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sann (172.♡.118.114)
2024년 4월 4일 PM 01:08 · 수정됨(14:07)
제목 대로 정말 소소합니다만
오늘 또 겪어서 다모앙 첫글로 한번 써봅니다.
저는 어머니를 좋아해서 좋은 게 생기면, 보이면 하나씩 더 사서 드립니다.
근데 어느 날부터 어머니가 제가 드린 물건을 종종 형에게 주곤 하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소소한 것들이지만 형은 딱히 그러한 것들이 아쉽지 않은 사람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고요. 저와의 관계도 좋습니다.
어머니에게 몇번 어머니에게 준건데 왜 형을 주냐고 얘기했는데도 계속 그래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그런걸 볼때마다(알게될때마다) 좀 마음이 식네요.
이제 그냥 어머니에게 뭘 안사야지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속이 좁아서 그렇겠죠.
형도 그걸 어머니에게 왜 받는지 모르겠고
아무튼 그냥 그러네요.
그렇다고 싸우고 관계가 나빠지고 그런건 아닌데 그냥 좀 현타가 옵니다.
오전에 알게된 일인데 점심 먹고 짬나니 또 생각나서요.
오후에는 졸립지않게 커피마시러가야겠습니다.
댓글 (12)
- 에
에르메스
24.04.04 · 172.♡.214.200
zerosann님이 속 좁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하하늘햇살
24.04.04 · 172.♡.214.172
이거 참 어렵죠 ㅜㅜ정말 서운합니다. -
아아달린
24.04.04 · 172.♡.206.229
저 같아도 서운할것 같습니다.
뭐 어머님은 별생각없이 드렸겠죠.
훌훌털어버리시고 좋은 생각만 하시길 ㅎㅎ -
IImsomad
24.04.04 · 172.♡.118.9
형 입장에서는 어머니가 주는걸 안받기도 뭐하죠
조금 예전 세대 분들은 또 장남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좀 있어서 일 수도 있구요 -
몽몽몽이
24.04.04 · 172.♡.123.43
서운한 마음이 드시는건 인지상정입니다.
어머니를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 두시되, 물질적인 표현을 지금보다 좀 줄여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그러면 마음도 덜 다치게 되지 않을까요. 물이 잔을 넘치치 않을 정도로만 상처를 받죠 뭐.. - 츠
츠츠니
24.04.04 · 162.♡.91.44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공감합니다.
제 경우 저의 섭섭함을 그대로 말씀드리고
혹여라고 꼭 주고 싶다면 제가 모르게 하시라고 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에 힘썼습니다. -
포포크리스
24.04.04 · 162.♡.186.205
형님이 못살으시는것도 아닌데 그러시네요.
제 부모님은 못사는 자식에게 마음도 돈도 다 쓰시는거 같아서 속상하지만(물론 제가 부모님께 사드린것도 그쪽으로..) 그런게 부모인가 싶어서 참아요. - J
jitsujiu
24.04.04 · 172.♡.110.2
같은 입장이라 잘 아는데....
크게는 큰형 사업자금 대줄때도 '니가 희생해라.'
사업 말아먹고 빚 져서 내 돈 다 떼먹혔을때는 '니가 좋아서 해준거잖아? 내가 해주라고 했니?' 라고 하시더군요.
소소하게는 집에 뭘 해줘도 다 큰형한테 들이 붓습니다. 큰형도 그걸 아니 본인이 혜택 받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때 이해했습니다. '아 자식이 다 같은 자식이 아니구나.'
그때부터 집에 뭘 해줄 마음 싹 걷어 냈습니다. 할 말 다하고 '나 이제 뭘 해드릴것 없으니 알아서 챙기십시요' 라고 합니다. - 그
그저
24.04.04 · 172.♡.214.127
님은 모친 생각하며 뭔가 살때 행복하셨죠?
어르신은 형에게 뭔가 줄게있어 또 행복하실테구요
모친생각하며산거 그거면 된거고
내손 떠난거면 그건 또 그분 소관이라 여기면 편해 지십니다 -
달달과바람
24.04.04 · 162.♡.186.242
좀 줄이시고, 어머니가 원하시는 것 필요로 하시는 게 있을 때 잘 챙겨드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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