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아 (221.♡.27.58)
2024년 6월 12일 AM 10:00 · 수정됨(10:44)
안녕하세요.
요즘 소위 '뮤덕' 또는 '공연러' 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도 보고 공연도 보고 공연 보러 갔다 옆에 미술관이 있으면 혼자 그림도 보고…
유유자적이구나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직딩의 업무를 모두 하고 틈새 시간을 쪼개어 움직이므로 나름 치열(?)합니다.
보고싶은 뮤지컬이 있어서 어제 티켓팅을 시도 했는데요…
자리는 둘째치고 표값이 너무 비싸네요 ㅠㅠ
뮤덕들이 흔히 표값을 억 단위로 부르는데, 어제 제가 티켓팅 시도한 건 좋은 자리가 17억입니다.
그 좋은 자리 zone 이란 것도 너무 어이가 없는 게 1층은 거의 대부분 17억 좌석이고 하물며 2층 중에도 이게? 할 정도의 자리도 모조리 17억이네요.
며칠 전에도 13억 넘게 쓴 저는 양심상 그냥 나왔습니다. ㅠㅠ
대학로 같은 곳은 아직은 수긍이 가능한 금액이어서 낮공연 밤공연 두 작품을 하루에 즐기고 돌아오는 소소한 기쁨이 있지만 대극장은 진짜 심하네요.
좋아하는 작품이거나 작품속 배우의 팬이면 보통은 전관(그 배우의 회차를 모두 보는 것)을 꿈꾸고 있는데 이렇게 한번에 17억씩 들어가면 전관은 꿈도 못꾸죠.
지난달에 제 최애의 뮤지컬을 전관했는데요, 주관단체가 나라에서 운용하는 곳이라 조금 저렴했어서 전관이 가능했지 비쌌으면…많이 고민했을듯 합니다.
끝나기 전에 꼭 보긴 볼껀데 이렇게 해마다 뒷자리가 야금야금 올라가는 게 좀 우울해지네요.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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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mpy
24.06.12 · 203.♡.212.29
죄송하지만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요. 좌석이 17억 13억이 무슨 의미인가요? -
로로제아
→ kimpy 작성자
24.06.12 · 221.♡.27.58
아 설명이 부족했네요 죄송합니다. ㅎㅎ
17억=17만원, 13억=13만원입니다. -
Kkimpy
→ 로제아
24.06.12 · 203.♡.212.29
아 ㅋㅋ 죄송하다뇨 아닙니다. 전 무슨 뮤지컬이길래 억단위? 라고 놀라면서 아니겠지 하고 여쭤본겁니다 ㅋㅋ
저도 미혼일때는 뮤지컬 몇번 보러 다녔었는데 그때 가장 좋았던 자리가 OP석이었던것 같네요 ㅋㅋ -
항항상더워요
24.06.12 · 61.♡.43.53
17억이라고 하시길래 공연장 전체 대관하시는 줄 알았네요. ㅎㅎ
가격이 많이 오르긴했죠. 그래서 정말 고르고 골라서 갑니다 -
로로제아
→ 항상더워요 작성자
24.06.12 · 221.♡.27.58
대관하게되면 초대하겠...아 아닙니다ㅎㅎ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고...작품이 아니라 이젠 가격 보고 골라야하나 싶습니다. -
존존스노우
24.06.12 · 175.♡.92.12
'억' 표현 재미있네요. -
로로제아
→ 존스노우 작성자
24.06.12 · 221.♡.27.58
가난한(...) 관극러에겐 억 소리나도록 터무니없이 비싸서 체감상의 불만을 억으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 쿠
쿠아후아
24.06.12 · 182.♡.183.248
넷플릭스가 영화계의 다양성을 죽이고 있는것 처럼
공연계도 느리지만 그런 길을 걷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
로로제아
→ 쿠아후아 작성자
24.06.12 · 221.♡.27.58
씁쓸하지만 왠지 공감이 갑니다 ㅠㅠ
평면적인 감상도 좋지만 현장감이 주는 카타르시스가 커서 관극에 좀 빠져있는데 갈수록 좀 힘드네요. - 지
지고로
24.06.12 · 118.♡.15.7
너무 공감합니다. 저도 보고싶은 뮤지컬이 있어서 알아보다 주춤하게 되더군요. ㅜㅜ 용돈 모아 대학로 기웃거리던 추억이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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