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결석에 이은 통풍...종합병동이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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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에 엄지발가락이 좀 시큰 거리길래
작년에 통풍 진단을 받았던 터라 바로 반차쓰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강한 진통제는 속에서 안받고
특효약이라는 소염진통제, NSAID는 알러지가 있어서 못먹어서
결국 스테로이드 처방 받고 약을 먹었고
목요일 현충일 + 금요일은 강제 연차로 이틀 쉬는데
정확히 토요일부터 더 아프기 시작하더니
일요일에는 약을 먹어도 통증 관리가 안되더군요…
일본 만화 '일하는 세포 BLACK' 中…
이 에피소드와 신장결석에서 정말 눈물을 짜며 공감하고 봤습니다...
참고로 OTT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봤습니다
뭐…바이러스는 아닌데 몸에 든 이물질이라고 바이어스라고 오해(?)해서
백혈구가 에반게리온의 사도 같이 생긴 녀석과 사투를 벌이는 통에
부산물인 염증이 과도하게 생긴게 통풍이라고 알려주는 유익한(?) 만화였습니다...
결국 어제 월요일에는 아예 전화로 연차쓰겠다고 하고
작년에 사둔 스탠목발 집고 반쯤 기어서 병원에 갔습니다.
"하아…스테로이드 많이 쓰면 안 좋은데…이럴 땐 NSIAD가 직빵인데…"
...결국 저한테 알러지가 없는 유사 소염제 주사 맞고
진통제는 펜잘 계열 + 스테로이드 알약 처방 받았습니다…
약국에서도 약 내주시면서 이거 오래 먹으면 안좋다고 다시 강조하시더군요…
그래도 어쩝니까...못 걷겠는데 ㅠㅠ
얼마 전에는 신장 결석이라고 응급실->주말 야간까지 진료받는 비뇨기과 투어한 글을
X리앙에 올렸었는데 지웠고
그 때, 맥주가 이쪽에 좋다고 해서 적잖이 먹었고,
최근에 내장이 잘 나왔고 더워지면 쉬 상한다고 해서 내장탕…
저렴하게 산 소고기 + 돼지고기 파티를 했더니 바로 터졌더군요…
심지어 와이프가 속 미식거린다고 했더니 완두콩 스프를 해줬는데
우유도 의외로 통풍에 안 좋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뭘 먹으라는 건지…강제 비건 되게 생겼습니다…
뭐 유튜브에서도 통풍에 안좋은 음식을 모두 안먹을 수는 없으니
최대한 주의하면서 적게 먹으라고하더군요
그나마 이비인후과에 '저 통풍있다는데…'라고 했더니
지금 먹는 비염약이 통풍에 일부 효과 있는 약이니 잘 먹으라고 하시면서
'맥주말고 다른거 드셔야겠네요….'라고 하셔서 와이프가 극 대노하기도 했죠
"나 맥주 안 먹으니까 그냥 위스키 => 버번 많이 마실게…" -> 와이프 등짝 스메싱....
그런데 의외로 얼마 전에 올린 천식치료제 용도로 마신 예거마이스터도
퓨린이 많은 녀석이라고…;;
하아...40대 이전에 관리 잘 못하면
40대 이후엔 유료 서비스라더니 집근처에 병원이 많은게 그나마 다행이다 싶습니다…
PS. 와이프가 어머니와 전화하는데 반품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유상A/S는 해주지만 반품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고부간에 아주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네요
하라미님의 댓글의 댓글
발가락 처음 아플 땐 안 좋은 자세로 무리하게 타서 아픈가 싶었습니다...;;
효도르는효도를님의 댓글
이게 다른분들도 비슷한듯 보여서 먼가 루틴이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okbari님의 댓글의 댓글
수치가 그나마 나아졌네요.
설중매님의 댓글
가까운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혈액검사 꼭 하시구요.
그루밍님의 댓글
평소에 요산강하제(자이로릭, 페브릭)를 계속 먹어서 관리해주셔야해요
통풍관리 안되면 신장쪽에 문제 생길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끼리님의 댓글
통풍에 맥주가 조금 더 나쁜 것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배웠는데, 퓨린때문이라고...
okbari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