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125.♡.80.91)
2024년 6월 14일 PM 08:42 · 수정됨(06. 15. 14:00)
며칠 전에 제주도 여행으로 입도했다는 글 썼었는데, 6일간의 여행 마치고 어제 돌아왔습니다.
여행의 목적 중 하나가 2학기 입도를 위해 집 보는 것이긴 했는데
바로 집 연세 계약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여행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에 마음에 들었던 집 한 번 더 보고 다른 집도 하나 더 본 후
마음에 들었던 집이 현재 우리에게 최선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부동산 가서 바로 계약까지 해버렸네요;;
방 두 개인 집이라 4인 가족에게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나름 전원주택(?)이고 옆에 다른 집들이 있긴 하지만 우리만 쓸 수 있는 잔디마당 같은 것도 있고
거실 창문 앞 공간에 야외 테이블도 있고 해서 어쨌든 아이들 집 안이건 밖이건 뛰어놀기에는 무리 없을
곳이라 만족스럽습니다.
이렇게 앞으로 최소 10년은 살고자 하는 제주도 입도가 결정되어 버린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잘 실감이 안 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인생 정말 알 수 없네요.
집만 빼고 육지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가는 지라 일도 새로 구해야 하고 막막한 게 많지만
대책없이 낙관적인 성향이라 어떻게든 살아지겠지 하는 마음이긴 합니다 ㅎㅎㅎㅎ ㅜㅜ
집 연세 계약 전에 아이 전학할 학교 견학이 가능해서 들어가서 둘러봤는데
어쨌든 저희가 바랐던 환경이었고 방과 후 수업 하던 아이들도 반갑게 인사해주고
2학기에 전학 올거야 라고 했더니 더욱 반가워해주고 그래서 참 기분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남은 한 달 반 동안 제주로 이주할 준비 잘 해야겠습니다. 할 게 참 많겠네요;;
조만간 제주 생활 정착 관련된 소식으로 간간히 다시 글 써보겠습니다.
지난 번 글에 댓글 달아주신 현 제주도민 분들께도 궁금한 점들 생기면 여쭐게요 ㅎㅎ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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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트리스
24.06.14 · 210.♡.62.150
제주도민 되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19년에 와서 5년째네요. ^^ -
오오스카
→ 탄트리스 작성자
24.06.14 · 183.♡.32.254
와! 반갑습니다!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다모앙에도 제주도민 많으시네요 ㅎㅎ -
하하이젠버그
24.06.14 · 220.♡.150.246
축하합니다.^^
일만 있다면 참 살기 좋은 동네 같습니다. 제주도... -
오오스카
→ 하이젠버그 작성자
24.06.14 · 183.♡.32.254
ㅎㅎ 일 찾는 게 문제일 것 같긴 한데 슬프게도 특별한 전문성이 없는 몸이라 닥치는대로 살아보려는 중입니다 OTL -
리리코리안
24.06.14 · 211.♡.110.92
오 환영합니다 :) 저는 곧 3년차 되는데 즐거운 제주 생활 되길 바랍니다 :)
참고로 제주도에 가구 사는게 배송비가 엄청 나오거나 배송이 안되서... 미리 사서 이사짐으로 하는게 더 이득입니다. -
오오스카
→ 리코리안 작성자
24.06.14 · 183.♡.32.254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이삿짐 관련된 일들이 꽤나 큰 문제일 것 같습니다 ㄷㄷㄷㅎㅎ -
테테디박
24.06.14 · 58.♡.246.136
부모님이 1년살이 하셨는데.. 제주도는 택배 비싼거랑 가구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시중 가구 매장도 제주도에서는 더 비싸거나 운송비를 추가 요구하기도 하구요.. 가구가 없는 연세집은 가급적 피하는게 좋겠더라구요. -
오오스카
→ 테디박 작성자
24.06.14 · 183.♡.32.254
네 마침(?) 저희 육지 집도 당장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다른 가족이 잠시 살기로 했고 어느 정도 살림이 있는 집으로 계약했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싹 다 가져오거나 새로 장만해야 할 것 같기는 하지만요 -
빵빵아라이더
24.06.14 · 223.♡.181.32
음 소속만 7년째 제주도민 입니다 ㅎㅎ 어머님 덕분에..
외지인이면 텃세도 쎄고 쉽지 않죠
오랜만에 명목상 제주 집에 내려와서 글 적어봅니다
요샌 사람이 적어서인지 초등생 있으면 빌라 무료로
빌려주는데도 좀 있지요
아무쪼록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
오오스카
→ 빵아라이더 작성자
24.06.14 · 183.♡.32.254
네 지난 연말부터 제주 이주 알아보면서 마을 살리기 주택도 알아봤는데 저희 사정과 맞추기 어렵더라고요. 텃세도 당연히 걱정이긴 하지만 가는 지역이 비교적 이주민이 많은 곳이라 잘 부딪혀보자 맘 먹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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