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반점 현 상태와 유튜브의 이용
meteoros

Lv.1 meteoros (212.♡.98.162)

2024년 6월 10일 PM 10:45 · 수정됨(06. 11. 13:01)

조회 2,934 공감 0

[영업적인 상황]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공개되어 있는 정보가 있네요.

https://franchise.ftc.go.kr/mnu/00013/program/userRqst/view.do?firMstSn=214228


위 내용 요약하자면…

- 더본 코리아 홍콩반점 사업부 매출 및 순익 상승 중

- 가맹점 수 정체 본격 시작 (아직 하락은 아님)

- 총 282개 매장 중 매출이 0인 매장이 25개 (약 10%) 실질적 폐업이면 가맹점 수 하락으로 봐야 할 듯.


영업적으로 매출은 상승 중인 것 같지만 외연확장은 안되고 있기 때문에 손 봐야 할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이 것 만으로는 유튜브 내꺼내먹으로 이어지기엔 동기가 약간 부족한 것 같고, 온라인에서는 홍콩반점의 질에 대한 비판이 많기 때문에 온라인에 강한 백종원씨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홍콩반점의 질적인 면을 개선해서 외연확장으로 다시 이어가려는 차원의 전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 내꺼내먹의 입장이라면 이런 컨텐츠 이전에 당연히 품질관리를 했어야 하는 일인 게 맞습니다.  미스테리 쇼핑 등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이것도 다 원가이고 유지방안에 대해 고민이야 당연히 있겠죠.  게다가 매장 확장이 정체기인데... 가맹점주들에게 빡빡하게 굴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간 모니터링에 소홀한 것이 사실이었다는 걸 인정하고 정면으로 돌파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비디오는 동의없이 찍을 수 없다는 언급으로 피해가는 걸 보면 백종원씨가 노련하긴 하더군요. 


조리장이 백종원씨에게 지적을 당하는 부분에 대해서... 실력없으니 문제라는 말도 있고 짜장볶는 부분에 대해 기본을 안 지켰다고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 설마 조리장이 저걸 몰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동네 중국집에서도 지키는 근본 중의 근본인데 저걸 모르는 사람이면 조리장 자리에 앉힌 조직 혹은 대표이사의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개선하는 방식에 대해 이렇게 대표이사까지 참여해서 제대로 할 거라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영상으로 본다면… MSG로 받아들일 수준은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MSG가 좀 과한 느낌이라서 이걸 다큐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취향으로 놔두기는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예능성 홍보에 가깝다고 보기 때문에 이번 계기로 홍콩반점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다 개선될 수만 있다면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중국집 주방장 출신이 언급한 바도 있고 백종원씨도 영상 내에서 언급했듯이 중식은 프차메뉴 중 스킬이 가장 필요한 업종이고 프차에서도 잘할 정도면 독립해서도 잘 할 수 있는 업종입니다.  백종원씨도 2편에서 독립에 대해 언급하더군요.  그래서 과연 앞으로 잘 될 것인가에 대한 챌린지는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극복하고 홍콩반점 매장 수 정체를 깰 수 있다면 대박나겠죠.  전 이번 내꺼내먹 홍콩반점편은 MSG가 좀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좋은 사업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백종원 만물설로 또 이어질까봐 경계되긴 합니다.  제 입장에서 백종원씨는 사업가이고... 그가 유튜브에서 추구하는 음식이 현실 더본코리아의 메뉴가 추구하는 입장들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건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겁니다.  따라서 TV와 유튜브에서 백종원씨가 보여주는 모습은 긍정성 홍보의 측면에서 그의 프랜차이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도 현실입니다.  백종원씨가 좋은 일도 많이 하지만 그가 좋은 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의 품질이 좋아지는 방향으로 꼭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참고하셔서 적당한 수준에서 지켜 보시고 정의의 사도나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대리만족의 대상으로 감정이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댓글 (13)

  • 음악매거진편집좀

    음악매거진편집좀 Lv.1

    24.06.10 · 39.♡.58.98

    마리텔 출연이 장기적으로는 사업수완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진찐 사업가 답습니다
  • meteoros

    meteoros Lv.1 → 음악매거진편집좀 작성자

    24.06.10 · 212.♡.98.162

    글쵸.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이나 홍보쪽에는 수완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차사업에서 메뉴와 품질유지는 정말 골치아픈 주제인데... 그 부분에서는 별로라 생각되네요.
  • 알랑방9

    알랑방9 Lv.1 → 음악매거진편집좀

    24.06.10 · 116.♡.225.181

    근데 백종원씨 마리텔 처음 나왔을 때 기승전결이 너무 완벽했어요.
    온라인으로 재미나게 소통하면서 요리를 쉽게 가르쳐주는 것도 좋기는 했지만, 우승한 후의 소유진씨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화룡정점이었습니다. 보고나서 아 이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구나 라고 느끼게 됐거든요.
    그 이후로 방송이나 여러 매체에 무수히 노출됨에도 아직까지 큰 논란이 없이 잘 끌어오는 걸 보면 리스펙할만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반점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한 인간으로써 말이죠.
  • meteoros

    meteoros Lv.1 → 알랑방9 작성자

    24.06.11 · 212.♡.98.162

    네. 제가 백종원씨의 장점이 위기관리 능력이라고 본문에도 넣었습니다. 발생한 이슈를 무리되지 않게 마무리하는 수준이 탑급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프로젝트에는 강하지만 운영에는 그렇지 않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사업은 프로젝트, 운영 모두 잘 해야 하는데.... 운영쪽을 강하게 움켜쥐고 갈 조직은 더본이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심이

    심이 Lv.1

    24.06.10 · 121.♡.233.113

    실제로 저희 동네는 홍콩반점 맛있습니다.
    주변에도 다들 자기.동네는 괜찮다는데
    그 몇 지점들이 문제라서 그러는 듯 합니다
  • 감자탕에빠이주 Lv.1

    24.06.10 · 223.♡.60.132

    백종원이라는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는 능력만으로도 대단합니다. 사업가면서 마케터로서 대단한 사람입니다. 수많은 업장이 백종원 산하 브랜드라는 것만으로 절반은 먹고 들어가면서 상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너무 대단하죠. 백종원 이름달고 하는 프렌차이즈 점장들은 무슨 핑계를 대건 저렇게 광고를 해주는 본점을 가진거 하나만으로 굽신거려야 한다고 봅니다.
  • meteoros

    meteoros Lv.1 → 감자탕에빠이주 작성자

    24.06.11 · 212.♡.98.162

    네. 저도 사업가로서의 능력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백종원씨를 히어로 수준으로 인식해서 너무 감정이입하지만 않는다면 본인이나 우리같은 일반인이나 윈윈이라 생각되네요.
  • 당무 Lv.1

    24.06.10 · 114.♡.198.95

    백종원이 자선사업이 주종목인 사람도 아니고, 기본은 사업가이니 당연히 돈 벌려고 하는 거죠.

    그동안 더본에서 만든 프랜차이즈는 많았는데 그중에 완전히 접은 것들도 꽤 있습니다.
    너무 과하게 만들기만 하고 관리 안한다는 말을 듣고 있었는데, 이번기회에 잘 관리 하는 형태로 바뀐다면 그것도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업주들이 매뉴얼대로 안하는 것은 골목식당때부터 봐오던 행동이라서 사실 신기하지도 않습니다.
    본사가 강력하게 해 봤자 할 수 있는 것은 계약 취소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니 이렇게 유튜브 방송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압박하는 거라고도 보이구요.

    올 초에 더본이 상장한다는 말도 들었는데, 상장 준비하는 일환인가 싶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앞으로 좀 더 잘 관리해주면 좋겠네요.
  • meteoros

    meteoros Lv.1 → 당무 작성자

    24.06.11 · 212.♡.98.162

    네. 저는 더본 프랜차이즈들에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은 '얍삽하다?'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기본메뉴는 아이디어+단짠을 정확히 맞춘 가성비를 추구하는 것 같고 거기에 각종 옵션으로 수익창출인데... 멀어질 만한 수위를 간당간당하게 지키는 느낌이어서 제겐 만족도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번 일로 내실을 기하는 방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된다면 회사가 도약하는 계기가 되겠죠.
  • 베이수맨 Lv.1

    24.06.11 · 58.♡.45.202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더본 프랜차이즈 본사가 당연히 관리해야 하는 식자재 공급 체계, pos 데이타 분석등의 관리 체계와 매장 방문 및 관리하는 슈퍼바이저 운영 체계 자체가 후진화 되어 있다는 반증이라 봅니다. POS 매출과 식자재 발주를 분석하면 가맹점에서 사입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고, 레시피, 조리 방법, 시간 등을 체크하는 슈퍼바이저가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리고 그걸 해야 하는 것이 프랜차이즈 본사의 의무인데,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뜻이죠.
    물론 원맨 플레이의 한계는 분명한데, 이걸 이슈화 시키는 능력은 대단하긴 합니다만 뭔가 씁쓸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