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비 (115.♡.47.205)
2024년 6월 11일 PM 04:57 · 수정됨(19:18)
안녕하세요 다모앙에 와서는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매드맥스 1,2,3은 안봤고 분노의 도로만 본 입장입니다.
용아맥 조조 G23 취소표를 우연히 구해서 다녀왔습니다.
보기 전에 남돌비로 갈까 용아맥으로 갈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아이맥스 비율도 아니고 사운드가 중요해서 남돌비로 가야 했을 것 같은데, 남돌비는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용아맥으로 갔습니다.
요새 한동안 용아맥을 안갔더니 주차 관련해서 바뀐 점이 있더라구요.
전에는 CGV에서 영화보면 3시간 주고, 이걸로 부족하면 아이파크몰 앱에 한달에 300분 무료 쿠폰 줘서 주차비 신경쓸 필요 없었는데요.
이제 아이파크몰 무료주차쿠폰은 주말은 안되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퓨리오사도 2시간 30분에 가까운 영화라 기본 3시간으로는 아슬아슬한데 짜증이 팍 나더라구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미리 정산 안하고 CGV 3시간만 등록하고 출차 대기하다가 3시간 지나면 요금소에서 돈내라고 나옵니다.
3시간이 지나기 전에 아이파크몰 앱에서 사전정산을 하면 정산금액은 0원으로 찍히면서 정산 시점에서 30분의 출차시간을 줍니다.
낮에는 이걸로도 시간이 부족할 수 있겠지만, 조조나 심야영화 보러가면 시간 내에 출차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영화이야기로 들어가자면, 개인적으로는 분노의 도로가 더 좋았습니다.
일단 처음에 외지인을 발견했는데 어른에게 알리는게 아니라 자기가 직접 해결하려고 하는 부분에서 엥? 했습니다.
아니 쟤네가 모를 때 빨리 어른들 불러와서 인원수로 포위해서 한명도 못빠져나가게 해서 완벽하게 처리해야지 자기 혼자 처리하려다가 한명이라도 놓치면 어쩌려구 블라블라~
아니 뭐 이거는 애니까 그렇다 칩니다.
햄스워스네 본거지에 퓨리오사 엄마가 잠입했을 때 천막 안에 여자를 안죽이고 넘어갑니다?!
아니 쟤는 신선한 복숭아도 먹어서 저런게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상태인데, 이런 세상에서 애가 있던 말던, 살려주는거하고 지네집 들키는거하고 저울질해서 쟤를 살려준다고??
납치범들 홀로 추격하면서 저격해서 다 죽인 사람이 이걸 살려줘??
쟤도 죽이고 소리없이 빠져나가야 시간을 벌거 아니야!!
그걸 살려줬다가 도망간거 바로 알려져서 추격당해 결국 죽고 애는 잡혔습니다.
저는 이제 여기서부터 몰입이 좀 안됩니다.
분노의 도로로 인해서 퓨리오사가 납치당한건 바꿀 수 없는 사실이니까 어쩔 수 없다지만, 전개를 이렇게 해야만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부분들은 괜찮았습니다.
잭이 죽는 부분에서는 이게 매드맥스의 원래 맛이겠거니 했습니다.
1,2,3편을 보지는 않았지만 대충 줄거리를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어서 거기서도 이런 느낌이었으려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팔 자르고 탈출은 뭐 먼지땜에 가려져서 그렇다고 칩니다.
근데 탈출 끝에 쓰러졌는데 거기서 등장하는 차와 인물… 이거 맥스 맞나요?
뭐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타델 지하 굴에서 깨어납니다.
뭐지? 기껏 구해서 시체굴에 던져놓았다고?
맥스는 맞나? 내가 잘못봤나?
혼란스런 와중에 최후의 전쟁은 나레이션으로 지나갑니다.
그리고 복수의 완성과 엔딩…
이 영화가 재미있냐 재미없냐를 따지면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좀 진이 빠진다고 할까 피곤하다고 할까 2번 볼 생각은 안드네요.
일단 초반 전개 때문에 몰입이 잘 안되서 그런 것도 있고, 분노의 도로처럼 몰아치는 걸 기대했는데 10년이 넘게 이어지는 일대기형 전개때문일 수도 있고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초중반에 잭과 퓨리오사가 처음 만나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대소동 부분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분노의 도로 생각도 나고요.
다 보고 나서 용문해장국에서 국밥 먹고 집에 왔습니다.
사실 한성옥에 가서 먹고 싶은데 거기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항상 용문해장국에서 먹네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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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발종군기자
24.06.11 · 106.♡.251.186
- 번
번개비
→ 만발종군기자 작성자
24.06.11 · 115.♡.47.205
인터넷에서 여러 후기를 봤는데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못 본 것 같아 적었는데,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
아아스트라
24.06.11 · 223.♡.204.248
초반에 저도 몰입이 안되던데 말씀하신 두 포인트가 큽니다
저 상황에서 저런다고??? - 번
번개비
→ 아스트라 작성자
24.06.11 · 115.♡.47.205
영화를 보는 내내 뇌리에서 계속 맴돌아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
밤밤의테라스
24.06.11 · 121.♡.176.63
퓨리오사 사가 2회 관람했습니다. 언급하신 퓨리오사의 첫 부분(어린 퓨리오사 혼자처리 시도, 악당 여자 살려줌)은 이 영화가 기본적으로 남성의 폭력성에 대항하고 여성의 독립성과 연대성(어릴 적부터 강하게 커온 여성의 강인함 그리고 악당이 자기도 아이가 있음을 호소했기에 여성간 연대감)을 기본으로 깔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대놓고 페미 영화는 아니지만, 시리즈 영화의 주인공이 맥스에서 퓨리오사로 바뀌는 과정과 그 방법이 꽤 설득력이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퓨리오사 2회 관람 후 cgv에서 재개봉한 분노의 도로를 또 봤는데, 역시 분노의 도로가 훨씬 좋았습니다.
퓨리오사 사가 : 4.0 / 5.0
분노의 도로 : 4.6 / 5.0 - 번
번개비
→ 밤의테라스 작성자
24.06.11 · 115.♡.47.205
저도 그러한 부분 때문에 이렇게 전개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부분에서 몰입도가 깨져버린 입장에서 과연 그게 좋은 선택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시시급루팡
24.06.11 · 211.♡.91.132
아이파크몰 주차할 때 좀 여유가 필요하면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고 주차1시간 받긴 합니다.
다른 쇼핑몰이랑 다르게 편의점에서 1000원짜리 음료수 하나만 사도 한시간 넣어주는 건 좋죠.
근데 뭐 CGV에 따라서는 주차시간을 그냥 넣어주는 게 아니라 1000원에 세시간 뭐 그렇게 파는 곳도 있더라고요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등) - 번
번개비
→ 시급루팡 작성자
24.06.11 · 115.♡.47.205
심야나 조조영화를 보면 아직 매장들이 열지 않았거나 다 닫은 상태여서 불가능한 방법입니다ㅠㅠ -
Rruler
24.06.11 · 221.♡.188.11
제가 그래서 cgv 에서 주차권등록하면 무료됐을줄 알고 사전정산기를 안갔더니...입구에서 멈춰서서 1300원 냈네요..
주로 금요일 23시 전후에 용아맥을 이용하는데... 3시간남짓이거나 3시간이 넘어가는 영화를 보면 (얼마전 듄) 주차비는 무조건 내야하는게 좀 아쉽더라구요..
보고 나서는 뭔가 아쉽다 싶었는데.. 보고나서 다음날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1번 에피소드와 무기창고 전투신이 정말 좋았습니다. - 번
번개비
→ ruler 작성자
24.06.11 · 115.♡.47.205
저도 한두번 당한 적 있습니다.
그돈 얼마라고 별거아니긴 한데 짜증이 팍 납니다.
3시간이 넘어가는 영화는 극장에서 사전정산을 하기에는 매너가 아니니 어쩔 수 없지만, 3시간 전에 영화가 끝나면 아이파크몰앱에서 사전정산을 해보셔요.
정산하고 30분 안에만 나가면 됩니다.
저는 다시 볼까 하다가도 왜인지 피로감이 있는 영화라 다시 가서 볼 생각은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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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즐겁게 봤지만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