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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길에 소소한 행복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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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책을봐라 1.♡.172.159
작성일 2024.06.12 08:53
21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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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 집 근처 신호 대기 중이었습니다.
건너 편에서 걸어오는 성인 남성분이 유독 눈에 띄더군요.

나시티에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걸어 가시더라고요.

점점 제 차 근처로 거리가 좁혀지면서 양손에 든 물건들이 보였습니다.
오른손엔 치킨, 왼손엔 소주 두 병.

남의 소소한 행복이 참 부러웠습니다.

어제가 아들녀석이 유일하게 학원 스케쥴이 비는 날이라,
와이프에게 저녁에 외식 하자고 했다가 거부 당했거든요….
동네 삼겹살집이나 치킨집에 가서 소주 한잔 하려 했었는데 말이죠.

댓글 2 / 1 페이지

온앤온님의 댓글

작성자 온앤온 (211.♡.188.84)
작성일 06.12 09:39
저도 나이를 하나둘 먹어가면서
행복이 생각보다 그리 대단한것도 아니고 멀리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저 현재 내 위치를 잘 알고
내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면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여유시간에 내가 하고 싶은거 하는것
그 이상 뭐 있겠습니까 ㅎㅎㅎ

책을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책을봐라 (1.♡.172.159)
작성일 06.12 10:19
@온앤온님에게 답글 맞아요.
하루하루 보람차고 즐겁게 보내고,
밤에 고민 없이 잠 들 수 있는 것이 최고의 행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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