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불상들이 개성 넘치게 생긴 이유
코미

Lv.1 코미 (160.♡.37.88)

2024년 6월 13일 PM 12:18 · 수정됨(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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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라 불상은 왕과 귀족이 과시와 예술성을 위해 만든 작품이라면 고려 불상은 서민들까지 자신의 신앙과 열망을 담아서 만들었기에 그들의 문화가 묻어나옵니다. 

2. 일부러 머리를 크게 만든 것은 실제로 참배할 대중에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보이는 걸 고려해 일부러 뒤튼 겁니다. 직접 보면 자연스러우면서 부처의 위엄이 느껴지게요. 

3. 불상에 민간 신앙과 설화, 그리고 토속신이 습합되면서 불상의 기본 틀만 지킨 체로 여러 재해석과 시도가 나타났습니다. 

4. 선종의 영향으로 외견보다 본질을 담으려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5. 별별 사람들이 별별 곳에서 다 만들다보니 자연스럽게 튀는 게 나옵니다. 


즉 고려 불상은 언듯 보면 신라 시기보다 예술성이 흐트러진 거 같지만, 더 고도로 민중에게 침투하고 현지화해서 다가간 노력이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반가사유상이나 석굴암 본존불같은 완벽한 조형미의 불상보다 더 정감이 가기에 계속 봐도 질리지 않고 말이죠.

댓글 (4)

  • Drum

    Drum Lv.1

    24.06.13 · 1.♡.144.122

    고려답게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여 나온 디자인들인거군요! 오호
  • 마이콜

    마이콜 Lv.1 → Drum

    24.06.13 · 112.♡.125.170

    고려할 수 있을 때 고려하세요ㅋㅋㅋ
  • 티거마스크 Lv.1

    24.06.13 · 211.♡.45.185

    화순 운주사에 있는 불상들도 고려시대로 추정하는데 다양한 모습의 불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햄부대찌개

    햄부대찌개 Lv.1

    24.06.13 · 118.♡.89.127

    그것보단 고려시대 귀족들을 위해 만든 불상이 거의 안 남고 서민들을 위해 만든 불상들 위주로 남았다는 게 맞을 거 같아요. 고려시대 거대 사찰들은 한반도 역대 최대 규모 사찰들이었습니다. 흥왕사 같은 곳 보면 3000칸씩 하고 그랬어요. 금으로 만든 탑도 있었다 그러고 궁궐보다 화려하고 건물이 컸다 그러죠.
    하지만 그런 고려 거대사찰들 지금은 제대로 남아있는게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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