 포살 문제는..

TNR(중성화 후 방사) 라는 유사과학 핑계로 공공급식소 설치하는 등
정책적으로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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