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을 이용해 해탈해 버린 승려 이야기
코미

Lv.1 코미 (160.♡.37.88)

2024년 6월 13일 PM 12:08 · 수정됨(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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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비유경이란 불경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석가모니 입멸 이후, 한 승려가 험준한 산에서 돌집을 짓고 수행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마왕 파순(마라 파피야스, 제육천마왕)은 그 승려가 수행하여 꺠달음을 얻는 것을 방해하려고 물소로 변신해 그 산에 나타나서 승려를 위협했습니다.

이에 승려가 물소가 살 리가 없는 산에 물소가 나타난 것을 보고 마왕의 농간이라는 것을 간파하고는 마왕에게 거래를 제안합니다.

그 거래는 '내가 듣기로 마왕은 부처님 모습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고 했다. 내 소원이 부처님 모습을 보는 것이니 당신이 그걸 보여주면 더 이상은 수행에 정진하지 않을 것이다.' 란 것이었죠.

수행 정진을 방해해 중생의 해탈을 가로막는 게 일인 마왕은 그 말을 듣고는 만족하여 바로 부처의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그런데 이는 사실 승려가 판 함정이었습니다.

그 승려는 부처의 실제 모습과 똑같이 변신한 마왕을 보고 바로 부처의 상호를 보고 사유함으로서 해탈하는 관불(염불의 일종)에 빠져들어 해탈해 아라한이 되어 버렸거든요.

마왕의 힘은 중생들의 오욕칠정에 얽힌 번뇌에서 오기 때문에 번뇌가 끊어진 부처, 보살마하살, 아라한 같은 성자들을 상대로 마왕은 뭘 해도 해를 입힐 수 없기에 제대로 당해 버린 겁니다.

뒤늦게 승려에게 속은 것을 안 마왕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면서 아라한이 된 승려와 승려를 찬탄하는 여러 천신들을 뒤로 하고 조용히 물러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댓글 (6)

  • 유튜브

    유튜브 Lv.1

    24.06.13 · 203.♡.107.169

    마라 파파이스 제육의 마왕
  • 삼진에바

    삼진에바 Lv.1 → 유튜브

    24.06.13 · 182.♡.240.10

    오늘 점심은 제육덮밥으로 정했습니다.
  • 레바인

    레바인 Lv.1 → 삼진에바

    24.06.13 · 203.♡.3.225

    아니 대체 왜죠? ㅋㅋ
  • 뿡뿡 Lv.1 → 유튜브

    24.06.13 · 211.♡.206.6

    ㅋㅋ 저도 마라 제육이 눈에 들어오네요
  • 마니

    마니 Lv.1 → 뿡뿡

    24.06.13 · 121.♡.1.30

    해탈보다는 제육이 좋습니다 ㅋ
  • 레드엔젤

    레드엔젤 Lv.1

    24.06.13 · 118.♡.112.3

    가만히 보면 옛날 이야기나 전설, 동화에 나오는 마왕이나 악마는 약간 허당끼가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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