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하면서 느낀 점_31_동기/간절함
okdocok

Lv.1 okdocok (58.♡.47.252)

2024년 6월 12일 AM 08:58 · 수정됨(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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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476650038


오늘 새벽출장이라 좀 일찍 일어나서 달리기를 하였습니다.

뇌과학자인 박문호 선생님의 유튜브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어서 옮깁니다. 아나운서가 어떻게 공부를 잘하셨는지 여쭤보면서 IQ가 어느정도인지 물었습니다. 대답은 IQ는 중요하지 않고 얼마나 간절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더라도 내가 왜 이것을 해야하는지를 알아야 성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7~8 정도의 에너지를 그 문제를 풀어야할 이유를 찾는데 쓰고 2~3은 실제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쓴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생활습관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방법적인 것은 이미 대부분은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고쳐야하는 동기도 존재합니다. 다만 그 강렬함이 순간의 쾌감을 이기지 못하여 매번 실패하는 것입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한게 투자 서적을 보면서 공부를 시작할 때입니다. 대부분의 책에서 도닦는 이야기만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루틴에서 운동, 독서, 명상이 항상 빠짐없이 들어있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도 별의미없다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다 운동, 독서를 하게 되면서 경험을 하고나서 동기가 강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분에게 운동을 권하였더니 통증 때문에 운동을 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대신 관련 책을 사서 질환에 접근을 하셨습니다. 책으로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수 없듯이 일단 실행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성에서 감정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여야 감정이 생기고 감정이 생겨야 이성이 그에 맞춰서 논리를 개발하는데 이것을 거꾸로 접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정 질환 관련 우리나라 4대병원, 미국병원 여러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하나 같이 1순위가 운동이었고 초반에 힘들더라도 운동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쓰여있었습니다.

서울대 체육관에 '지덕체'라는 문구가 '체덕지'로 변경된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군의관으로 근무할때 매일 아침 운동을 하고 일과를 시작했던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예전에 블링크라는 책에서 본 것 같은데 베트남 전투 중에도 총알이 날아다니는 매일 아침 운동을 하고 일과를 시작했던 부대가 전투 성과가 훨씬 좋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총에 맞을 확률도 올라가고 두려운 상황에서 웬지 은폐/엄폐를 하고 숨어야 할 것 같은데 의외입니다.

인간은 움직여야 뇌가 활동이 됩니다. 제가 뱉은 말도 있기에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출근합니다. 저에게 운동을 해야하는 동기는 명확하고 강렬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이 삶을 만들어 만들어주니까요.



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476650038

댓글 (4)

  • 9

    96230991 Lv.1

    24.06.12 · 1.♡.4.38

    좋은의사선생님이시군요
    진심이라는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들은 알까요...
  • okdocok

    okdocok Lv.1 → 96230991 작성자

    24.06.12 · 58.♡.47.252

    가끔 싸우기도 해요. 네가 뭔데 술끊으라 마라면서 말이죠. 요즘은 요령이 생겨서 그런분에게는 강하게 이야기하지 않아요. 눈치가 생기더라구요^^
  • 그저 Lv.1

    24.06.12 · 112.♡.175.168

    이런귀한글은 오늘도 일단 추천
    후 감사

    저희집은 지금 기적 진행형입니다
    제아들이요
    왜 살아야해요,하던 놈이요
    오늘은 새벽 달리기도 하고왔습니다
  • okdocok

    okdocok Lv.1 → 그저 작성자

    24.06.12 · 58.♡.47.252

    맞습니다. 달리면 살아야할 이유가 생겨요. 봄/여름/가을/겨울 뛰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구요 매일 비슷한 강도로 뛰다보면 어느날은 빨리달리게 되고 어느날은 느리게 달려지면서 전날에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복기하게 되면서 식사/수면의 질 향상이 동시에 됩니다. 항상 운동하는 분은 눈빛이 맑고 긍정적입니다.

    기적이라 표현하신 것 동감합니다. 저도 40대 중반에 기적을 경험하고 있으며 죽기직전까지 아니 죽는 순간까지 운동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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