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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파업...참 무기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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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행과은동 223.♡.23.6
작성일 2024.06.14 18:48
1,528 조회
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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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파업이 시작될때 마침 친구가

세브란스에 다니고 있어 걱정했었습니다.

진짜 이 시기에 병원 다니는 분들은 

어떻게 하나…

곧 저도 무슨 법칙처럼 아이가 아파서

세브란스 외래에 다니며 절망을 그래도

아빠라서 버텨내는거라니 그러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늘 걱정했는데 저희도 다음주

외래 후 파업의 폭풍속으로 들어가겠네요.

코로나 시절 밖에 나가는 맛을 알게된

네살 첫째가 밖에 나가자고 마스크 쓰며

신나하는 모습에 내가 너를 이런 세상에

초대했구나 한숨쉬었었는데

이제 둘째는 치료도 못 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니 절망과 공포에 그래도 아빠니까

가장이니까 버텨내라니 하고는 있었는데

깊은 무력감을 벗어나기 어렵네요.

처음엔 공포 였던 이 시간이 무력감을 향해

가능 이 시간이 참 허탈합니다.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거라곤

마음 아파하는 것

병원 데려가는 것

기도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병원이 빠지면 그 다음엔

무엇을 못하게될지 이젠 두려움보단

그냥 무상이네요.


3월 생일을 시작으로 내일 예상치

못하게 일어나는 일들 앞에 겁내고

울기도 지쳤는데 이제 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4 / 1 페이지

기억하라3월28일님의 댓글

작성자 기억하라3월28일 (117.♡.23.15)
작성일 06.14 18:53
아. 아직 성모는 저희 애 담당교수님 휴진 소식이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라면서도 언제 휴진될지 모르는 상황에 가슴 졸이고 있습니다.
코로나때도 진짜 가슴졸이며 간병햇는데. 지금 이런 시국에 생각지도 못한 일로 또ㅠ가슴졸이며 기다리네요.

언능 휴진 파업 풀리면 좋겟습니다

록타오가르님의 댓글

작성자 록타오가르 (211.♡.202.70)
작성일 06.14 19:22
매일 매일이 힘들지만 긴 터널에 끝이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돠

드드드득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드드드득 (61.♡.211.76)
작성일 06.14 20:05
진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요. 저도 집에 환자가 있는 입장이고 입원도 미뤄지고 하니 무기력해 지더라구요. 살 수 있는 분들도 치료 못 받아서 돌아가시는 분들 엄청 많을 것 같아요. 모쪼록 별 일 없이 이 폭풍이 지나가길 바랍니다.

rozen님의 댓글

작성자 rozen (14.♡.51.99)
작성일 06.15 00:54
정말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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