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존 오브 인터레스트...늦은 후기
롱테이크

Lv.1 롱테이크 (118.♡.147.134)

2024년 6월 13일 PM 03:05 · 수정됨(18:21)

조회 628 공감 0

영화의 골자는 다들 아실테죠?!


네, 독일 장교 루돌프의 집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깔금하고 화사한 집입니다. 진짜 그림같은 집이 이런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집은 저의 눈길을 끌지 못해요.

나의 눈은 담장 밖 굴뚝에서 나는 연기와 유태인을 잔뜩 싣고 들어오는 열차가 뿜는 검은 연기에

나의 코는 담장을 타고 넘어오는 냄새에

나의 귀는 벽 너머의 사람들의 아우성과 기괴한 사운드에 몰입합니다.

세간의 평들처럼 '사운드와 이미지의 충돌'때문에 고통스러운 몰입입니다.


전형적인 서사를 따르는 영화가 아니라 지루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이미 이 영화를 보신 앙님들처럼...

댓글 (6)

  • okbari

    okbari Lv.1

    24.06.13 · 39.♡.3.26

    2시간을 압도당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소리만으로도 공포와 냄새를 느낄수 있는 수작이었습니다.
  • 롱테이크

    롱테이크 Lv.1 → okbari 작성자

    24.06.13 · 118.♡.147.134

    같은 느낌을 공유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 SoulNB

    SoulNB Lv.1

    24.06.13 · 218.♡.58.189

    저는 보다가 점점 불쾌해져서 중도포기했습니다 ㅜ
  • 롱테이크

    롱테이크 Lv.1 → SoulNB 작성자

    24.06.13 · 118.♡.147.134

    님께서 정말 몰입하셔서 영화를 보시는군요. 저와 같은 극장에 있던 어떤 관객분도 중간에 나가시던데...힘들어서였을 수도 있겠군요. 지루해서 그런가?했던 생각짧은 저를 오늘도 발견합니다. ㅠ.ㅠ
  • 배추도사무도사

    배추도사무도사 Lv.1

    24.06.13 · 211.♡.147.39

    엊그제 보고 왔는데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아마도 의도한거겠지만) 영상과 음향이 어긋하는게 굉장히 불편함을 주더군요.
    감정 소모가 생각보다 커서 재관람할 자신은 없지만 감히 수작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 롱테이크

    롱테이크 Lv.1 → 배추도사무도사 작성자

    24.06.13 · 211.♡.156.190

    동감입니다. 홀로코스트 영화가 대개 불편한 것도 사실이지만 감독의 새로운 연출이 돋보였어요. 많은 장면들에 아우슈비츠의 흔적을 어떻게든 배치하는 꼼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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