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한복 제한 때문에 핫하긴 했군요...
하라미

Lv.1 하라미 (119.♡.152.67)

2024년 6월 12일 PM 02:03 · 수정됨(19:25)

조회 2,789 공감 0


제가 주말이나 휴가, 혹은 놀러 다닐 때 잘 입는

천의무봉이라는 업체의 디자이너가 제작한 한복 사진입니다.


주로 오른쪽의 스타일로 입고 다니고 있는데

바지는 옛날 데님 묶는 방식이 아니라 단추 방식이라

단추로 조이지 않으면 여름에도 편해서 사계절 놀러다니기에 좋아서 잘 입습니다.



최근에 입고 다닌 스타일은 가운데 검정색에 흰색 포인트가 들어간 상의에

왼쪽에 살짝 보이는 허리띠(=대대)를 살짝 둘러서 깔끔하게 입곤하고


쌀쌀할 때는 왼쪽 처럼 단추로 조이고, 더우면 풀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워서 풀고 다녔습니다…

(실제로 참고자료인 조선 시대 생활 사진을 보면 데님 안묶고 편하게 입으신 사진도 있더군요)


모델분은 여성이지만 제가 편하게 있는 스타일로 제일 비슷한게 이 사진이네요...

이 외에도 여름용 흰색 저고리, 두꺼운 저고리 등등

한복 스타일의 옷이 꽤나 많습니다.


나름 BTS가 공연 때 입었던 브랜드이기도 하고

생활 혹은 개량 한복이라는 이름의 잠옷 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싶지는 않고


나름 멋을 부리면서 한복 양식의 옷을 입는 것이 좋아서

출퇴근 때가 아닌 외출이면 잘 입고 다니는 편입니다.


문제는 한복 스타일과 멋을 따르면서도 예쁘게 입을 수 있는 한복을,

그 기준을 왜 최소화 해서 제단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흔히 남자 직장인이 입고다니는 셔츠,


기본적으로 정장=수트의 속옷 개념이기에 셔츠만 입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었고

반드시 조끼를 입어야했습니다.


그 조끼를 안입고 셔츠를 입다보니 땀에 절고 그 안에 속옷을 입습니다.

슈퍼맨도 아니고 속옷 위에 속옷을 또 입네요?


요즘 덥다고 많이 입으시는 반팔 셔츠는 정장에서는 원래 입어서는 안되는 구색이었습니다.


또한, 셔츠를 입으면 타이를 매야 합니다. 남자의 상징이다 뭐다 하지만

정장=수트의 개념에서 타이를 안매면 바지 입고 자크 안올리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누가 그걸 따지나요?


편하게 입는 슬랙스와 셔츠의 조합으로 잘만 입고 다니죠.

속옷 위에 속옷이 아니라 아예 안에 티셔츠가 보이게 입는 것도 스타일로 취급됩니다.

넥타이?? 최근에 넥타이 매본적이 언제인지도 모르겠네요…심지어 지인 결혼식에서두요…

추워도 조끼를 입느니 위에 코트 걸치고 투피스로 편하게 입습니다.


한복을 살리자고 하면서 손 자르고 다리 자르고 목잘라서

머리만 걸어두고 이것이 한복이다 하고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기생 한복? 그럼 그건 한복이 아닌가요?

집에 둘 수 있는 일반 업라이트 피아노가

술집에서나 쓰는 악기라고 교회나 학교 안에 들이는것 조차 안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무관 복장이라 안돼?

사진 제한에 걸려서 못올리지만 

'무과에도 떨어진 건달들이'라는 짤을 올리고 싶네요…


경북궁 입장 무료? 바라지도 않습니다…가본 적도 없구요…

오히려 해외여행 때도 잘 입고 다닙니다.


중국옷이냐? 닌자 복장이냐?

라고 물어보는 바람에 발끈해서 한국 전통 복장인 한복의 퓨전 스타일이다 라고 외치기도 했죠…


지금 제한하는 이유는

천씨가 입는 것만이 한복이라고 하고 싶거나

그냥 한복 중국에 한푸로 넘기고 한국의 한복은 죽이고 싶다고 선언을 하는게 더 솔직한 이유겠네요

댓글 (26)

  • 푸른미르 Lv.1

    24.06.12 · 14.♡.186.98

    한복 멋지네요
    항상 입고 다니면 좋겠어요
  • 하라미

    하라미 Lv.1 → 푸른미르 작성자

    24.06.12 · 119.♡.152.67

    아래 댓글로 달았는데 평소에 저렇게 입고 다닙니다...
    진짜 편하게 입으려면 겉에 외투 안입고 흰색 저고리만 입기도 하구요...

    항상 입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셔츠보다 편합니다.
  • meteoros

    meteoros Lv.1

    24.06.12 · 212.♡.98.162

    보다 간단하고 자연스럽게 관심법을 써 보면....

    평소 알고 지내던 한복 드자이너가.... '고궁에 정체불명의 의상들이 한복이라고 설쳐댄다... 이래서 되겠냐?'라고 로비한 거 아닐까... 관심법 날려 봅니다.
    현재 고궁에 들어가는 게 전부 개량한복이라 배 아팠을 수 있지 않을까요???
  • neodisk

    neodisk Lv.1

    24.06.12 · 222.♡.133.193

    이 정부는 잘되는거 망치는데 사력을 다하는 미친 정권인 듯
  • 삼진에바

    삼진에바 Lv.1

    24.06.12 · 182.♡.240.10

    뭔 고증질인지요 참...지금 보통 팔리는 한복들도 고증 따지면 다 코스프레 수준아닌지.....
  • 5호라

    5호라 Lv.1

    24.06.12 · 125.♡.113.200

    사극 찍는 것도 아니고..
    이슬람 근본 주이자도 아니고..
    외형적으로 한복이자 그냥 인식 될정도면.. 되지.. 무슨..
    이러다가.. 안에 속옷도 고쟁이 입는 것 까지 확인하려고 하겠네요.
  • 5년은너무짧다

    5년은너무짧다 Lv.1

    24.06.12 · 112.♡.196.192

    수트도 클래식 수트와 세미 수트의 영역이 다르듯 한복도 그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세미 수트를 입으면서 클래식 수트를 입었다고 하면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영역구분은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경복궁이 정통 한복만 가능해! 라고 의복을 제한할 곳인가 하는 의문은 남습니다.
  • 휘소

    휘소 Lv.1 → 5년은너무짧다

    24.06.12 · 222.♡.36.148

    경복궁 측 입장으로 보면 '제대로 된 한복' 입고오면 입장료 0원으로 깎아주는 이벤트죠.
    언제부터 무료였다고...
  • 5년은너무짧다

    5년은너무짧다 Lv.1 → 휘소

    24.06.12 · 14.♡.67.75

    그 관점에서는 무료 입장 조치 못해주겠다. 는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아무거나 입고 한복st 니까 한복 ㅇㅈ? 어 ㅇㅈ~ 하고 넘어갈 문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유성매직

    유성매직 Lv.1

    24.06.12 · 119.♡.155.7

    종교 원리주의자들이랑 똑같은 짓거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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