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 축축합니다.
여
여름숲1 (223.♡.73.245)
2024년 6월 10일 PM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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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게 시작하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일이 벅찼네요.
정보는 공유되지 않아 업무는 한없이 지연되고
그런 상황에 분노한 상사의 욕받이를 기꺼이 해야했어요.
한건이 아닌 복합적인 다양한 사안이 겹친 날이었고 무엇하나 쉬운게 없네요.
저뿐 아니라 부서내의 다른 직원도…
또다른 1인이 둘을 보곤 술한잔 받아주겠다고..
내일의 자신의 모습 같았나 봅니다.
허나 그조차 여의치 않을때 베프가 저녁을 먹자네요.
언제나처럼 편안하게 탕수육에 소주잔을 기울이던 친구가 그러네요
너 오늘 뭐가 그리 힘드냐고
너 오늘 만날때부터 바지에 손 끼우고 있었다고(몰랐는데 심란할때 제 모습이라네요)
그러면서 속 얘기는 한 마디도 안하고 계속 겉돌고 술도 안마신다고
너무 친한 친구인데 내 속이 문드러지면 그냥 지 감정에 휩싸여 앞에 앉은 친구도 벽취급하나보다.
내가 참 못됐구나
친구한테 못할 짓 한다 싶네요.
다음에 기회될 때 각잡고 사과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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