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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연유산 제주에서 일어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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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4.42
작성일 2024.06.13 07:06
5,18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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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9024




길고양이 동물복지 조례라고는 하지만 결국은 급식소 조례입니다. 
동물복지와는 그닥 상관없는, 길고양이 방목 사업을 위한 특혜 조례라는 거죠.
(독일의 고양이보호조례(Katzenschutzverordnung)가 이런 행위를 규제하는 조례라는 것과 비교됩니다)


아직 조례안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보통 이런 간담회 등이 그 전단계가 되죠.
문제는 이런 간담회 참석 인원에 동물복지 전문가는 물론
생태 전문가가 들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외래종 육식 상위 포식자에게 먹이를 급여해 개체수를 늘리겠다는
명백한 생태계 개입, 교란 행위임에도요. 


통상 온전히 캣맘, 동물단체 등
길고양이 방목 사업을 통해 이득을 얻는 집단에 의해 진행되며,
그렇게 만들어진 조례안은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통과되기 일쑤죠.
천안시 길고양이 급식소 의무화 조례처럼 다행히 시민들의 관심을 받아
시민들의 적극적인 반대 의견 개진으로 무산되기도 합니다만
이런 경우는 소수입니다. 








더우기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이자 생물권보전지역입니다.
이런 곳에서 침입 외래종의 방목 사육 조례가 통과된다는 게 얼마나 어이없을 일일지.. 





일본 정부는 이 섬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외래종이 걸림돌이었다.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할 때 자연적 요소를 평가하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아마미오시마에서 몽구스와 고양이 등 외래종 퇴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응해 섬에서 외래종을 제거했고 2021년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했다.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152




일본의 아마미오섬 사례를 보면 더더욱 그렇죠.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8162006



제주도의 부속 도서인 마라도에서는 이미 고양이가 문제되어 1차 포획을 한 상태입니다. 
십여년 전 주민이 데려온 몇 마리의 고양이에게
캣맘 주민과 동물단체가 급식소를 설치해 먹이를 급여해 그 수가 수백마리로 늘어
멸종위기종 뿔쇠오리가 절멸 위기에 몰리자
문화재청과 세계유산본부 주도로 고양이 40여마리를 포획, 보호시설로 이주시켰습니다. 


그럼에도 예정된 2차 포획은 캣맘, 동물단체 등
반 생태 진영의 억지쓰기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이들은 고양이를 포획해서 쥐가 늘었다는 무근거한 주장을 유포하는 등
길고양이 방목 사업을 지키기 위한 여론전에도 열심이죠. 


고양이 1차 포획 후 민원을 통해 기존의 급식소는 철거했다고는 하지만,
길고양이 복지 조례를 빙자한 급식소 조례가 통과되면
마라도에 다시 뿔쇠오리를 위협하는 길고양이 급식소가 생기는 꼴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것도 '공공'급식소라는 이름을 달고서요. 


선량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댓글 19 / 1 페이지

Castle님의 댓글

작성자 Castle (211.♡.113.188)
작성일 06.13 07:11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115.♡.104.78)
작성일 06.13 07:12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요? 항의전화를 할까요? 방법을 잘 몰라서 답답하네요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04.♡.149.1)
작성일 06.13 07:15
@안녕클리앙님에게 답글 관심 감사합니다

현 단계에서는 간담회 추진한 시의원에게 항의하는 것 정도고,
조례안 올라오면 의견 개진하고.. 그렇습니다.

안녕클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115.♡.104.78)
작성일 06.13 07:33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네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저도 길고양이가 끼치는 해악에 관심이 많습니다

미스란디르님의 댓글

작성자 미스란디르 (180.♡.148.167)
작성일 06.13 07:26
도지사가 민주당이어도 똑같이 무능합니다. 그게 제주 정치의 현주소에요. 반이재명들이 오손도손 모여 소꿉장난 합니다.

청라고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청라고개 (115.♡.241.152)
작성일 06.13 07:32
이런 정책때문에 천연기념물인 철새들이 무수하게 희생당하는 것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하지요.

윰어님의 댓글

작성자 윰어 (223.♡.84.119)
작성일 06.13 07:38
제주도가 더 망하고 싶나봅니다.
적어도 인간이 개입해서 자연 밸런스를 망치면 안되죠.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작성자 국수나냉면 (112.♡.224.214)
작성일 06.13 07:58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제 안어울리는 이름입니다. 제주공공자치도나 공감자치도로 바꾸면 좋겠네요. 그저그런 지방도시+시골로 변한 느낌입니다.

Kami님의 댓글

작성자 Kami (149.♡.21.146)
작성일 06.13 08:13
반려동물 등록제 해야...

붉은스웨터님의 댓글

작성자 붉은스웨터 (223.♡.251.57)
작성일 06.13 08:16
고양이  유튭이나  이런곳에서 보는건 좋은데  실제로보면

neomaya님의 댓글

작성자 neomaya (116.♡.10.50)
작성일 06.13 08:19
지자체는 법에 있는 예산은 무조건 타서 쓰려고 합니다. 그 예산을 타먹는 포획업자(동물보호단체?)와 중성화 수술비 받아가는 쪽이 짝짜쿵이 맞아 떨어져 점점 확대 되는 걸로 보여요. 이건 정말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서만 고칠 수 있을 듯 합니다. 길고양이가 유해조수로 분류되어 관리 대상이 되어야 저런 짓들이 그칠 겁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6.13 08:19
고양이만 보호?하는데 동물보호단체란 말부터 못 쓰게 해야 합니다.  까보면 동물보호단체라고 하지만 실제 다른 동물에 대해서는 거의 모를 겁니다.  공부하기는 싫고 지능도 안되고 가장 근처에 흔하게 보이고 한두번 키워봤다고 고양이한테만 저러는 거겠죠.  다른 동물 생태를 안다면 저럴 수가 없어요.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125.♡.111.106)
작성일 06.13 08:31
제주 생태계를 박살을 내버릴 셈인가요 ㅎ

가시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172.♡.94.44)
작성일 06.13 08:34
ㅇㅂㅎㄴ

aconite님의 댓글

작성자 aconite (118.♡.2.214)
작성일 06.13 08:38
이해가 안 되네요… 미친 정책이죠.

sunandmoon님의 댓글

작성자 sunandmoon (180.♡.191.33)
작성일 06.13 08:39
정책이란게 생기고 결정되는 과정이란게 있는지도 의심스럽네요. 정말 어처구니 없네요!

JohnPark님의 댓글

작성자 JohnPark (110.♡.134.162)
작성일 06.13 11:52
인간이 고양이를 통해 생태계를 교란 시키는 건가요?
차라리 일회용 덜 쓰고 음식물 쓰레기 만들지 않는 것이, 자전거 타고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노력이 더 필요할텐데요.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4.41)
작성일 06.13 11:59
@JohnPark님에게 답글 “ 인간이 고양이를 통해 생태계를 교란 시키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게다가 상위포식자 개체수를 수백배로 늘려 직접적으로 광범위하게 교란하는 행위죠.

또한 다른 인간 활동과 달리 전혀 필수적이지 않은,
단순히 툭정 집단의 즐거움과 이익을 위한 생태계 교란, 고양이 학대 행위이니 악질적이기까지 하죠.

팀홀튼님의 댓글

작성자 팀홀튼 (210.♡.72.154)
작성일 06.13 12: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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